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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주인공인 영화 10픽!!

알폰소쿠아론 알폰소쿠아론
9083 24 24

저는 언젠가부터 애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들이 너무 좋더라고요ㅋㅋ 어른들보다도 아이들의 감정에 더 많이 이입되고 몰입하는 것 같은...

 

아이구 아이구 쟤들 어떡하니~ 이런 느낌??

 

말하고 보니 완전 아저씨 같네요ㅠㅠ

 

암튼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 위주로 10픽 뽑아봤습니다!

 

 

1.jpg

 

1.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5)

 

스토리도 적당히 코믹하고 아기자기하니 볼만하고 애기들 연기도 귀욤귀욤ㅋㅋ

 

보면서 계속 실실 웃었던 것 같습니다.

 

 

 

2.jpg

 

2. 문라이즈 킹덤 (2012)

 

웨스 앤더슨 감독 작품 중에 가장 좋아합니다.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제이슨 슈왈츠먼에 브루스 윌리스까지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저 두 꼬마들ㅋㅋㅋ

 

의외로 찐득한 러브 스토리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저 꼬마들은 최근 개봉한 <패터슨>에서 또 커플로 같이 나오더라고요.

 

 

 

3.jpg

 

3. 꼬마 니콜라 (2009)

 

90년대생들은 웬만하면 한두번쯤은 들춰봤을 동화책, 꼬마 니콜라를 실사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ㅋㅋ

 

꼬마들 하는 짓이 애들 영화치고는 엄청 살벌해서 가끔씩 예비 범죄자들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미친듯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ㅋㅋㅋㅋ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고 코미디 타율도 좋아서 우울할 때 보기 좋아요.

 

 

 

4.jpg

 

4. 우리들 (2016) 

 

윤가은 감독의 데뷔작이자 2017년 들꽃영화상 대상 수상작입니다.

 

지금까지의 영화들이 아이들의 순수함과 귀여움에 초점을 맞춘 아기자기한 영화라면, 이건 아이들 사이의 관계를 정말 씁쓸할 정도로 현실적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역시 애들은 귀엽지만, 보고 나서 마냥 행복해지는 영화는 아니죠ㅠ

 

연기 경험 없는 꼬마들이 아역배우 특유의 위화감 없이 섬세한 연기를 참 잘하던데, 감독이 대사를 주지 않고 상황만 얘기해주면서 적절한 말을 하면 된다고 했다고 하네요.

 

 

 

5.jpeg

 

5. 플로리다 프로젝트 (2018)

 

많은 사람들이 말한 대로, 최소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는 무조건 들어있었어야 할 영화라고 생각해요.

 

오늘날 미국 사회의 부조리하고 차가운 이면을 드러내는 영화인데, 꿈과 희망을 노래할 듯한 예쁜 포스터에 낚여서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적절한 거리두기가 탁월합니다. 악동들의 귀엽고 정신없는 일상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보여주다가도, 인물에 너무 가까이 접근해서 눈물을 뽑는 연출은 좀처럼 없습니다.

 

또 스틸 보면 알겠지만 화면 색감이 어마어마하게 이쁘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같은 파스텔톤 좋아하시면 망설임 없이 보셔야 합니다.

 

 

 

9.jpg

 

6. 아무도 모른다 (2004)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인데,  위의 두 영화는 거의 디즈니 만화동산처럼 느껴질 정도로... 슬프고 우울하기로는 견줄 데가 없습니다.

 

담담하고 섬세한 연출과 아역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진 수작이지만, 정말 마음 단단히 먹고 보셔야 해요.

 

저 스틸컷만 봐도 가슴아프네요ㅠㅠ

 

여담으로 장남 역의 '야기라 유야'는 이 영화로 14살의 나이에 역대 최연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ㄷㄷㄷ

 

 

 

6.jpg

 

7. 천국의 아이들 (1997)

 

이란 명작 영화로 유명히지만 은근히 안본 사람들 꽤 있을 걸요?

 

몇년 전에 이걸 다시 봤을때는 이건 어른들이 봐야 진짜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마지막에 아이가 흘린 닭똥같은 눈물이 얼마나 가슴 찡하던지... 저 아이는 눈매도 그렇고, 그냥 너무 억울한 인상이어서ㅠㅠ

 

 

 

7.jpg

 

8. 원더 (2017)

 

<룸>에서 믿기지 않는 연기를 펼친 아역배우 제이콥 트램블레이가 선천적 기형을 가진 주인공 꼬마로 나옵니다.

