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하나만 들어줘] 노스포 후기

용씨네 픽업으로 당첨된 <부탁 하나만 들어줘>를 용산CGV에서 보고왔습니다. 폴 페이그 감독의 신작에 배우진들이 빠방해서 나름 기대한 작품이었습니다.
내용은 스릴러입니다. 다만 대놓고 피튀기는 내용은 아니라서 그리 어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청불판정을 받았는데 굳이 청불등급받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진행하다가 중반부부터는 전개속도가 빨라져서 따라가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소설이 원작이라서 그런지 러닝타임 안에 담아내려다가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폴 페이그 감독의 <스파이>가 워낙 재미있어서 개그를 기대하고갔지만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래도 어느 장면에서는 폴 페이그 감독식 개그가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구현했습니다. 사실 예상외였던 것은 헨리 골딩이었습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멋진 남주로 나왔었는데 <부탁 하나만 들어줘>에서는 그리 빛나는 역할이 아닌데도 너무 매력적입니다(…) 멋진 얼굴에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가...이 이상 썼다가는 사심글이 될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나를 찾아줘>랑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예상외일지 모르겠지만 인물관계상으로는 김기영 감독의 <충녀>도 연상됩니다.
소재랑 캐릭터는 흥미진진한데 원작 소설의 방대함을 모두 못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후반부의 인물묘사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스릴러 한 편으로는 괜찮고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스릴러를 좋아하시거나 감독, 배우들의 팬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P.S - 헨리 골딩이 너무 멋져요...
추천인 1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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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는 나름 인물 묘사를 세세히 하는데 중반부부터는 사건을 쫓아가는데 바빠서 초반부만큼 세밀하게 묘사를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청불 판정 받을만했다고 생각했어요. 이유는 아시겠죠?ㅋ
(언젠가 어느 영화도 왜 청불이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추측은 가지만 국내에서 15금받은 <독전>, <업그레이드>의 강렬함이 잊혀지지 않아서요(…)

그저그런 정도일줄 알았는데 그래도 봐야지 했었는데 꽤 괜찮나봐요~ 헨리 골딩 멋있죠 이제 데뷔했으니 필모 잘 쌓아서 멋있는 배역으로 많이 만났음 좋겠어요 ㅎㅎ

GV에서 케리 그랜트 언급이 나왔었는데 수긍할정도에요!!
이정도면 볼만은 하다는 거군요 정보 고마워요

저는 블레이크 팬이라 ㅠㅠㅠㅠㅠㅠ볼예정입니다


기대됩니다요!!!!

숨겨왔던 나~의 ㅋㅋㅋㅋ
영화 진짜 재밌더라고요ㅎ 보고 감동했습니닷
소설이 더 인물묘사가 탁월하군요ㅇ봐야겄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