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이성과 감성] (bbc드라마 2008) - 이미지 압뷁주의

https://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42766040
금요일 EBS에서 방영했던 엠마 톰슨 각본에 이안 감독판 이성과 감성 1995년을 즐겁게 보셨다면,
BBC 드라마판 이성과 감성도 꼭 감상해보길 바랍니다.
셰익스피어의 후예들이자, 세계적인 문학작품들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은 재능있는 배우들도 많이 배출해내고.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만큼, 문학작품의 컨텐츠화에 뛰어난 재능을 보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헐리우드 로맨틱 코메디에 기본 공식이 된지 오래고.
그걸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각색한 작품들도 얼마나 많은지.
(물론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도 얼마나 많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는지, 셀 수 없죠.)
시대극이라는 장르를 아예 특성화 시켜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팔아먹는 센스도 참 뛰어납니다.
다운튼 애비, 셜록 홈즈, 포와로, 미스 마플 등등 너무 많아서 셀 수 없네요.
2005년도 오만과 편견 영화판을 스타트로,
2007년에 ITV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제인 오스틴 시즌의 작품들이 크게 히트를 치기도 했고,
비커밍 제인이라는 영화도 큰 화젯꺼리였습니다.
국내에서도 EBS에서 여러번 방영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인 오스틴 시즌에서 등장했던 배우들은 꽤 많이 헐리우드로 진출했습니다.
캐리 멀리건, 펄리시티 존스, )
ITV에서 제인 오스틴 시즌을 내자, BBC에서는 2008년 제인 오스틴 작품 중 이성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방영해줍니다.
BBC 드라마 답게 고증에 충실하게 나이대를 좀 맞췄습니다. (실제 나이보다는 얼굴상 동안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드라마 보다보면 많이들 느끼시겠지만, 익숙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방영 당시엔, 영국내에서 유명해지고 있는 배우들이었지만 말이죠.)
영화판에서는 케이트 윈슬렛은 막 20살로 앳된 느낌이 있지만, 엠마 톰슨은 36살로 자매라기엔 나이가 있어보이는 반면.
언니역의 해티와 채리티 둘다 30, 28살이지만 원작의 19, 17세까진 아니더라도 20대 초반과 20대 중반의 분위기가 납니다.
엘리너 대시우드, 대시우드 부인, 마리앤 대시우드
대시우드가의 3자매 , 마지막에 마가릿 대시우드 막내입니다.
대시우드 자매와 엮이는 남자들, 에드워드 페라스, 브랜든 대령, 존 윌러비
브랜든 대령과 마리앤 존 윌러비 3 사람은 삼각관계(?라기엔 마리앤을 브랜든 대령이 짝사랑하고 마리앤과 존 윌러비가 서로 좋아했죠.)
맘마미아에 출연하면서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도미닉 쿠퍼의 나쁜 남자 연기가 나름 볼만합니다.
연기파 배우 데이비드 모리시가 브랜든 대령이었는데, 멋지긴 하지만 앨런 릭맨과 비교했을 때 좀 아쉽긴 했습니다.
딱 봐도 윌러비랑 더 잘 어울리죠. 마리앤이 참 소녀소녀하게 나옵니다. :)
그래서 케이트 윈슬렛판 보다 더 철없어보이지만 귀염귀염해서 그냥 봐줍니다.
지성미와 우아함이 넘치는 앨리너 역의 해티 모라한과 에드워드 역의 댄 스티븐스의 케미가 꽤 잘 어울립니다.
1995년 이안 감독 영화판은 영상미가 아름답고, 잘 만든 작품이이었다면,
이 작품은 비쥬얼을 한껏 끌어올린 로맨스 시대극적인 느낌을 듬뿍 살린 작품입니다.
그래서 나름 잔잔했던 영화판에 비해 정말 감정이 휘몰아치는 게 팍팍 느껴집니다.
그리고 BBC 드라마답게 원작과 고증에 매우 충실하면서도 당연하게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존 대시우드와 패니 대시우드 내외...참 얄미운 부부로 나옵니다.
남편의 후처로 들어가살았던 대시우드 부인은 남편이 죽고나자 집에서 쫓겨날 상황에 놓입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아름다운 딸들이 있었지요.
그녀의 아름다운 3딸들. 이성적이고 차분하면서도 어른스러운 엘리너, 감성적이고 피아노에 재능이 많지만 충동적인 마리앤,
아직은 철부지인 마거릿까지.
특히 아름다운 두자매는 그녀의 자랑꺼리였죠.
그러나 현실감각과 금전감각이 없고, 아무런 대책이 없이 슬퍼하기만 하는 엄마때문에 첫째 엘리너는 골치가 아픕니다.
