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넷플릭스다운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최근 블랙미러 시즌에서 블랙미러 초기시즌에 비해 획기적인 게 없었는데, 이번 블랙 미러는 대단하네요.
거의 모든 엔딩을 보고 글을 작성해봅니다.
밴더스내치는 영화라기보다는 게임에 가깝습니다,
최근 이런 선택을 하는 영화를 인터렉티브 무비라는 이름으로 스팀에서 파는 데 대부분이 옛날 가지고 놀던 게임북의 확장판 정도입니다.
A를 선택하면 a 페이지로 가고 B를 선택하면 b 페이지로 가고 사실 인터렉티브도 아니죠 내 선택에 따라 해당하는 화면을 뿌려줄 뿐입니다.
게임은 선택에 실질적 반응을 하진 않습니다.
그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밴더스내치는 그 외연을 확장하여 선택의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선택'이라는 행위에 집중했습니다.
심지어 소재도 선택의 연속인 게임과 밴더스내치라는 책입니다. 따라서 게임 방식, 소재, 주제 모두가 선택이라는 하나의 궤로 돌아가는거죠.
이런 결과로 중간 과정에서 '제4의 벽'을 돌파하는 장면들이 계속 나오면서 실제 내 선택이 이 영화와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제4의 벽을 돌파하는 < 스탠리 패러블 >, < 언더테일 >, < 두근두근 문예부 >같은 게임들이 생각나더군요 < 스탠리 패러블 >이 가장 비슷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밴더스내치가 위에 언급한 게임들만큼 재미있진 않았습니다. 허나 엔딩에 따라 발매된 게임의 평점이 다르게 나오는 부분도 꽤나 신선했습니다.
엔딩이야기를 해보자면,
시체를 토막내는 엔딩이 크래딧과 나오는 걸로 봐서 제작자가 생각한 진엔딩인 듯합니다,
TOY 선택 후, 어머니를 따라가는 엔딩이 제일 좋았습니다.
넷플릭스 엔딩은 센스가 넘치더군요 ㅋㅋㅋㅋ 갑자기 액션이라니
모든 엔딩을 다 보면 자동으로 크래딧이 나옵니다.
그리고 특이한 마스크의 월 폴터가 천재 개발자로 나오는데 정말 연기 잘하더라고요 놀랐습니다.
밴더스내치를 시작으로 이제 인터랙티브 영화가 더 나올 것 같은데 철학적 개념까지 해서 첫 시작을 아주 잘 한 것 같습니다.
( 궁금해서 찾아보니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 라는 이름의 인터랙티브 무비가 이전에 있었네요 )
빠리택시운전..
댓글 1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저도 어제 열심히 본다고 했는데 토이 선택한 엔딩은 못본거 같네요 저는 게임도 별로 안해봐서 너무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