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트루디텍티브 결말이 놀랍네요

드디어 끝까지 다 봤는데,

초중반은 좀 지루하단 생각을 했었거든요.

영문도 모르는 인터뷰 내용이 시즌 초반부터 너무 많이 나와서

형식적으로 특이하긴 하지만 전개가 느려서 답답한 느낌이 들었었죠.

그런데 결말로 가니까 정말 너무 놀랍네요.

자세히 얘기할 순 없지만,

결말에 설정들이 전체를 압도하는 느낌이고, 

그 결말에서 드는 감정들이 참 시원섭섭하네요...

결말 딱 보자마자 처음부터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원래 매튜 매커너히 별로 안 좋아 했는데, 

인터스텔라 보고 좋아하게 된 배우인데요.

트루 디텍티브 보고 나서 정말 푹 빠져 버렸습니다.....

차차기 시즌이라도 우디 해럴슨과 매튜 매커너히가 다시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데요. 

매커너히가 촬영하고 본편을 보는 게 너무 행복해서 다시 출연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반면에

우디 해럴슨은 성공한 드라마에 다시 나와서 못한 결과를 냈다는 소리가 듣기 싫다며

다시 출연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자고 하니 너무 섭섭하네요. 

러스트 콜 옆에 우디 해럴슨 아니어도 다른 캐릭터가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워낙에 러스트 콜이 괴이한 캐릭터여서...

혼자 다 해결해 낼테죠 ㅋㅋ

수사미드는 아는 거라고 엑스파일하고 멘탈리스트 밖에 없는데,

여기서도 주인공 혼자 다~ 해결하는 그런 스타일이라서 정녕 우디 해럴슨이 못 하겠다면

다른 캐릭터로 파트너를 만들어 주면 감사히 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