모노노케 히메 (1997) IMDb 트리비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스튜디오 지브리의 1997년 작품
<모노노케 히메>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했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0119698/trivia?ref_=tt_ql_2
(본문 펌질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 ‘모노노케’는 일본어로 원한을 품은 귀신(怨靈), ‘히메’는 공주라는 뜻이다(국내 정식 개봉명이 '모노노케 히메'로 정해지기 전에는 주로 '원령공주'라는 명칭으로 불렸음.)
※ 구식 셀화로 촬영된 마지막 대작 애니메이션이다.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작품에 쓰인 셀화 144,000장 가운데 8만 여장을 손수 수정하거나 다시 그렸다.
※ 작품 전체에 약 550가지 색이 쓰였다.
※ 제작비는 23억5천만 엔(약 233억 원)으로, 제작 당시 가장 비싼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이었다.
※ 일본의 신화에서 개 혹은 늑대는 성별과 상관없이 늘 남자 목소리이며, 고양이는 여자 목소리를 낸다. 때문에 남자인 미와 아키히로가 어미 늑대 ‘모로’의 목소리를 연기했는데, 이는 미와 본인의 경력(여장 드랙퀸 연예인으로 유명)과도 어울리는 흥미로운 캐스팅이다.
※ 이 작품의 러닝 타임은 2시간14분(134분)으로 일본의 장편 애니메이션 중 <우주전함 야마토 완결편>(1983)(165분)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 1997년 처음 개봉되었을 당시, 이전까지 최고 흥행작이었던 <E.T.>(1982)를 꺾고 일본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해 연말에 <타이타닉>(1997)이 개봉되면서 정상의 자리를 바로 내주게 된다.
※ 일본 문화청에서 주관하는 제1회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미야자키 하야오는 원래 <모노노케 히메>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음 작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으로 미야자키는 자신의 경력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후로도 몇 작품을 더 만들게 되었다.
※ 이 작품은 일본에서 공개되고 약 2년이 지나서야 미국서 개봉했다. 일설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진행된 테스트 시사에서 부정적인 반응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 영어 더빙판의 각본은 판타지 작가 닐 게이먼(샌드맨, 스타더스트)이 서양식으로 다듬었다. 일본인들만 이해할 수 있는 지바시리(地走り), 시시가미(シシ神) 등은 ‘용병(Mercenary)’, ‘숲의 정령(Forest Spirit)’ 같은 일반적인 영어 단어로 바꿨다. <모노노케 히메> 미국판 DVD는 닐 게이먼이 손본 영어 자막과 오리지널 일본어를 원문 그대로 해석한 영어 자막을 함께 수록했다.
※ 주인공 아시타카의 미국판 더빙 성우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고려된 적이 있었다(실제로 빌리 크루덥이 연기).
[감독의 트레이드마크]
※ 미야자키 하야오가 즐겨 그리는 돼지가 등장(작품 초반에 아시타카와 싸우는 저주받은 멧돼지 및 멧돼지 부족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에보시와 산이 싸울 때 아시타카가 난입해서 말리자, 에보시가 아시타카에게 “네 저주받은 오른팔을 잘라주마!”라고 소리친다. 그랬던 에보시가 나중에는 모로에게 물려서 오른팔을 잃게 된다.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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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
작화도 예술이죠.. 특히 구식 셀화 작업으로 표현해낸 초반 오염된 멧돼지와의 전투신은 ㄷㄷㄷ
미국 시사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던 작품을
십년도 넘게 흐른 후에 미국 최고 히트작 반열에 오른 아바타가 고대로 플롯을 복붙하고 고평가를 받으니
아이러니하네요
멧돼지 폭주씬은 정말 대단했었어요.
근데 '벼랑위의 포뇨'도 셀 방식 아니었던가요?
[바람이 분다]도 셀 작업 했잖아요ㅎ (아닌가;;)
나이 들고 다시 보니까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절로...
하야오는 이 시점에서 [센과 치히로] 정도까지가 최고였던 거 같아요.
그 이후는 좀...
후반기 하야오의 대표작이죠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것이 안나왔네요. 이 전의 작품들과 다르게 처음으로 직접적인 잔혹?한 묘사가 나왔지요.
에니메이션 하던 친구들... 사이에서도 무척이나 화제가 되었으니까요.
여하간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