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를 '공상과학'이라고 하는 표현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장르 중 '공상과학'(원어로 Science Fiction)가 잘못된 용어이기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며 다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1. '공상과학'은 당초 '사이언스 픽션'뿐만 아니라 판타지를 포함하는 표현으로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근본적 오류가 있고 엄밀하지 못한 단어이다. (왜냐하면 과학적 발전성을 세부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다룬 SF를 모함하기 때문.) 따라서 영어 Science Fiction을 한국어로 번역함에 있어, '공상'이란 단어가 포함될 이유가 없다.
2. '공상'은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상상'이므로 본래 뜻을 훼손하며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왜냐하면 SF는 아이디어 문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잠재적인 탐구를 꾀하고 소설과 똑같이 이야기 전달과 예술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헛된 것이라고만 치부할 수도 없기 때문.) 따라서 "해당 단어가 90년대 이후 2000년대초까지 팬덤 내부에서 장르에 대한 자의식이 성숙하는 동안 많은 SF 독자들에게 상처를 준 말이었으며, 지금도 적지 않은 SF독자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단어"인 것이 사실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국내 SF계에서는 팬덤과 작가, 출판사 등을 통틀어 오랫동안 '공상과학소설'을 '과학소설'로 바꿔부르는 데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는 영화, 만화, 게임 등 여타 매체를 포함한 광범위한 장르명으로서 '공상과학'을 대체하는 용어로 'SF'가 선호되는 편이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SF_(%EC%9E%A5%EB%A5%B4)#%EA%B3%B5%EC%83%81%EA%B3%BC%ED%95%99%EC%9D%B4%EB%9D%BC%EB%8A%94_%ED%91%9C%ED%98%84 (위키백과 'SF' - '공상과학이라는 표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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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Fiction 자체를 직역하면 '과학소설'이죠. 판타지성이 가미된 소설도 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 관점에서 접근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이 '소설' 앞에 있어서 그런가요? '소설과학'이라고 하면 소설 느낌이 좀더 강하신가요?
'허구'는 거짓을 사실처럼 꾸며 입 밖으로 꺼낸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죠. '소설'은 작가에 의도에 의해 사실 혹은 상상이 가미된 이야기로 예술로 치부되는데, 허구는 애초에 예술과는 관련이 먼 단어죠.



그저 과학 장르가 아닌 과학 '소설' 장르로 직역하면, 실제 미래나 기계 등 과학적으로 접근하더라도 작가의 상상이 가미된 판타지가 있다고 볼 수 있어서 오해를 불러온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좀더 세부적으로 따지면,
- 현재 과학으로만 접근 하면 '과학다큐'
- 현재 과학으로만 접근하되, 이야기를 분리시키면 '과학다큐소설'
- 과거, 미래 등 판타지성이 가미될 수 있는 과학으로 접근 하면 '과학소설'
이렇게 보면 되지 않을까요?
과..학다큐는 동물의왕국...내셔널지오그래피...아닐까요ㅎㅎ
번역을 하다보면 완벽히 한국어에 대응되는 말이 없는 경우 우리가 표현하기 좋게 바꾸기도 하잖아요?
그런 예가 아닐까 싶어요. 소설은 곧 허구고 공상이니까요.
물론 원래의 느낌을 살릴 수 있게 SF 그대로 칭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네요
그런데, 소설책을 '공상책'이라고 한번 불러보세요.. 의미가 상당히 변질됩니다 ㅠㅠ
소설이 무조건 거짓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작가의 현실세계와 상상력으로 예술성이 들어있다고 봐야죠..
소설이야 이미 개념이 완벽히 굳어졌으므로 다른 말로 대체할 필요도 없고 대체하더라도 안 어울리게 느낄 수 밖에 없으니 다른 비유인것 같아요.
그리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차이겠지만 공상과학영화를 과학소설영화라고 부르는 것도 매한가지입니다.
옛날부터 '공상'의 쓰임새를 보면, '현실'과 구분시키기 위해 '비어있는 생각'(≒망상) 뜻으로 주로 쓰인 말입니다.
저기 제가 그것도 모르는 바보라서 이런말을 하는 건 아니구요.. 번역하는 과정에서 (특히 특별한 기준이 없던 예전) 정서에 맞게 현지화를 하기도 하므로 그런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는 겁니다. 물론 공상과학이란 말이 더 익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SF를 과학소설이라 하는 것도 어색하죠. 한국에서는 픽션과 소설의 의미가 영어권처럼 대응하듯 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굳이 번역하는 것보다야 에스에프, 싸이파이 등으로 읽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공상과학은 정확한 번역은 아니지만 과학소설도 정확한 대체어가 될수는 없을것 같아요. 스페이스오페라나 대체역사물같은 작품들은 포괄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또 fiction-소설 간에도 의미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죠. 공상과학도 옳은 표현은 아니지만 뭔가 관습적으로 쓰던거라서 이쪽으로 기우네요

공상 과학이라는 '잘못된' 표현 때문에 SF를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비과학적(!!)이고 개연성 없는. 무엇보다도 허황된 이미지로 몰이해하는 분들이 많죠....거의 공상을 몽상으로 받아들이는; 안타깝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안타까워하는 점이에요 완전 ㅠㅠㅠㅠㅠㅠ 오히려 SF 매니아들이 꿈도 크고 더 전문적일 때가 많죠..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극이 '호기심'으로 시작되는데..
공상이라는 말 들을 때마다 아서 클라크의 명언이 떠올라요
‘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술과 구분하기 어렵다’

중력의 임무라는 sf 소설 권해드립니다...
공상인지 과학인지 직접 판단해보시길..

추천 감사합니다ㅋ


스타워즈 좀 흥해라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