체면 생각할 때가 아닌데, 전에 누렸던 걸 그대로 누리려고 하죠.
그러나 나쁜 상황만 일어나진 않죠.
패니 대시우드의 남동생인 에드워드 패리스라는 괜찮은 남자가 등장합니다.
처음엔 쌩했지만,
이렇게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이때만 해도 댄 스티븐스가 살이 좀 붙었을 때군요.)
그리고 둘 사이엔 그린라이트가 켜집니다. 누가봐도 둘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게 눈에 보였죠~
그리고 마리앤 앞에도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비오는 날 다친 그녀를 냉큼 안아서 집까지 낭만적으로 가준 멋진 남자 윌러비.
도미닉 쿠퍼가 정말 이 악물고 안고 갑니다.(힘들었을 듯...)
둘은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갑니다.
하지만 그전에 이미 마리앤을 짝사랑하는 브랜든 대령이 있었습니다.
대령은 그녀를 조용히 지켜보죠.
오빠 믿지? 오빠는 믿으면 안됩니다의 교훈을 처절하게 경험하는 마리앤.
런던에서 마주친 윌러비를 아는척했지만.
윌러비 나예요~
나는 너를 모릅니다. 대놓고 무시당한 마리앤.
상처받은 마리앤의 마음은 어떻게 될까요.
나쁜 남자보다 더 싫은 우유부단한 남자 에드워드 패리스는 또 어떻게 엘러너에게 상처를 줄까요.
지혜로운 엘리너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유명한 앤드류 데이비스의 각색답게 흥미진진합니다. :)
무엇보다, 시대극에 바라는 모든 것들이 담겨있습니다.+_+
비맞으면서 장작패는 씬, 결투씬 기타등등.
이안 감독판 센스 앤 센서빌러티와 비교해서 보는 맛도 있습니다~
강력추천해드립니다.
IMDB 트리바를 보면 너무 재미난 사실들이 많습니다.
주로 의상의 재활용에 관한 이야기인데, 시대극 영화 여러곳의 의상이 재활용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장면의 어느 의상은 어느 영화에 어느 장면에서 나왔던 의상이다라고 좌르르륵 나옵니다. (웃김)
* 별로 궁금해하지 않으시겠지만. 영드를 보다보면 당시엔 영국에서만 주목받던 배우들이 지금은 유명해져서 헐리우드로 진출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이 배우를 보면서, 어? 어디선가 많이 본 배우인데? 싶은 느낌을 받았다면 맞습니다.
요 드라마 시리즈에서 나왔던 마거릿 대시우드역의 루시 보인턴은
미스 포터에서는 베아트릭스 포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다가.
엠마 왓슨과는 발레 슈즈에서 붉은 머리 소녀로 등장합니다.
(원래도 예뻤지만, 엠마 왓슨과 함께 있으면서 더 이뻐졌나봅니다.)
그 후 그녀는 열차 살인 사건에 휘말리도 하고.
그 후엔 음악하는 남자들이 좋았는지, 싱스트리트에서 어린 연하남부터.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프레디 머큐리랑 사귀는 그녀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 엘리너 역의 해티 모라한은 댄 스티븐스가 자신의 맘을 또 한번 찢어놓는 역할로 등장하자...
실화 바탕의 이 작품에서 두 사람은 또 한번 연인 관계로 나오지만, 댄 스티븐스가 딴 여자랑 사랑에 빠지는 역으로 등장합니다.
미녀와 야수에 같이 출연해서 댄 스티븐스를 야수로 만들어버립니다.ㅋㅋㅋ
(복수혈전)
내맘을 아프게 하고 감히 딴 여자들에게 눈길을 주다닛, 내 것이 못 될 바엔 평생 야수나 되서 살아버려랏! (저주)
*** 역시나 별로 안 궁금하시겠지만, 1995년판 이성과 감성에서 눈이 맞은 건 마리앤과 윌러비가 아닌.
엘리너와 윌러비였습니다.
이 두 커플이 눈 맞은 게 아니라, 엠마 톰슨과 그렉 와이즈가 그만 눈이 맞아버려요~
그리고 이후 8년간 동거하다가 결혼은 2013년도에 합니다.
그리고, 휴로리가 등장하는데요.ㅋㅋ
파머부부로 함께 등장하는 아멜다 스턴튼과는 다른 영화에서 부부로 나왔었습니다.
엠마 톰슨과 함께 나오기도 했었고요.
닥터 하우스가 상상이 안가는 그의 모습.
파머 부부로 등장하는 아멜다 스턴튼과 함께.
요 영화에서 부부로 나왔었데요.
엠마 톰슨과 함께.
아멜다 스턴튼이 누구냐 하면.
해리 포터에서 엄브릿지 교장, 말레피센트에서 대모 요정, 내니 맥피, 패딩턴에서 루시 숙모로 나옵니다.
연기 잘하시는 분이라 조연으로 꽤 많이 등장했었죠.
오래간만에 긴 뻘끌을 투척하고 이만 총총.
쥬쥬짱
추천인 3
댓글 1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넵. 나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
도미닉 쿠퍼나 데이비스 모리시가 미모를 담당하기엔 좀 약하잖아요...
희안하게도 영화판도 희대의 꽃미남 휴 그랜트가 에드워드 역하고..ㅋㅋ
댄 스티븐스는 안그래도 주목받고 있었는데, 승승장구하다가 다운튼 애비에서 확 떠서 헐리우드 진출합니다.

