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한국 영화

양주남 연출 문애봉 주연의 '미몽'

1936년 작품으로 현존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작품이죠

이 영화의 필름 자체가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작품이죠

사실 워낙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작품인지라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꽤나 흥미로운 작품이죠

특히 문예봉이 맡은 주인공 애순의 캐릭터를 보면 80년도 더 지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면에서 욕망하는 주체적인 개체로 그려지고 있죠 (물론 결말은 전형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지만)

또한 당대 최고의 춤꾼인 조택원의 무용도 상당히 인상적 입니다.

그러나 누가뭐래도 이 영화의 백미라면 경성의 도심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카체이싱 (?)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1930년 경성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정말 귀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한국 영화 100주년이라는 올 해 

꼭 한 번은 볼만한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