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오브 뱀파이어 - The Queen of the Damned
퀸 오브 뱀파이어 - The Queen of the Damned (2001년)
감 독 : 마이클 라이머
주 연 : 뱅상 페레, 레나 올린, 알리야
화려한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는 언제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영화보다 더욱 화제가 되었던 알리야의 죽음으로 인해 주목을 끈 두 번째 작품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은 이전 작품보다 캐스팅 파워에는 밀리지만, 피에 굶주린 뱀파이어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기엔 충분하다.
몇 백년 동안을 잠에 취해서 휴식을 취하던 레스타트는 현대 시대에서 록 가수로서 데뷰를 하고, 강한 비트의 하드 코어 음악에 취해서 머리를 흔들어 대곤 한다. 조각같은 외모와 뱀파이어라는 정체와 잘 어울리게 보이는 록 밴드의 리더로 사람들 위에 군림을 하는 모습은 꽤나 근사하게 보이기는 한다.
또한 모든 뱀파이어의 어머니 아카샤는 그 특별한 역할 때문에 작품에서 얼마 나오지 않음에도 꽤 비중있게 보이는데, 뱀파이어들의 아지트에서 벌어지는 학살 장면에서 튀어 보이곤 하지만 캐릭터 그 자체의 매력은 그다지 크지는 않다. 오히려 캐릭터의 존재감 보다는 그 역할을 연기한 알리야의 죽음으로 인해 더 돋보인다.
[퀸 오브 뱀파이어]는 MTV를 연상케하는 영상과 쉴새 없이 귀를 자극하는 강렬한 음악은 확실히 돋보인다. 특히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걸작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의 영상을 그대로 극중의 뮤직비디오로 활용하는것은 눈에 띄는 매력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마땅한 드라마의 흡입력에 있어서는 실망스럽다.
극중 캐릭터들은 뱀파이이어 되고자 하는 욕구나 혹은 스스로가 사람의 피를 빨아 생존을 해야 하는 운명에 대해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때때로 무성의하게 느껴질 정도로 가벼이 다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것은 영상과 음악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겠지만, 그 보다는 드라마의 강점이 더 중요하게 다루어졌어야 마땅하다.
[퀸 오브 뱀파이어]는 화려한 액션이나 피를 빠는 행위에서 기존의 뱀파이어 영화에 비해서 부족한점이 많다. 음악과 적절한 특수효과를 사용해서 표현되는 뱀파이어의 특별한 움직임들은 꽤 볼만하지만, 그것만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는 부족하다. 더구나 재미라는 극적 요소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전혀 기대감 없이 본다면 시간 때우기에는 적당한 수준이겠지만, 무언가 기대감을 가졌다면 실망을 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뱀파이어 팬이라면 한 번쯤 봐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이다.
감 독 : 마이클 라이머
주 연 : 뱅상 페레, 레나 올린, 알리야
화려한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는 언제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영화보다 더욱 화제가 되었던 알리야의 죽음으로 인해 주목을 끈 두 번째 작품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은 이전 작품보다 캐스팅 파워에는 밀리지만, 피에 굶주린 뱀파이어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기엔 충분하다.
몇 백년 동안을 잠에 취해서 휴식을 취하던 레스타트는 현대 시대에서 록 가수로서 데뷰를 하고, 강한 비트의 하드 코어 음악에 취해서 머리를 흔들어 대곤 한다. 조각같은 외모와 뱀파이어라는 정체와 잘 어울리게 보이는 록 밴드의 리더로 사람들 위에 군림을 하는 모습은 꽤나 근사하게 보이기는 한다.
또한 모든 뱀파이어의 어머니 아카샤는 그 특별한 역할 때문에 작품에서 얼마 나오지 않음에도 꽤 비중있게 보이는데, 뱀파이어들의 아지트에서 벌어지는 학살 장면에서 튀어 보이곤 하지만 캐릭터 그 자체의 매력은 그다지 크지는 않다. 오히려 캐릭터의 존재감 보다는 그 역할을 연기한 알리야의 죽음으로 인해 더 돋보인다.
[퀸 오브 뱀파이어]는 MTV를 연상케하는 영상과 쉴새 없이 귀를 자극하는 강렬한 음악은 확실히 돋보인다. 특히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걸작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의 영상을 그대로 극중의 뮤직비디오로 활용하는것은 눈에 띄는 매력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마땅한 드라마의 흡입력에 있어서는 실망스럽다.
극중 캐릭터들은 뱀파이이어 되고자 하는 욕구나 혹은 스스로가 사람의 피를 빨아 생존을 해야 하는 운명에 대해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때때로 무성의하게 느껴질 정도로 가벼이 다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것은 영상과 음악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겠지만, 그 보다는 드라마의 강점이 더 중요하게 다루어졌어야 마땅하다.
[퀸 오브 뱀파이어]는 화려한 액션이나 피를 빠는 행위에서 기존의 뱀파이어 영화에 비해서 부족한점이 많다. 음악과 적절한 특수효과를 사용해서 표현되는 뱀파이어의 특별한 움직임들은 꽤 볼만하지만, 그것만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는 부족하다. 더구나 재미라는 극적 요소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전혀 기대감 없이 본다면 시간 때우기에는 적당한 수준이겠지만, 무언가 기대감을 가졌다면 실망을 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뱀파이어 팬이라면 한 번쯤 봐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