 

제 취향에는 좀 지나치게 착하디착한 영화였기도 한데, 요즘 많이 나오는 독하고 자극적인 영화들을 보다보면 가끔씩은 이렇게 기분좋고 따뜻한 영화를 보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8.jpg

 

9.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2011)

 

지극히 개인적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작품 중에서는 이게 제일 여운도 오래가고 좋았습니다.

 

아이들 각자가 아픔을 품고도 성장하는 내용이 너무 와닿아서 그런지, 딱히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가 아닌데도 엄청 울컥하고 먹먹했네요.

 

사람에 대한, 일상에 대한 염증이 생겨서 힘들 때 다시 꺼내볼 만한 영화입니다.

 

 

 

10.jpg

 

10. 싱 스트리트 (2016)

 

마지막으로 비교적 부담없이 볼 수 있고, 적당한 재미와 감동을 주고, 무엇보다 걸출한 삽입곡들이 가득한 이 영화를 골랐습니다.

 

성장영화로서는 좀 진부하다면 진부한 편인데, 왠지 저는 이 영화가 좋더라고요.

 

존 카니의 전작, <원스>와 <비긴 어게인>에서 각각 가져온 듯한 씁쓸한 낭만과 달콤한 판타지를 모두 품고 있달까요.

 

루시 보인턴의 아직은? 앳된 모습도 볼 수 있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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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2등

어우.. 모르는 영화가 엄청 많네요 저도 아이들나오면 정말 좋더라구요 아주 아주 오래전 " 로빙화 " 라는 영화를 보고 혼자 얼마나 울었던지 기회가 되신다면 로빙화 추천 드립니다 꼬마속 주인공이 차벌레를 죽이면서 " 죽어라 죽어!! " 하는데 귀엽기도 하고 그심정이 이해되서 가엽기도 하고 그랬네요 ㅎ

14:12
19.04.04.
profile image
이좀비

검색해보니 좀 오래된 영화군요ㅎㅎ 보고싶은 목록에 추가했습니당. 감사합니다ㅎㅎ

14:26
19.04.04.
profile image 3등

우리들, 플로리다프로젝트 영화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14:19
19.04.04.
profile image

우리들 보고 여운이 남았던 기억이 나네요.. 못 본 작품들은 꼭 봐야겠습니다ㅎㅎ

14:24
19.04.04.

가버나움, 더 서치도 좋아요

특히 더 서치...  연기가 압도적입니다.

14:33
19.04.04.
profile image
홀리저스
<더 서치>는 겨울에 보려고 했다가 잊어버린 영화네요ㅠㅠ 추천 감사합니다
17:32
19.04.04.

저도 어린이 시점의 영화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특히 애정하는 작품들 리스트에 많네요ㅎㅎ

리스트에 없는 것 중에 트뤼포의 <포켓 머니> 추천드립니다 :)

 

14:36
19.04.04.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이 여기에 가득 있네요 ㅎㅎㅎㅎ

14:36
19.04.04.

보고싶엇는데 놓친작품들이많네요 다시 메모해봅니다! 감사해요

14:41
19.04.04.

저 중에 문라이즈 킹덤,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특히 좋아합니다ㅎㅎ

아직 우리들을 못 봤어요 좋은 작품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극장에 못 봐서 아쉽습니다

극장에서 봤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우리들 개봉할 시기에 영태기에 걸려서 안 봤던 기억이 있네요ㅠㅠ

14:54
19.04.04.
profile image
알리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영화가 '우리들'입니다ㅎㅎ 영화제 때 GV 회차로 봐서 저 꼬맹이들도 실제로 보고.. ㅋㅋ

17:31
19.04.04.

문라이즈 킹덤과 싱 스트리트 정말 좋아해요 :) 아직 관람 전이라면 추천 추천이죠.

15:34
19.04.04.
profile image

원더 진짜 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츄이가 친구로 나오지요~~^^;;♡

17:24
19.04.04.
profile image

원더 정말 좋았는데 ㅎㅎㅎ

나홀로 집에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예상실패 ㅎㅎ

18:48
19.04.04.

오호 다 좋아하는 영화에요...ㅠㅠ 추가로 고전이지만... <작은 사랑의 멜로디>랑 <뽀네뜨>, <책상 서랍 속의 동화>도 너무 좋아해요

19:50
19.04.04.
profile image

오오 은근 본 영화가 꽤 되네요! 전 이 중에서도 싱 스트리트가 제일 좋아요! 올해 첫 노래로 Drive It Like You Stole It 들었습니당 ㅠㅠㅋㅋㅋ

11:06
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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