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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레이디 호크]

쥬쥬짱 쥬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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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간만에 쓰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시리즈.
올림픽도 끝나고 허탈감에 빠져있다가, 지난 주말 EBS에서 해줬던 레이디 호크를 보면서 다시 행복해져서, 써봅니다.

 

소싯적 오빠랑 대한극장에서 꼬꼬마 시절 봤던 구니스. 

레이디 호크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다는데, 당시 그 영화를 보기엔 너무 꼬꼬마였던 사람.

아마도 이 영화는 TV에서 방영해 줄 때 봤었던 것 같은데, 오빠가 재미나 보이는 영화라면서 보자고 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TV채널의 장악권이야, 그당시 막내는 제일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냥 오빠가 틀면 보는 겁니다.)

 

그런데 구니스와 레이디 호크를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깨달게 되었고.
오멘과 슈퍼맨, 리쎌웨폰 시리즈 감독이라는 사실은 더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저희집 남매의 꼬꼬마 시절은 리처드 도너 감독 및 스필버그 사단의 영화가 함께 했었습니다.

매년 방학시즌이면 뭔가 재미난 영화를 개봉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설레었던 예전이 기억나네요.

 

아무튼 리처드 도너 감독의 영화는 기본적으로 게임으로 따지면 어드벤쳐라는 장르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관객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인데, 당시 접하는 스토리도, 시도도 뭔가 좀 새로운 느낌이어서 신선했던 감독이었습니다. 


중세 Bisclavret (늑대인간) 전설 이야기에 기반한 스토리는 헤르만 헤세의 메르헨이나 판타메로네(국내에 테일 오브 테일즈로 개봉)같은 느낌을 줍니다.

 

* Bisclavret - 12세기 프랑스어로 내려오는 늑대인간에 대한 스토리. 프랑스에서 2011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네요.
  대략적인 스토리는 아내에게 배신 당한 남편이 늑대에서 인간으로 돌아가지 못하다가, 왕의 도움(?)으로 인간으로 되돌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이야기가 굉장히 막장스러운 느낌입니다만, 레이디 호크의 막장스러움도 만만치 아니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스토리를 보시와요.  https://en.wikipedia.org/wiki/Bisclav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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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jpg

 

p6.jpg

 

낮과 밤 서로 변신하는 남과 여. (매우 안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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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어렸을 때는 이 영화의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로웠었는데, 성인이 되어 보니까 매우 실험적인 음악과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알고 보니, 마지막 황제와 마지막 묵시록의 촬영감독인 비토리오 스트라로 감독이 찍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를 이탈리아 촬영감독이 찍었으니, 얼마나 멋지게 찍혔겠습니까. 
고성들과 드넓은 들판, 그리고 배우들은 무려 중세 유럽과 잘 어울리는 북유럽풍의 미셀 파이퍼랑 룻거 하우어라서 그런지.
그림이 더 그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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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당시로 따지면 굉장히 실험적인 음악들이 가득가득하네요. OST도 중세시대에 맞아 떨어지는 음악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RPG게임 음악이나 효과음같은 느낌의 배경음악들, 따지자면 기사 윌리엄에서 중세음악 아닌 현대 락음악이 배경음악으로 나왔듯이 이 영화도 그랬어요. 기사 윌리암보다 더 앞서간 영화였던 듯.


이탈리아 북부의 악명높은 아퀼라스성의 감옥에서 천신만고 끝에 탈출한 좀도둑 필립.
(매튜 브로데릭의 파릇파릇한 시절의 모습 좀 보세요.)
그러나 그는 너무 자만하여 자신의 탈출을 뻐기다가 추기경의 부하들에게 쫓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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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히려는 순간, 좀도둑 필립을 구해주는 의문의 사나이.

