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ieChow 선정 성룡 영화 Top 5

5. 러시 아워 3부작 (Rush Hour Trilogy, 1998 ~ 2007)
네, 압니다. 액션? 전성기에 비해 많이 약해요.
스토리? 거창하게 시작하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많이 빈약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엔 그런 모자람을 확실하게 채워줄 만한 웃음과 볼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나, 1편 후반부의 결투씬이라던가, 2편 중반부의 카지노에서의 한 판,
3편의 파리 시내 추격전 등등은 기억에 참 많이 남네요.
성룡이란 배우를 제대로 보기 시작한 영화가 [러시 아워 2] 였기에, 좀 더 의미있기도 하고요.
4. 홍번구 (Rumble In The Bronx, 1995)
첫 할리우드 진출 성공작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본 영화는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걸로 유명하죠.
쉴 새 없이 달려드는 적들을 상대하느라 기진맥진 하는 성룡의 모습이 일품입니다.
특히나 빌딩과 빌딩 사이를 그냥 뛰어 넘어버리는 스턴트는 언제 봐도 신기해요.
유머 감각 역시 살아있고, 매염방과 엽방화 역시 아름답습니다. 동표는 언제 봐도 반갑고요.
할리우드에서 찍은 성룡 영화 중에서 가장 성룡틱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3. 용적심 (Heart Of Dragon, 1985)
초반에는 홍금보의 바보 연기에 깔깔대며 웃으며 보다가,
어느 새 중후반부터는 그냥 눈물이 줄줄 흐르는 영화였어요.
후반부의 분노의 액션씬 또한 명장면이지만,
성룡 - 홍금보 콤비의 막상막하 연기대결도 정말 대단합니다.
홍금보와 성룡의 얼굴이 이렇게 슬픈 건지 저는 정말 몰랐어요.
이젠 너무 지루해져버린 설정이지만, 괜찮습니다. 성룡이니까요.
2.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Police Story, 1985 ~ 2004)
([경찰고사 2013] 은 아예 포인트가 다르기에 제외합니다. ㅠ)
성룡 영화의 결정판이죠. 이 영화 없는 성룡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말이에요.
너무나도 상징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씬들요.
1편의 백화점 격투씬과 샹들리에 다이빙, 2편의 놀이터 싸움씬과 공장 싸움씬,
3편의 기차 격투씬과 헬리콥터 추격전, 4편의 스노보드 추격전과 사다리 격투씬.....
말하면서도 하나 하나 떠올라 가슴이 다시 뛰네요.
또한 04년 나온 [뉴 폴리스 스토리] 역시
큰 스케일과, 성룡의 호연 그리고 다양한 액션씬 덕에 21세기 그의 필모를 장식해주었죠.
이런 대단한 영화가 2위라면 과연 1위는....
그 전에, 언급하지 못 해서 정말 무릎꿇고 사죄드리고픈 영화들 리스트.
- 쾌찬차 (1984) , 프로젝트 A 시리즈 (1983 ~ 1987) , 용형호제 시리즈 (1986 ~ 2013) , 성룡의 CIA (1998) , 상하이 시리즈 (1999 ~ 2003)...
분명 사랑하는 영화들이지만 이 리스트에 넣을 만큼은 아녔어요... 흠.
대망의 1위, [취권 2] (The Legend Of Drunken Master, 1994)
글쎄요, 미쳤다는 말 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취권] 이 코믹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시도였다면,
[취권 2] 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가는 액션 영화라는 새로운 트렌드 (토니 쟈와 견자단, 레이드 시리즈 등이 계보를 잇더군요.) 의 첫 걸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미친듯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초~중반부 유가량과 화려한 합을 맞추며 슬슬 시동을 걸더니만,
오랜만에 술 맛 좀 본 성룡이 사람 몇을 그냥 때려잡더니,
어느 새 대나무 한 쪽으로 2 대 100의 막무가내 패싸움까지 하더니,
마지막엔 공업용 알콜을 마시며 '술의 신', '취권의 신' 이 되어버리며 아주 악당들을 개작살을 내놓습니다.
이게 가능한가요, 이게 인간인가요. 어떻게 찍었을까요.
JackieChow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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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두 개인데, 하나는 저렇게 방울이 봉봉 나오더니 그냥 쓰러지며 끝나는 버전과
하나는 끝나고 황비홍이 결국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 라는 이야기를 하며 끝나는 버전이 있어요. 어떤 걸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좀 뜨억하죠.ㅋㅋ

