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후를 보다가 토치우드를 봤는데...

닥터후를 시즌3까지 끝내고
캡틴 잭 하크니스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그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작 토치우드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꽤 멘붕이네요.
아니 그냥 꽤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심각하게 멘붕이...
인간을 향한 닥터의 한없는 긍정과 거기에 걸맞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가득했던
닥터후를 보다가
이 꿈도 희망도 없이 '현실은 시궁창이야!!' 하고 외치는 토치우드를 보고 있자니
끄어어어...
그 중에서도 가장 맘에 안 드는 인물은
위의 사진에도 올린 그웬 쿠퍼입니다.
평범한 경찰관이었다가 토치우드의 일원이 되는 어찌 보면 주인공격인 인물인데
아, 굉장히 재수없네요.
자기 발로 들어와 놓고는
툭하면 '나는 평범한데 왜 이런 끔찍한 일을 겪어야 되는 거야!!!' 난리치고
조금만 일이 틀어지면 잭한테 달려가서 '쨍알쨍알 투덜투덜 다 당신 탓이야!!' 난리치고
하는 짓 보면 동료들 중 자신이 가장 정상적이고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듯한데
실제로 하는 짓 보면 아주 그냥 확...
스포일러를 읽어보니 약혼자에게 못할 짓도 한다던데...
오메...이 여자 때문에 드라마 보기가 힘드네요...ㅜㅜ
몇편 더 견뎌보다 도저히 안 되겠으면 싶으면 포기하고 닥터후나 계속하려고요.
캡틴 잭은 닥터가 같이 여행할 것을 권할 때 동료들 생각에 거절했는데
막상 토치우드를 보고 나니 캡틴 잭의 선택을 이해 못하겠어요...;;;;;
영국 드라마에는 대인배 속성을 가진 인물이 필수인가....
해롱해롱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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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우드도 아주 재미나죠 ㅎ.ㅎ
시즌 4가 별로여서 보는데 고생했지만 그래도 매력이 있죠 ㅋㅋㅋ
저는 이 시리즈 좀 진득이 보려고 했는데..
그웬 벌어진 앞니가 자꾸 거슬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