그의 이름은 나바르. 지금은 쫓기고 있는 옛 경비대장.
그의 곁에는 용맹한 매가 늘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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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거 하우어가 여기서도 엄청나게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나옵니다만,
영화상에서 명예를 중시하면서도 좀 독단적인 인물로, 한마디로 꽉 막힌 인간으로 등장합니다만.
그의 연기는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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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나바르와 함께하게 된 필립은 이래저래 시중 노릇을 하면서 투덜투덜 대고.
나바르는 밤만되면 아침에 봅세하면서 어디론가 사라지며, 자신의 명예의 상징인 검과 말 등등을 맡기고 사라집니다.
매도 잘 부탁한다고 하며 맡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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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르가 사라졌던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된 너무나 아름다운 푸른 눈을 지닌 의문의 여인 이자보.
내가 꿈을 꾼걸까? 꿈을 꾼걸꺼야라고 생각했던 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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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추기경의 부하들에게 추격을 받던 일행은 공격을 받게 되고.
나바르가 굉장히 아끼던 매가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그는 필립에게 어느 외딴 수도원에 데려가서 매의 치료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밤이 되자 사라집니다.
그렇게 수도원에 간 필립은 나바르와 신비로운 여인 이자보에 얽힌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던 나바르와 이자보는, 이자보를 사모하던 추기경의 저주로 함께 있지만, 결코 함께할 수 없습니다.

낮에는 이자보가 매로 변하고, 밤에는 나바르가 늑대로 변합니다.

이들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있을까요?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고 곁에 있지만, 서로의 손길과 감정을 느낄 수 없는 두 사람은 필립을 매개체로 감정을 주고 받습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도 아니고 원...=_= )
그 와중에 아름다운 이자보를 덩달아 좋아하게 된 필립을 매가 잘 따르는 걸 보고 나바르가 살짝 질투하는 건 덤.ㅋ
이자보를 사랑하지만, 나바르만을 바라보는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필립은 그와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 고군분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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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장면 보면서, 켄 로치 감독의 케스가 생각났을까요.

나바르와 이자보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의 감정이 잘 드러난 장면.
한번만이라도 당신을 만질수만 있다면...하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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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픈 두 사람의 감정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같은 짐승으로 함께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던 추기경의 어마어마한 저주는 과연 풀릴 수 있을까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미셀 파이퍼의 신비로운 푸른 눈이 인상적인 영화 레이디 호크.
이 영화 큰 화면에서 보면 정말 괜찮을 것 같은데, 어디선가 재상영을 안해주려나요?ㅜㅜ
(이 영화도 리메이크가 될 때가 된 것 같기도 한데...=_= )
클래식한 영상미와 실험적인 OST가 너무나 인상적인 이 영화, 어디선가 재상영해주길 기대해봅니다.
(영상자료원에서 언젠가 이미 해줬을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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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쥬쥬짱
39 Lv. 290992/300000P

감성으로 영화를 느끼는 사람. 

텍스트는 감성적이지만, 냉철한 현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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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네. 몇 번이나 곱씹으며 봤던 영화입니다. 비디오 녹화도 떠놓고. 좋은 영화는 다시 봐도 좋지요. 글 잘 봤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03:35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소설가

헐, 늦은 새벽에, 저는 딴 짓하며 이글을 작성하고 정작 해야할 껀 안하고 잤네요. :)

저도 EBS에서 다시 해줘서 너무 좋았답니다.

09:04
18.02.28.
2등

설명해주신 내용을 읽으니 엄청 흥미로운 작품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세 늑대인간에 관한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기회가 된다면 이 작품과 함께 켄 로치 감독님의 <케스>도 같이 보고 싶네요! 정성스럽게 적어주신 내용 잘 읽었습니다~

03:45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칸타빌레

근데, 저 배경이 된 중세 늑대인간 스토리를 가만 보면, 느낌이 살짝 아서왕에서 기네비어가 란슬롯이랑 눈 맞은 것 같은 스토리도 살짝 섞여있어요.ㅋㅋㅋ

스토리를 가만히 읽다보면, 영국과 프랑스의 당시 왕들의 이야기에 얽힌 이야기랑도 좀 비슷한 느낌이고!

저 스토리가 더 흥미진진해요.ㅋㅋㅋ(저걸 영화로 만들어도 흥할 것 같은데, 프랑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더란...)

케스도 EBS에서 해줬는데, 아주 인상깊은 영화랍니다. (물론 중세 시대 이야기는 아니고요.ㅋㅋㅋ)

이 영화도 꼭 한번 보세요.

09:03
18.02.28.
profile image 3등

세상에 이 새볍에 레이디호크게시글을 보다니 ㅠㅠ

새삼스레 심장이 뛰네요. 전 이 영화 비디오대여로 봤었어요

룻거하우어와 미셀파이퍼가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서 마냥 서글픈 느낌이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 이후로 미셸파이퍼는 제게 언제나 1순위 여신이랍니다 

오래된 추억을 꺼내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04:03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그럴때도있지

어허허, 새벽에 올리고 전 바로 잠들었는데, 이 글을 바로 읽으셨군요.

