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스포有!!! 만약 과거로 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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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으로
명성이 자자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님의 신작!!! [어바웃 타임]을 보았습니다!!!
멜로, 로맨스 장르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기에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아예 보지 않았고,
[노팅힐]은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를 동시에 공부하기 좋다길래 보았다가...
저는 영~ 별로여서 보다가 말았습니다 ㅠㅜ
"리차드 커티스" 감독님의 영화는 나에게 맞지 않는가 싶었는데...
[어바웃 타임]이 개봉한다고 하니 왜인지 그냥 보고싶어서 보았습니다 ㅎㅎ

그렇지 않아도 요즘 보고 나서 여운이 남는 영화를 감상하고 싶었는데, 딱 그러한 영화였습니다!!!
보고나서 스크린에 "The End"라고 뜰 때 뭐랄까 그냥 좋았습니다. 한 편의 동화를 본 느낌이랄까요 ㅎㅎ
"메리"역을 연기한 "레이첼 맥아담스" 보다는
주인공인 "팀"(돔놀 글리슨)에게 훨~씬 많은 비중이 실려있습니다!
사실, "레이첼 맥아담스"는 비중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난한데요,
국내에서는 "레이첼 맥아담스"가 인지도가 높아서인지
네이버 영화에 검색하면 출연배우란에 제일 먼저 자리를 잡고 있군요 ㅎㅎㅎ
이 영화를 계기로 국내에서 "돔놀 글리슨"의 인지도가 높아졌으면 합니다ㅎㅎ
영화 보니까 매력있는 배우더군요~ 해리포터의 "론 위즐리"를 떠오르게 합니다 ㅎㅎ

어느 날 아버지(빌 나이)로 부터 놀라운 가문의 내력?을 듣게되는 "팀"!!!
대대로 이 집안 남자들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 오로지 과거로의 여행만이 가능하며, 미래로는 불가능!!
이 말인 즉슨, 한 번 과거로 돌아가면 미래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아버지는 과거로 돌아갈 때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일정 기간 안에는 다시 돌아 갈 수 있더군요
(단! 겪어보지 못한 미래는 안되고,
예를 들어 2013년 12월 5일 까지 살다가 과거로 갔으면 다시 2013년 12월 5일로 돌아갈 수 있는 것)
약간 그 부분은 좀 아리송하긴 합니다
분명 미래로 못간다고 한 것 같은데 갑자기 들락날락해서 좀 아리까리ㄷㄷㄷ


사랑을 원하던 "팀"은 사랑을 찾아 과거로 돌아가고,
결국 원하던 사랑,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를 만나고 전화번호까지 받아놓았음에도
지인의 일에 오지랖을 하다가 결국 그녀를 만나기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 버린 "팀"!!!
결국 받아놓은 전화번호도 리셋 ㅠㅜㅠㅠㅜㅠㅜ
그러다 "케이트 모스"의 팬인 그녀를 만나기 위해 전시장에 찾아갔지만
그 사이에 이미 "메리"에겐 남자친구가 생겨버리고 ㅠㅜㅠㅜㅠㅜ
이 벙찐 청년은 다시금 "메리"가 남자친구 생기기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
결국 "메리"와의 인연을 이어갑니다!!


초반에 이 청년이 너무 자신의 능력을 생각없이 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리"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함에 있어 실수를 할 경우
직전의 과거로 돌아가 정정하기를 반복하는데
뭐 로또 연속 당첨이라든지 나쁜 방면으로 남용하는 것 보다는 건전?하지만,
그래도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어째 인위적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튼 그래도 "메리"와 "톰" 사이의 사랑은 정말 보기 좋더군요~
사랑하는 연인은 언제봐도 정말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크으... 영화를 보니 급 연애가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ㅠㅜㅠㅜㅜㅠ
그렇지 않아도 혼자 보러갔는데 동서남북, 사방팔방이 다 커플

저는 "팀"과 같은 능력이 있지 않는 현재가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에 값진 것이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러한 시간의 법칙이 깨져버린다면
시간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
과거는 이미 지나가 되돌릴 수 없는 것 이고
현재는 흐르는 것이고
미래는 앞으로 다가오는 것일 때
비로소 "시간"이라는 것을 활용하고 그 가치가 빛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그래도 굳이 저에게 "팀"과 같이 과거로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제가 태어나기 이전으로 돌아가, 제가 안 태어났으면 좋겠슴돠 ㅎㅎㅎㅎㅎ
"쇼펜하우어" - 삶은 고통의 연속이다

영화에서 "팀"과 "메리"가 세번 째 아이를 가지고 "팀"이 아버지와 사별한 후,
"팀"이 더 이상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은 점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고 가족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며 행복한 "팀"의 모습이 보기 참 좋더군요
또 한가지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암으로 살 날이 며칠 남지 않은 "팀"의 아버지!!!
흡연을 하기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면
사랑하는 두 자녀인 "팀"과 "킷캣"(리디아 윌슨)가 태어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흡연하는 모습을 보고 반한 사랑하는 아내(린제이 던칸) 또한 만날 수 없기에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애가 넘치는 이 가족의 모습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버지와 탁구 치는 팀, 금실 좋은 부부, 사이좋은 남매 그리고 외삼촌까지!
p.s.1

톡톡 튀고 매력 포텐이 폭발하는 "해리"(톰 홀랜드)!!!!!!!!!!!!!!
이런 개성 넘치고 자기 주장 확실하고 제멋대로고 무뢰한 중년 아저씨 캐릭터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ㅎㅎ
살짝 롸다주가 떠오르기도 하고 ㅎㅎㅎㅎ
"어머니는 아직도 앤디 워홀 같으냐?"
"난 애가 정말 싫어"
"타이타닉 보다 더 비극이야. 여긴 생존자도 없어"
p.s.2

