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프리먼, '셜록' 하마터면 출연 못할 뻔...

약간 좀 느린 일본 뉴스 사이트에 뜬 거라, 뒷북일 수도 있습니다.
<셜록> 팬들은 잘 아는 내용일지도 모르겠네요..^^;
http://www.cinematoday.jp/page/N0059368
영국 TV 드라마 <셜록>에서 왓슨을 연기한 마틴 프리먼이 오디션 직전에 지갑을 도난당한 일로 의기소침해져서 하마터면 왓슨 역을 못 맡을 뻔했다고 한다.
영국 라디오타임즈지와의 인터뷰에서 마틴 프리먼은 “그날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은 게 사실이에요. 일주일 뒤에 에이전트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셜록> 제작진 측에서 당신이 그다지 할 마음이 없다는 인상을 받은 것 같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니, 굉장히 흥미 있어요. 정말 흥미를 갖고 있다고 전해줘요’라고 부탁했죠. 할 마음이 없었던 게 아니라, 컨디션이 나빴을 뿐이라고 말이죠.
우여곡절 끝에 두 번째로 오디션을 받은 마틴은 셜록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함께 대본을 읽은 것이 캐스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베네딕트와 호흡을 맞추는 순간, 모든 게 잘 풀렸어요. 그는 굉장한 배우였고, 그와 주고받는 리듬에서 뭔가가 느껴졌죠”라고 말했다.
작년 10월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에서 ‘제임스 조이스 어워드’를 수상한 마틴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베네딕트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촬영 현장에서 나와 베네딕트의 궁합은 아주 좋습니다. 이건 연기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에요. 물론 그는 훌륭한 배우지만, 좀 더 개인적인 레벨에서 느끼는 것이죠. 마치 사랑과도 같다고 할까”라고 답했다. 그 발언에 쑥스러워한 마틴은 “이런, 내가 왜 그런 말을 한 거지?”라고 덧붙였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분명한 셜록과 왓슨의 찰떡궁합의 바탕에는 아무래도 사랑이 있는 모양이다.
근데,메이킹 필름봐도 마틴 프리먼은 시큰둥한 인상이라 뭘 새삼이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