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나 사무라이 영화 좋아하시는 분?

<출처 : 다음 영화>

키타노 다케시 감독, 주연의 '자토이치'를 정말 좋아합니다. 우연히 티비에서 접하고 좋은 인상을 받아서 나중에 또 봤네요. 대사를 많이 치지 않아도 검술이 주된 소재다 보니 몸동작 같은 것을 더 중요시보게 되고, 검객 자체가 맹인이다 보니 눈빛 연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원래 검술이 격투와는 다르게 한 방에 목숨이 왔다갔다하니 긴장감도 더 배가되는 거 같고요.

제가 좋아하는 사무라이 영화의 표본이랄까...이런 영화 또 어디 없을까 싶어요.(혹시 있으시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전국시대 같은 경우는 오다 노부나가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같은 책을 통해서 흥미있게 알고 있던 역사인데 생각해보니 한국, 중국 역사 영화에 비해서 일본 역사 영화에 대해서 본 게 별로 없더군요.

드라마는 좀 있는 것 같은데, 영화로서 전국시대를 그린 작품이 뭐가 있을까? 뭐 이런 궁금증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사실 우에스기 겐신과 다케다 신겐의 싸움이라던가, 오다 노부나가라는 아주 독특한 캐릭터가 가지는 매력이라던가, 풍신수길로 알려진 히데요시도 조선의 침략자로만 알려져 있는데 사실 개인 자체로만 보면 흙수저로 입신양명하고 굉장히 꾀가 많은 사람이라 이야기거리도 많고요.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업적이라던가, 영화할 소재는 굉장히 많은 것 같거든요. podcast로 전국시대 관련 역사를 듣고 있는 데, 이걸 영상으로 만들어도 정말 한 편 한 편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 소재에 비해서 아는 영화나 알려진 영화가 적은 것 같아요. 중국은 삼국지나 춘추전국시대 역사로 사골국 끓여먹는 거 같은데요. (혹시 관련 영화 있으시면 추천해주시면 또 감사하겠습니다 ^^) 일본은 왜, 어째서일까 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