"팀"의 여동생인 "킷캣"(리디아 윌슨)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런 자유롭고 바람과 같은 맑은 영혼 정말 좋아합니다 ㅎㅎㅎ
헝클어진 머리에 꽃으로 만든 왕관을 쓰고 맨발로 돌아다니는 "킷캣"은
자연, 야생 그 자체와 같아서 정말 좋더군요
극 중에 남자친구 "지미" 때문에 힘들어하는 그녀의 모습은 참 가슴아팠습니다
그나저나 독사진을 구하려고 했는데 자꾸 "Kit Kat" 초콜릿만 나오더군요
p.s.3

독신주의자인데,
저렇게 행복한 신부를 보면 참 결혼하고싶어집니다
흐어어 참 연애하고 싶어지는 요즘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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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3.12.05.

호러블맨
ㅎㅎㅎㅎ확실히 20대 때가 좋긴좋은 것 같아요 ㅠㅜㅠㅜ
으어 벗어나고 싶지 않슴돠 ㅠㅜㅠㅜㅜㅠㅜ
으어 벗어나고 싶지 않슴돠 ㅠㅜㅠㅜㅜㅠㅜ
20:57
13.12.05.
2등
돔놀 글리슨은 머리 기르면 인상이 달라지더라구요.몸도 의외로 좋고.안나 카레니나,섀도우 댄서등 나온 영화가 다 괜찮았네요.
20:19
13.12.05.

해피독
찾아보니 필모그래피가 꽤 있는 배우더라구요 ㅎㅎ
전형적인 영국신사느낌인데 터프한 면모도 있나보군요!!
전형적인 영국신사느낌인데 터프한 면모도 있나보군요!!
20:58
13.12.05.
3등
글리슨은 실제로 해리포터 마지막 두편에 론위즐리가 아닌 론의 형인 빌 위즐리로 나왔답니다
근데 기억이 안남!!!!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같이 영화에 나왔던 브랜든 글리슨임
해리포터에서는 눈하나달린 교수로 나왔던 사람의 아들....
20:34
13.12.05.

Qjdjdja
오오오 해리포터의 단역이 그 역할이었군요!!!!
ㅎㅎ부자가 모두 배우네요
ㅎㅎ부자가 모두 배우네요
20:58
13.12.05.
영화가 재밌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ㅋ
전부터 하는 말이지만 아들이나 아버지나 엄청난 능력에 비해 큰 욕심은 없는거 같습니다ㅋㅋ
레이첼 맥아담스를 챙긴게 큰 욕심 아니라하는 저는 무슨 깡인지 모르겠습니다ㅋ;;;
첨부하신 국내포스터는 글자가 덕지덕지 붙은게 참 별로인거 같습니다;;
맨처음 스틸컷에서 벽장안에 있는 모습은
순간 목매달고 있는거 같아서 쫄았습니다;;;
역시 극장엔 커플들 천지였나 봅니다;;
김혜수님도 이병헌씨같은 멋진 남친 생기실거라 믿습니다~^^;;
전부터 하는 말이지만 아들이나 아버지나 엄청난 능력에 비해 큰 욕심은 없는거 같습니다ㅋㅋ
레이첼 맥아담스를 챙긴게 큰 욕심 아니라하는 저는 무슨 깡인지 모르겠습니다ㅋ;;;
첨부하신 국내포스터는 글자가 덕지덕지 붙은게 참 별로인거 같습니다;;
맨처음 스틸컷에서 벽장안에 있는 모습은
순간 목매달고 있는거 같아서 쫄았습니다;;;
역시 극장엔 커플들 천지였나 봅니다;;
김혜수님도 이병헌씨같은 멋진 남친 생기실거라 믿습니다~^^;;
00:32
13.12.06.

이우진
흐음... 사실 포스터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데 말이죠 ㅎㅎ
글자때문이라기 보다는 이 영화는 그다지 멜로영화가 아닌데 포스터는 너무 멜로영화처럼 그려놨고,
또한 주인공은 "팀"인데 너무 "메리"에게 초점이 가 있어서...
글자때문이라기 보다는 이 영화는 그다지 멜로영화가 아닌데 포스터는 너무 멜로영화처럼 그려놨고,
또한 주인공은 "팀"인데 너무 "메리"에게 초점이 가 있어서...
07:29
13.12.06.

보니까 미래는 갈수없지만
과거로 돌아가기전 현재까지는 돌아올수 있는 설정이더라구요
의미있는 영화였습니다
00:39
13.12.06.

영화그리고
자신이 겪은 현재까지는 돌아올 수 있는 것이었근여!!
아아 영화 이해능력이 후달리네요ㅠㅜㅜㅠ
아아 영화 이해능력이 후달리네요ㅠㅜㅜㅠ
07:30
13.12.06.
솔로가 보면 안되는 영화군요!!
01:34
13.12.06.

카오루
사실 영화 내용 자체는 그다지 멜로가 아니어서 별 상관없는데,
극장이 다 커플이어서 ㅠㅜㅜㅠ
극장이 다 커플이어서 ㅠㅜㅜㅠ
07:30
13.12.06.
김혜수
으아앙~~ ㅠㅜ
10:48
13.12.06.
카오루
축하해~! 카오루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10:48
13.12.06.

저도 어제 봤습니당....아주 훈훈하고 좋더라고요 ㅋㅋ
커플로 봤더니 더욱 좋았더라는....^^;;
08:54
13.12.06.

Cine_Finn
09:00
13.12.0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이 영화는 못봤지만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20대로 돌아가서 못해본 연애해보고 싶네요. ㅠ ㅠ...
간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