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가 너무 엄청난 연기방법은 아닙니다.
히스 레저 이후로 메소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고 "메소드야말로 연기의 마스터피스지." 하는 반응이 많은데 딱히 그렇진 않습니다. 그저 연기방법중의 하나일 뿐이죠.
오히려 유명한 배우들 중 메소드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배우들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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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그니까요

로렌스 올리비에, 안소니 홉킨스도 메소드 연기에 대해 비판 발언을 한 적이 있죠. 수어사이드 스쿼드 촬영 때 자레드 레토의 메소드 연기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배우진과 스태프들에 대한 민폐 논란이 있었고요.
약간 이 연기기법에 대해 접신하듯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 난리인듯....
생각보다 좋게 보지 않는 시선이 많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배우라는 사람이 천차만별이며 그에 맞는 연기기법도
작품에 따라 다양합니다 절대적인 것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지요
저는 연기에 대해 콧털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런 방법론은 도구, 레시피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론이 아니라
극과 배역을 얼만큼 연기자가 이해하고, 꿰뚫어 '통찰' 하였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진짜 연기 잘하는 분들은
극과 배역에 필요하면 매소드 연기도 하시고 혹은 서사적 연기도 하십니다.
예를 들어 최민식 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파이란"의 경우 매소드로 접근하신 듯 하지만
오히려 "악마를 보았다"는 서사적으로 접근하신 뉘앙스로 인터뷰한 점을 (처음엔 메소드로 접근했다가 너무 몰입해 감정적으로 생긴 문제를 발견하고 오히려 다르게 캐릭터에 거리를 두며 접근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들 수 있겠지요.
또한 송강호씨의 경우를 보면 서사적인 연기,매소드식 연기 둘 다 능수 능란하게 하시지요. 대표적인 서사적 연기법은 "변호인"을 보시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아마 다른 배우였다면, 그야말로 노무현 대통령 모사를 했겠지만, 오히려 서사식으로 다르게 접근했고 그게 극에 있어서 더욱 몰입감을 편하게 주는 역활을 했지요.

딱 10년 전에 메소드 연기의 대가인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아카데미 2회 수상과 히스 레저의 죽음이 시기가 공교롭게 겹쳐서 메소드 연기론이 이슈가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촬영 때만 몰입해서 훌륭한 연기 보여주시는 배우 분들도 많으니까요
속칭"요이땅" 이라고 하는 데
액션하면 훅 들어갔다가 컷하면 뿅하고 나오지요. 하정우씨 영화 메이킹 보면 정말 잘 나옵니다.
요이땅이라고 하는군요 ㅋㅋ 각자에 맞는 연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떤 배우는 딱 계산한 만큼만해서 테이크를 많이 가면 더 안나오지만 안정적인 배우가 있고,
어떤 배우는 계산을 전혀 안하며 심지어 대사도 현장에서 외우지만, 촬영 상황에서 본능같이 감정을 포착 , 발산 "속칭 따먹는다고 합니다"하는 타입이라 오히려 테이크를 많이 갈 수록 재밌는 연기가 많이 나오는 배우도 있죠. 그러나 그런 배우는 연기의 기복이 심하죠.
결국 그런 배우 성향들을 전부 감독이 파악하고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맞아요 하정우 조승우 이런배우들.. 농담따먹기하고 장난치다가도 카메라만 돌아가면 눈빛 바뀌고 컷 하면 다시 원래모습 ㅎㅎ 대단한것 같아요. 순간 집중도가 엄청난거니까요.

저는 오히려 메소드 안하고도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을 보면 감탄합니다. 그게 더 어려워보여요

222 공감이요!

크리스챤 베일도 메소드 연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자신은 그냥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물론 타고난 재능이 있으니 훌륭한 연기가 나오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메소드 연기가 너무 과대포장되었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그러고보니 얼마전 모 드라마에 출연했던 한 남자배우가 떠오르네요. 다크한 캐릭터 연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발표회에서도 시종일관 다크했던... ㅋㅋㅋ 이유가 항상 캐릭터에 몰입해야 해서 그랬다고...
자레드 레토도 수스쿼에서 메소드 연기 했는데 욕을 많이 먹고 있죠.
메소드 배우들의 말로들이 비참하네요.

히스레저 이전에도 널리, 대표적으로 알려져있었죠
2000년대 초중반 예능 같은곳에서도 메소드, 메소드 노래를 불렀어서..
무슨 연기법의 최고 단계쯤으로 여겨졌던;
전 메소드 연기하면 살인마를 연기하는 배우가 실제로 사람들 죽이고 다니는 류의 이야기밖에 생각이 안나서...ㅎㅎ
박찬욱님 생각나네요 ㅋㅋ
필요할 때 잘하는 배우가 더 나은것 같아요. 연기도 더 잘하는 배우같기도 하고.

메소드 연기가 모든 연기의 답이 될 수는 없지만
말론 브란도, 로버트 드니로, 다니엘 데이 루이스 등 메소드 배우들이 연기의 신처럼 추앙 받는걸 보면 확실히 결과물이 남다른거 같긴 합니다ㅎㅎ
저도 동감합니다. 무슨 메소드 연기가 연기의 극도인 것처럼 주장하시는 분들 간혹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