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명배우, 명장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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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레오나르도 티카프리오
미리 축하드립니다. 레오.
이번에도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가 될거 같네요.
대사를 잊어 혼자 자책하며 화풀이하는 장면은
배우들이 엄청 공감하며 감동먹고 낄낄거렸을거에요.
그리고 꼬마배우에게
극찬받고난 뒤의 "고마워~"하며 감격에 겨운 클로즈업 표정연기는
나역시 지금껏 본 당신 연기중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ㅎㅎ
오스카 시상식 후보발표때 이 장면으로 소개되었음 좋겠어요^^
2 .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영화를 막 이끌어간다면
그는 영화를 감칠맛나게 풀어가며 해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소룡씬부터 잊혀지는 영화인을 찾아가는 맨슨패밀리의 소굴씬은
이 영화 최고의 스릴이었네요.
그리고 브랜디라는 개와의 캐미는 아주 좋았어요!!!
3 . 마고 로비
샤론 테이트 살인사건을 다루었다는 화제성에 비하면
실질적 여주인공임에도 그녀의 비중은 그닥 크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실제와 가상의 샤론 테이트를 동시에 보여준 영화관씬은
이 영화 최고의 미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 커트 레쎌
딱히 인상적인 장면이 없는데도 그의 등장 하나만으로도 웃겼던건
순전히 전작 데쓰프루프때문이지요.
아직 안봤다면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5 . 다코타 패닝
활동은 왕성하게 하는거 같은데 다코타 패닝하면
아이앰샘, 맨온파이어, 우주전쟁, 하운드독때의 천재 아역스타 이미지가
지금도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낯설면서 묘한 긴장감이 더욱 감돌았던거 같네요.
6 . 루크 페리
비버리힐즈의 아이들... TV 대스타였던...
개봉전 안타까운 죽음으로 이 영화는 그의 유작이 되었습니다ㅠㅠ
7 . 다니엘라 픽
이탈리아에서 릭 달튼과 결혼하여 헐리우드에 오면서부터
이상하게 릭 달튼이 타란티노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마치 자신의 신혼이야기를 찍는거 같았습니다.
갑자기 가계부타령하며 영화 그만 찍고 이제 뭐하며 살지? 응?
그래서 그녀의 등장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8 . 알파치노
1940년생.
이영화에 나오길 바랬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30년생.
그 나이에도 꾸준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의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인지 곧 공개될 아이리시맨이 무척 기대됩니다.
9 . 마가렛 퀄리
마고로비와 함께 발을 올렸던 그녀.
처음 접한 배우여서 그런지 첫 인상이... 와우.
신비로우면서 통통 튀는 이쁜 매력에 빠져들더군요.
발 올려 손 올려 유혹적이던 그녀에게 클리프는
이젠 나이가 많아서 힘들겠다고 하며 미성년자 여부를 따집니다.
그리고 다음 인질극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10 . 줄리아 버터스
인형처럼 예쁜 10살의 아역배우를
무릎에 앉히고
가슴에 한손을
다른 한손은 얼굴에 권총을
서로 얼굴을 밀착하며 시작되는 인질극씬.
설마하면서 보게 되는데요.
뜬금없는 10살의 아역배우, 검은책, 밀실같은 공간에서의 인질...우연일까요?
샤론 테이트 살인사건과 함께
로만 폴란스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같이
조심스럽게 다루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로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뽑고 싶은 이 인질극은
엔딩과 같은 또 하나의 반전이라고 생각해요.
샤론 테이트가 끔직한 일을 당한 이웃인 릭 달튼을 향해 괜찮냐고 위로하며 포옹하며 집에 들어가는 엔딩처럼...
트루디는 다칠정도로 바닥에 던져지며 벗어나는데 괜찮냐며 배려하는 릭 달튼을 향해 속삭이며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살인을 당했던 샤론 테이트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미성년 배우에게...
아이러니하게도 릭 달튼은 위로를 받습니다.
옛날 옛적에... 할리우드 영화에서 말이죠.
이 영화를 계기로 줄리아 버터스는 잊지못할 연기공부가 되었을 것이고
미래의 스타꿈을 더욱 키우겠지요.
미성년이라 보지 못했을 이 영화를 커서 보게 될 때는
이 영화를 능가하는 멋진 영화에 출연해서 대활약하고 있기를 바라구요.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의 명배우들이 나와 맹활약하는
타란티노의 9번째 작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솔직히 전작에 비하면 재미는 별루였지만,
그래도 사건을 다루는 솜씨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깊고 흥미진진한 영화여서 좋았습니다.
다작을 바라지도 않지만
10번째,
11번째,
12번째...
오랫동안 활동하는 모습,
기대해봅니다.
solfa
추천인 18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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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나 하나 그냥 등장하지는 않았던 듯 싶어 인상적이었어요.

그 느낌이...이글을 쓰게 된 시작이기도 해요.



아쉽지만
타란티노의 다음 작품이 그의 불세출 마스터 피스이자 마지막 작품이 될겁니다.
그떄까지 쿠엔틴의 걸작이 되어 이름을 널리 떨칠
본 작품을 빠른 시일내에 관람하겠습니다.
두근두근..

관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10번째 만들고... 다음작을 언젠가 만들거라 생각해요. 좋은 시나리오가 생긴다면...


역사 속 피해자와 가해자인 부부. 미투사건 등 신경울 썼을거라 생각해요.







장면 하나하나가 증말 재밌게 봤던 부분이라서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아역배우 캐스팅에 저런 의도가 있었군요...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역시 타란티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