마이크로프트 홈즈도 보이네요? 맞나..진짜 낯익은 배우들 많네요.

맞아요~그 배우 :)
못된 이복오빠, 아니 실은 아빠 유언 듣고 실행해야지하는데 아내에게 하나둘씩 설득되어서 손놓는 사람.ㅋㅋㅋ

뒷 이야기까지 재밌게 잘 봤어요. 제가 그 시절에 대한 페티쉬가 있는지 이상하게 bbc 시대극은 웬만하면 마냥 좋더군요.ㅎㅎ 왤케 찰떡같이들 만드는지...ㅎㅎ
최근 화제작이나 인기작은 뭐가 있는지 궁금한데 혹시 아시나요?

최근 화제작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ebs나 케이블에서 해주는 것만 봐서.
네이버 블로거 찾아보시면 정보많을 꺼예요.
참고로 ebs에서는 빅토리아 시즌2를, OCN에서는 마녀의 발견이라는 영드를 방영해주고 있습니다.
BBC시대극은 ABC살인사건이나 작은 아씨들 정도될 것 같네요.(국내에서는 정식방영되지 않았습니다.)
보헴언니 은근 다작한 배우였군여 !!
도미닉쿠퍼 누군가 했는디
맘마미아횽ㅎ

다작이라기 보단 영국배우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을 많이해서 그래요.;)
일거리라면 가리지 않고 잘 출연하기에 캐리어가 탄탄하고 차곡차곡 꾸준히 이어지죠.( tv나 연극,뮤지컬도)
도미닉 쿠퍼는 저 때 주가가 이미 오르고 있던 시점이었어요.

95년 영화판도 아직 못봤는데. 사진들 보니 관심 생기네요.^^

95년판도 꼭 보세요.:) 이안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엠마 톰슨의 멋진 각색으로 꽤 괜찮았던 작품입니다.
물론 2008년도판은 앤드류 데이비스(영국 시대극쪽 각색은 꽉잡고 있는 듯) 각색에 원작에 충실하면서 드라마가 3부작이리 영화보다 더 내용이 충실하고 비쥬얼적인 축면에 신경쓴 면이 커요~
현대적 각색도 눈에 띄고요.

존 대시우드님 ㅎㅎ 셜록 형.. 그분인 것 같은데 맞을까요?
BBC 드라마 좋아하는데! 꼭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당

맞아요~그분입니다.:)
드라마 셜록 좋아하는 분이 많아 그분 집어내는 분들이 많군요~:)
이거 드라마 시청할만한 연령대는 어떤 정도인가요? 작품수위가 어느정도일지도 궁금하네요. 부모님 나이대에도 볼만할지 알고 싶네요~

국내방영되었을 때, 19금아니고 12세나 15세 관람가로 방영되었던 느낌이 드네요. (EBS에서 방영되는) 빅토리아도 15세 관람가입니다. 제인 오스틴 시즌이랑 같이 국내 방영되었고 아마 dvd도 찾아보시면 있을 듯요.
수위가 막 쎈 게 나오지 않습니다.
제인 오스틴 비롯 영국 시대극 대다수가 쌘편은 아니예요. (물론 현대를 배경으로 할수록 아니지만)
부모님과 같이 보기에 나름 괜찮을 듯요.
헐 댄스티븐스 나와요?!!
오마이갓 나의 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