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대담 방송 제작(내용 약간 소개)

일본의 '일본영화전문체널'에서 봉준호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담 특집 방송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10월12일 방송되는데..
일본 eiga.com 사이트에 6분 넘는 오프닝 영상을 공개했다고 하네요. 일본 외 국가들에선 차단했는지 안 보입니다.-_-;
https://eiga.com/news/20190901/2/
혹시 일본에 있는 익무 회원분이라면 확인해보세요.
대담에서 굳게 악수한 두 감독은 각자의 칸 황금종려상 수상(어느 가족, 기생충)을 축하한 뒤...
고레에다 감독: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봉준호 감독의 평가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의 작품, 그리고 한국영화가 처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굉장히 좋은 타이밍이다.”라고 말했고
봉준호 감독: “(기생충 촬영 1, 2주 째에) 고레에다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을 듣고 기쁘게 생각했다. 그리고 촬영 종반에 키키 키린 배우의 부고를 듣고 그분의 유작인 <어느 가족>을 평소와는 다른 느낌으로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고레에다 감독: “봉준호 감독이 <걸어도 걸어도>의 키키 키린을 칭찬했던 감상평 메일을 그분에게도 보여드렸다. 그분은 <마더>를 좋아했다. 자신이었다면 엄마(김혜자) 역을 어떻게 연기했을까 생각하며 보셨을 것 같다. 언젠가 봉감독이 키키 키린을 찍을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golgo
추천인 17
댓글 1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에 연기 잘하는 배우들 많이 나오지만 그 중 최고는 키키 키린님과 릴리 프랭키 같아요ㅠ
도쿄 타워 보고 슬펐는데 실제로 암 투병하시다 돌아가셨다는 거 알고 마음이 아프더라고요ㅠㅠ

오 이거 한국에서도 방영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아시아 에서 유일한 두 거장 감독.
오 좋아하는 두 감독이 만났군요! 너무 기대되는데 해외차단이라니... ㅠ

무언가 연관이 많이 되어있네요.

아!!!! 저 삼청동에서 봉준호 감독님 보고 소리질렀을 때 거기 그 카페맞네요. 그런데 봉감독님 풍채에 가렸던 상대방이 고레에다 감독님이었다는게 또 놀랍고... 또 제가 사진찍을까 제지하던(사진 찍을 생각 하나도 없었건만ㅋㅋㅋ) 그 스태프가 한국 사람이 아니고 일본 사람 맞았군요...

한국에서 찍은 거네요.^^


영화 정말 잘만드는 두 분이 만났군요 ㅎ

보고 싶네요
포스가 ㅠㅠㅠㅠ!
키키 키린님이 마더를 좋아하셨다니.. 어쩐지 뭉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