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대지](2008) 영알못의 영화추천 9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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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일 뿐, 구체적인 내용의 언급은 없습니다.)
[바벨] 연출, [21그램] 각본등으로 알려진 감독 기예르모 아리아가 연출, 제니퍼 로렌스, 샤를리즈 테론, 킴 베이싱어 주연의 청불영화.
The Burning Plain(욕망의 대지) 입니다.
어머니의 불륜으로 인한 분노로부터 시작되는 이 영화의 이야기는, 시간순서대로 전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아무런 정보 없이 집중해서 보는 것이겠죠.
사실 이야기는 별로 대단하지 않지만 (어찌보면 막장드라마스러운 이야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적인 구성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막장드라마를 거북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리지는 못하겠네요.
루카 구다니노 감독의 [비거 스플래쉬]나 우디 앨런의 [이레셔널 맨] 같은 영화를 불편하게 느꼈다면.. (느낌은 다릅니다만)
이 영화도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죄책감으로 대표되는 삶의 무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등장하는 인물들의 시선에서 생각해보면 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어서...
과연 이 영화가 상처입은 영혼의 용서와 화해라는 문구에 어울리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장단점이 명확히 있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는 단연코 훌륭하다는 것..
특히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력을 다시 보게되었다는 점에서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것 같아 조심스레 글을 남겨봅니다 : )
캐스팅 좋네요.. 막드라니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