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송즈][황혼에서 새벽까지][악마의 씨] 티켓인증 & 간단후기

[나인송즈]
제목이 왜 '나인송즈' 인가 했더니, 9번의 공연과 9번의 정사가 나옵니다. 근데... 그게 내용의 전부에요ㅠㅠ 처음에 남극 가서 무게 엄청 잡으면서 뭔가 있어보이게 약을 치지만..., 제 기준엔 그냥 포르노네요 ㅎㅎ 지금까지 심의 통과해서극장에 정식으로 걸리려면, 발기 안된 밋밋한 남자 성기가 스치듯이 살짝 지나가거나 멀리서 보이는 정도가 한계로 알고 있던 저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인 작품 이었습니다. 직접적인 사정 장면이나 삽입 장면이 잠깐도 아니고 거의 포르노 처럼 나와서 적잖이 당황 했습니다. (정말 이런게 극장에 상영할 수 있다구?? @_@")
P.S. 그런데 불과 몇일만에 <위!>라는 영화에서 <나인송즈> 못지 않은 장면을 봐 버렸네요. 그 동안 제가 너무 얕은 물에서 영화를 즐기고 있었군요^^; 그래도 <위!>는 상당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라 <나인송즈> 따위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29금 기획전 다운 작품들 이었어요~!
[황혼에서 새벽까지]
이 영화 진짜 물건입니다~! B급 호러 액션을 제대로 살린 소위 말하는 병맛 영홥니다. 처음 내가 본 영화랑 끝날 때 본 영화가 같은 영화가 맞는지, 같은 감독이 맞는지 의문이 안 들수가 없는 아주 감각적인 작품 이었어요. 더불어 '조지 클루니'의 최애 리즈 시절과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이런 연기 재능도 있구나 알게 해 준 값진 영화이기도 하네요. 영상은 상당히 고어하지만 워낙 병맛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잔인하게 보이지는 않더군요^^;
[악마의 씨]
이번 기획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작품입니다. 호러 무비에서 깜짝 놀래키는 귀신 영화 보다는, 실제 있을 법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오컬트 영화를 더 좋아하는데요, 그런면에서 <악마의 씨>(원제는 <로즈메리의 아이>)의 이야기 구성은 아주 탄탄 하고 짜임새가 있습니다. 실제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존재할 수 있는 이교 사이비 종교를 모태로 어떻게 한 사람을 철저히 이용하고 자신들의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소름끼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 이 정도의 영화가 나올 수 있다니 정말 다시 한번 놀랐네요.
평소에 접하기 힘든 수위의 또는 내용의 작품들이라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익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 _)
추천인 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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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송즈랑 감각의 제국 무삭제 굉장한가 보네요.


위!는 추천인가요? 감이 안잡혀서 후기부터 찾아보고 있는데 많이 없네요 ㅎㅎ

암튼 보시라고 추천은 못하겠지만, 또 한편의 백신같은 영화가 될 수도 있겠네요^^;;
위도 포로노 장면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