제작진이 정신 나갔나.. 싶었네요
두번째 엔딩을 보고 뭔가 취권 3를 예상했건만......어느덧 20여년이 흘렀네요



저에게도 1,2위는 취권 2와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입니다. 특히 취권 2에서 노혜광과의 격투씬은 단순히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5위 안에 든 다른 영화들도 정말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넣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미라클, 프로젝트 A 시리즈가 될 것 같아요. 공간, 물체 이용을 정말 잘 했고 액션의 리듬도 재치있었다고 생각해서요ㅎㅎ


예, 제가 어릴때부터 '성룡코'를 닮았다는 소리를 종종 들은 수위아저씨입니다.
'러시아워' 이전까지 성룡영화는 뭐 '전부 다' 봤다고 할 수 있죠.
뭐 제 리스트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성룡영화야 뭐 워낙 걸작이 많다보니 공감은 충분히 가네요.
제 리스트는
5위) '배틀 크리크' - 초기 성룡영화고요. 초기부터 지금까지 모든 성룡영화를 통틀어 유일하게 '성룡의 에로씬'이 있는 영화죠. 다른 에로씬과 비교하자면 매우 건전하지만 상대가 성룡인 걸 감안하면 몹시 야한 씬이죠.
4위) '폴리스 스토리4' - 물 속 싸움이 유쾌한 영화죠. 그 외에도 여러 유쾌한 액션장면이 많습니다만 물 속 액션을 몹시 좋아합니다. 합이 딱딱 그냥
3위) '용형호제1' - 성룡의 큰 부상이 있어 안타까운 작품이지만 그만큼 고난이도 스턴트가 돋보이는 작품이죠. 특히 알란 탐과의 케미가 일품입니다.
2위) '프로젝트A' - 성룡 스스로 가장 두려운 스턴트였다던 시계탑 스턴트가 있는 작품이죠. 역시 고난도 스턴트가 돋보이고...잘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 이 작품이었을겁니다. 비장의 '고추먹고 부왘'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이죠.
1위) '폴리스 스토리1' - 역시 성룡 스턴트의 결정판이죠. 버스 스턴트부터 쇼핑몰 점프장면까지... 이코 우웨이스와 가렛 에반스도 엄두도 못 낼 고난이도 스턴트가 즐비합니다. 그리고 지우개 달린 연필로 라면먹는 장면도 재밌죠.

아 그러고보니 얼마 전 힘겹게 [폴스 4] 무등급판을 구했는데, 비교해보며 다시 봐야겠네요.


공유가 되나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취권,,,정말 선풍적이었죠^^
전 용쟁호투2, 프로젝트A가 최고입니다.
전 무순으로 5개 뽑자면.
폴리스스토리1, 프로젝트 A 1, 취권2, 썬더볼트, 미라클 인 거 같아요.

취권2를 보면 정말 인간의 한계를 넘는 듯한 미친 액션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럴 때면 언뜻 열정을 넘어선 광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폴리스 스토리1 에필로그에서, 샹들리에 스턴트를 성공하고 나서 성룡이 진짜 미친X처럼 포효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소름이 쫙~ 끼칩디다.

전 프로젝트 a와 폴리스 스토리가 제일입니다 ..뭐 어떤것 이라도 성룡 영화는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보고 또 보고 해도 질리지가 않지만 ㅎㅎ

저도 성룡영화 베스트를 함 뽑아보면 1. 미라클 2. 폴리스스토리1편 3. A계획속집 4. 용형호제2 5. 취권2 정도가 될 듯 합니다 ^^

저도 최근에 취권1,2를 다시 봤는데.. 1은 아무리 고전임을 고려한다해도 보기가 힘들었던 반면 2는 참 괜찮더군요 ㅋ

전 개인적으로 순위없이 취권, 용형호제, 프로젝트A 이 세작품이 룡형님의 최고작이라 생각합니다..
결말이 좀 이상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