이 영화의 핵심이 함께 있지만, 결코 함께할 수 없는 저주를 받은 안타까운 두 연인들이 아니겠어요?

저는 리처드 도너가 두 연인의 러브 스토리에 초점을 맛춘 게 더 신기했어요.

오래된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저도 기뻤네요. :)

08:57
18.02.28.
profile image

이 영화 너무 좋아하던 영화예요. 진짜 그 석양이 질때 둘 사이의 씬은 아직도 감명깊네요

미쉘 파이퍼는 이 영화에서가 가장 아름다웠던 거 같아요.

진짜 재개봉 한번 해줬으면 좋겠어요. 영자원에서 해주면 꼭 보고 싶어요 ㅠㅠ

06:10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락키

이 영화를 좋아하시는군요. 동이 틀 무렵의 둘의 변신 씬 정말 인상적이죠.

영화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장면입니다.

미쉘 파이퍼는 이 영화에서 푸른 눈이 돋보이는 반항미 있는 도도한 미녀로 등장했죠. 청순하지만,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어쩌면 유치할 수도 있었던 영화를 주연배우들의 연기로 살려낸 느낌도 있어요.

저도 영자원에서 보고 싶네요.

08:52
18.02.28.

어릴적 강남역 동아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미셀파이퍼에게 흠뻑 빠져 난생 처음 2회 관람한 영화였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모두 동감하고,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로 동물들의 연기가 매우 뛰어납니다.

당시에는 CG가 불가능하여 매,늑대,말의 연기가 훈련으로 이루어졌을텐데 절로 감탄이 나오는 수준입니다.

특히 골리앗이라는 흙마의 자태와 움직임이 정말 멋졌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7:42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낭만현실

우와 이 영화를 극장에서 2번이나 보셨다니 부럽네요.

저는 이 영화를 tv에서 접해서. ㅜㅜ 동물 연기 정말 대단하죠.

소년과 매의 교감을 그린 케스라는 켄 로치 감독의 영화가 떠오르더라구요. :)

말도 멋졌죠.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08:48
18.02.28.
profile image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배우들이 좋았던 영환데... 촬영감독 등 스탭들도 대단하네요.

고화질로 다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08:22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golgo

OST도 알고보니 당시 꽤 유명했던 프로젝트 그룹이더라구요. 제가 음악에 관해서는 잘 몰라도, 이 영화 음악이 당시로는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 못했었는데.ㅋㅋㅋ

상대적으로 흥행에 엄청나게 성공한 구니스 때문에 당시에는 살짝 묻어가는 느낌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이 나름 괜찮았었다고 하고, 결국 컬트 영화로 남게 되었다고 하네요.:)

고화질로 큰 화면에서 봐야 할 영화예요. 정말~ 배경이 그림이나 일러스트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08:45
18.02.28.

저도 어릴적 보고 어린 눈에도 룻거하우어 한테 빠져서 일주일 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네요.  오랫만에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08:51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첨밀밀

ㅋㅋ저도 룻거하우어랑 미셀 파이퍼한테 푹 빠져서 봤었어요. :)

다시 보시면 감회가 깊을 꺼예요. 

전투씬은 어딘가 모르게 살짝 어설프다는 생각이 들지만. 

영상미나 연출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09:06
18.02.28.
profile image

미셀 파이퍼 진짜 여신같은 미모를 뽐내시는 영화지요!

08:52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한솔
네, 여신의 미모를 뿜뿜.+_+ 스카페이스에서도 정말 아리따웠고, 사랑의 행로던가요. 그 영화에서 정말 놰쇄적이었지만.

이 영화에서만큼의 청순하면서도 도도한 미모, 얼음처럼 차거운 푸른 눈이 최고죠.
20:15
18.02.28.
profile image

미셸 파이퍼가 정말 아름다웠던.....

