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있게 보는 미드 'VEEP'

HBO에서 방영한 일상물입니다. 일상은 일상인데, 미국 부통령의 일상입니다.
저 위의 빨간옷 입은 부통령이 뛰어난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며 나머지 보좌진과 함께 미국 국민을 위해 물불 안가리고 헌신하는 내용이었다면 재미가 없겠죠?
국민에 대한 존중이나 정치적 신념은 거의 드러나지 않고, 각자의 출세와 보신에 목맨 인물들이 대부분입니다ㅋㅋㅋ
<하우스 오브 카드>와도 약간 비슷하지만, 이 드라마는 철저히 풍자극라서 인물들의 능력과 지략보다는 무능력과 위선, 삽질이 두드러집니다.
매 에피소드 어떤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어떻게 대응하는게 최선일지 눈치 보다가 말아먹는 것이 주요 패턴이죠.
또 대사빨이 아주 찰집니다. 매회 홍수처럼 쏟아져나오는 온갖 독설과 모욕의 기발함이란ㅋㅋㅋㅋㅋㅋ 데드풀 뺨칠 정도로 웃겨요.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자막이 이 독설의 뉘앙스를 반도 담아내지 못한다는 데 있죠ㅠ 번역의 질이 문제라기보다 언어유희와 미국문화 레퍼런스가 많아서 그냥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게 난해해요ㅠㅠ
극의 총 제작자는 '아르만도 이안누치', 최근 개봉해서 호평을 받았던 정치풍자극 <스탈린이 죽었다!>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한때 인터넷에서 흥했던 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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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지금 시즌3 한창 보는 중인데 엊그제 끝났어요? 기분이 이상하네요.

네, 월요일에 막방이었어요~ 시즌3이면 한참 재밌는 부분 보고 계시네요ㅎ

저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이거 제 최애 미드 중 하나에요ㅋㅋㅋ 다들 연기 폭발하죠ㅋㅋㅋ 거기에 온갖 창의력 돋는 욕설ㅋㅋㅋㅋㅋ
줄리아 루이드레이퍼스가 항암치료받느라 시즌 중단됐었는데 시즌7이 나왔었군요ㄷㄷㄷ 얼른 봐야겠어요ㅋㅋㅋ
짤ㅋㅋㅋ 웃기네요ㅋㅋㅋ
이거 진짜 재밌습니다ㅋㅋ엊그제 막방은 쪼끔 슬펐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