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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고어영화 "씨어터"

손정훈
10976 0 14
2000년인가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상영되어 나름대로 회자되던 한국 최초(?)의
고어영화 "씨어터"입니다. 줄거리는 극장에 영화보러 온 사람들이 갇혀서 죽어가는
내용으로 "데몬스" 유사합니다. 이런 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비디오로 나오면서
엄청난 삭제가 있었습니다. 대략 20분을 삭제했다더군요. 게다가 감독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재편집을... -.-+ 그래서 원래의 영화와 많이 다른 영화가 되어 비디오로
나왔다더군요. 암튼 이를 감안하고 감상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기대가 컸을까요? 아님 삭제된 부분이 영화의 전부였을까요?(잔인함을
기대하고 봤다면 후자쪽이겠지만...) 아무튼 큰 실망을 했습니다. 감독이 코믹하
면서도 잔인한 분위기로 몰고 가려는 의도였던거 같은데 너무 유치하고 엉성합니다.
화면은 마치 6미리 캠코더로 찍은 에로비디오물 같은 화면이고 음향과 음악은 정말
좌절스럽습니다. 영화의 주된 배경이 되는 극장은 갓 지은 신축구민회관을 빌려서
그런지 너무 깨끗하고 밝아서 영화의 상황에 몰입이 전혀 안되더군요. 차라리
지방의 허름한 시골 극장을 대관해서 촬영했으면 분위기가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게다가 배우들의 유치찬란한 연기와 밑도 끝도 없는 상황설정은 정말이지 얼른
끝나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간절할 정도로 참고 보기가 힘들더군요. -.- 들은 소문으로는
이 정도의 영화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어쩌면 문제의 삭제장면들이(형광등으로 찔러
죽이고 창자를 꺼내어 줄넘기 한다는...)이 영화의 전부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 삭제장면들이 들어갔어도 비슷한 느낌의 감상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라는 옛말을 실감케 해준 영화였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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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ㅡ.ㅡ;;;손정훈님의 글에 절대 태클을 거는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말씀만 하겠습니다.님이 말씀하셨듯이 삭제된부분이 20분이 넘습니다.
고어영화의 특수성을 볼때 편집이 된영화와 무삭제판의 영화는 완전히 다른 영화가 나오게 되어있죠....
제가 예전에 활동하던 아이호러무비에 회원으로 계셨던 박재범님의 도움으로 인해...무삭제판을 상영회에서 상영을 해서...보았는데..전 정말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고어영화가 나올수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흥미롭게 보았던 기억이 남습니다. 박재범님의 말씀도 크게 마음에 와닿았고...
님도 무삭제 판을 구해서 한번 보시길...그래야 영화의 재미를 느끼실수가 있습니다...
훔훔~~형광등으로 목을찔러서 죽이는 장면,마지막에 창자로 줄넘기 정도의 센스있는 장면은 무삭제판에만 있습니다...그러니 꼭 무삭제를 구해서 보시기를....권해드리고싶습니다.
16:10
08.04.05.
2등
후반부 살인마와의 격투신과 마지막장면의 창자로 줄넘기 장면(효과음)은
위트있고 멋졌다고 생각 합니다.
아쉽게도 창자줄넘기 장면은 비디오로는 암전 처리된듯 소리로만 들을수
있지만 그로인해 상상력을 자극시켜 더 즐거웠지요. ^^
16:10
08.04.05.
3등
김종철
몇년전에 상영회를 했었던 영화인데.. 삭제판은 못봐서 모르겠지만... 무삭제는 볼만합니다...
16:10
08.04.05.
꼭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16:10
08.04.05.
장점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게도 별로였어요 저 역시 삭제판을 봤거든요
16:10
08.04.05.
마에다
삭제판 비디오소장중인데 지금은 프로그램 복사용 테입으로 쓰고있습니다....
16:10
08.04.05.
호러익스프레스(구 호러존) 상영회에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영화를 만드신 감독님도 참석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 역시 대단한 감동은 받지 못했네요.. 그런데 그 날 상영했던 작품이 삭제판인지 무삭제판인지 모르겠어요.. 창자로 줄넘하는 장면은 이미 톡식어벤저에서 봤던 장면이라 식상했고 좀 지리멸렬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16:10
08.04.05.
정영욱
전 무삭제판(인터넷으로 한번 , 상영회로 한번)으로만 두번 봤는데 .... 기기대치에 비하면 좀 실망스러웠어요 .... 그냥 기존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과감한 고어씬들이 들어있다 정도 ....
16:10
08.04.05.
김미경
저는 나름 잼나게 봤어요..ㅎ
요새는 한국영화들도 고어씬들이 가끔 출현하는 영화들 많지만..
그때만해도 [씨어터]의 고어씬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었던거 같아요 ㅎ
16:10
08.04.05.
김영미
무삭제로 봐서 그런가 난 잼있게 봤써요.
다리 썰때 신음소리두 안내고 참던 그 여학생.. 생각나네욤. 우헤헤
16:10
08.04.05.
손정훈 작성자
무삭제판을 보신분이 꽤 되시네요. ^^ 저는 무삭제판을 구해서
볼 방법이 없으니 이 영화에 대한 저의 인상은 안타깝게 남겠군요.
16:10
08.04.05.
탁탁탁... 줄넘기씬에서 뒤집어졌지요.
지루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이정도 고어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저는 two thumbs up입니다.
16:10
08.04.05.
천용희
저도 무삭제로 운좋게 본 인원 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 출시판은 불태우고 싶다는 생각만이......
16:10
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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