 

음악은 당시 잘 나가던 Alan Paraons라는 사운드 앤지니어 출신 (핑크 플로이드의 그 유명한 The Wall  앨범을 담당) 가수가 맡았을 꺼에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OST는 따로 들으면 괜찮은데, 영화랑은 솔직히 좀 안 맞았단 느낌 ^^;;;

 

(이 가수 노래는 얼마전 판타스틱 우먼 보니 나오더군요. Time 이라는 명곡 ㅎ)

09:15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LINK

그쵸~영화랑은 잘 안 맞는다고 하셨지만, 저는 보면서 이것은 전형적인 RPG게임같은 음악이다 라고 생각해서 나름 잘 어울렸다고 생각~

맞아요. 그 분이 프로젝트 그룹짜서 만든 OST였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음악이 파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기사 윌리암이 이 영화에서 뭔가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닐까 싶공.ㅋㅋㅋ

판타스틱 우먼에서도 나오는군요.:)

10:00
18.02.28.
profile image

블레이드를 보면서 단박에 떠오른 작품이 이 레이디호크였는데요.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남은 거라곤 흰옷을 입고 매를 팔에 얹은 룻거하우어의 멋진 모습 뿐이었죠. 어렸던 제가 이해하기엔 좀 어려웠던 영화라는 기억도 있지만.. 미셀파이퍼의 아름다운 젊음이 빛나는 영화였군요! 진짜 극장에서 보고 싶어집니다. 

09:22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마싸

그렇죠. 롯거하우어하면 블레이드 러너, 레이디호크죠. 

흰옷을 입은 롯거하우어는 나오지 않고, 미셀 파이퍼가 흰옷을 입고 나옵니다.ㅋㅋㅋ

스토리는 당시 저에겐 와, RPG게임같아!(이렇게 생각됨...)

그리고 당시엔 고양이로 변하는 스토리, 늑대인간 이야기등등이 많아서 어색하지 않게 다가왔어요.

미셀 파이퍼의 청순하고 도도한 미모가 돋보이던 시절이죠.

10:04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아 그렇군요. 찾아보니가 아마도 이런 장면 때문에 그렇게 기억하는 거 같에요 

 

200067034446806.jpg

 

10:27
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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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랑 나이대가 비슷하신거 같네요...^^;;; 저도 이영화 너무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배우들의 리즈시절...말씀하신 풍경...스토리...

뭐하나 빠질게 없는 영화였죠....ㅎ

09:41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지미딘

네, 이 영화는 참 멋진 영화였어요. 저는 이 영화는 개봉후 좀 지난 뒤에 TV방영때 봐서 시간이 좀 흐른 후였죠. :)

근데,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도 참 멋지게 봤던 기억이.

10:07
18.02.28.

흥미로운 영화군요.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봐야겠네요. ㅎ

09:54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강현성

큰 화면으로 봐야 좀 멋질 꺼 같아요~:) 어딘가에서 큰 화면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0:08
18.02.28.
profile image

지금은 사라진 [씨네하우스]에서 개봉당시 영화를 본 1인입니다. "미셸 파이퍼"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했었죠. 지금 상영중인 [블레이드 러너:하이널 컷]에 나오는 "룻거 하우어"의 모습도 새삼 반갑네요.

 

11:22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휴먼조
우와 극장에서 보셨군요. 정말 좋으셨겠어요.
20:14
18.02.28.
profile image

으아아아아 세상에나 제가 엄청나게 사랑하는 영화입니다ㅠㅠㅠㅠ!!!! 이자보가 푸른 눈동자를 빛내며 어둠속에서 얼굴을 드러내던 그 등장씬은 충격적일 만큼 신비롭고 아름다웠죠 ㅠㅠㅠㅠ

11:23
18.02.28.
profile image

사춘기때 분위기(라 쓰고 여배우 90%)에 반해서 지금까지 잊지 못하는 작품들중에 하나네요.

레이디호크(미셸 파이퍼), 라비린스(제니퍼 코넬리), 리전드(미아 사라), 스플래시(다릴 한나) 네버앤딩스토리(이건 그냥 분위기..) 등...

지금보면 어설픈 영화들도 있지만 여주인공을 바라볼때 느꼈던 풋풋한 감정은 평생 잊혀지지가 않네요.

12:48
18.02.2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nion
아아, 전부 멋진 영화들인데요. :) 전 바론의 대모험의 우마 서먼을 강추+_+ 아주 나중에서야 알게 된 영화지만, 거기서 봇티첼리의 비너스로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18
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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