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 토마토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 (영상, 사진)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로튼 토마토와 관련된 유익한 영상을 봐서 공유하려고 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어 여러 기사들을 찾고 읽느라 이제서야 올립니다.
로튼 토마토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상의 부분을 캡처해서 번역했으며,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는
-표시와 함께 제가 기사 등을 통해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보충했습니다.
로튼 토마토 사이트: https://www.rottentomatoes.com/
관련 기사: https://www.vox.com/culture/2017/8/31/16107948/rotten-tomatoes-explainer-critics-movies-aggregation (영상은 이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로튼 토마토의 역사
1998년 버클리대 졸업생인 센흐 더옹(Senh Doung)이 만들었다.
2010년 플릭스터(Flixster)가 로튼토마토를 소유하게 된다.
2016년 미국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인 판당고(Fandango)가 로튼토마토와 플릭스터를 인수했다.
- 이로 인해, 판당고 영화 예매 페이지에 로튼 토마토 지수를 표시하게 되었고, (아래 사진 왼쪽 참고)
영화사는 로튼 토마토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게 됨.
판당고 사이트: https://www.fandango.com/
Rotten / Fresh / FreshMark
Rotten: 토마토 지슨60% 미만
Fresh: 토마토 지수 60% 이상
Fresh Mark (신선 인증): 80개 이상의 평론글+토마토 지수 75% 이상+최고 평론가 글 5개 이상
- 토마토 지수(신선 지수)는 전체 평론가 중 긍정(Fresh)을 준 펑론가의 비율 정도로 생각하면 됨.
로튼 토마토는 검증된 전문가만이 평가할 수 있다.
(자세한 기준: https://www.rottentomatoes.com/help_desk/critics/)
평론가는 자신의 평점과 함께 리뷰를 제출하거나 로튼 토마토측에서 직접 긍정(Fresh)인지 부정(Fresh)인지 물어보기도 한다. 경계선 상에 있을 경우 보통 긍정적인 평가로 분류한다.
- 평론가들은 직접 로튼 사이트에 자신의 평점, 리뷰, 긍정/부정 여부를 올리거나
로튼 토마토 직원들이 평론가가 작성한 리뷰, 평점을 올림.
직원들이 올릴 경우 긍정/부정 여부는 리뷰와 평점을 바탕으로 올리는데
애매할 경우 직접 평론가에게 물어보기도 함.
또한, 직원이 올린 긍정/부정 여부에 대해 평론가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수정을 요구할 수 있음.
- Fresh/Rottetn이 개인평가와 그것의 집합적 평가(위사진) 모두에 쓰임.
개인 평론가의 Fresh(긍정)/Rotten(부정)이 모여서 위 사진의 Fresh/Rotten/FresMark가 결정됨.
로튼 토마토의 문제점
로튼 토마토는 이분법적 방법(Fresh/Rotten)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호한 면이 있다.
- 영화에 대해 복합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촬영은 훌륭하지만 각본은 형편없다.) 로튼 토마토마토는 긍정/부정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이렇게 미묘한 것은 알 수 없음.
신선인증이 전부는 아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Alien: Covenant, 2017 vs 문라이트(Moonlight, 2016)
에이리언과 문라이트 모두 신선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별점, 알파벳 평점, 숫자 평점을 10점 만점의 평점으로 환산했을 때 에리언의 평균 평점은 6.4점, 문라이트는 9점을 받았다. 이렇듯, 똑같이 신선 인증을 받았더라도 평균평점은 엄청 차이날 수 있다.
-평균평점은 아래 사진 왼쪽에서 Tomatometer라고 되어있는 부분 아래쪽에 있는 Average Rating임.
(모바일에서는 표시 안되고 PC에서만 표시됨)
(참고로 Fresh나 Rotten을 준 모든 평론가가 평점을 제출하는 것은 아님.)
신선지수 ≠ 평균평점
덩케르크 (Dunkirk, 2017) vs 겟 아웃(Get Out, 2017)
덩케르크의 신선지수 93%는 겟 아웃의 신선지수 99%보다 낮다.
그러나, 덩케르크의 평균 평점은 8.7점으로 겟 아웃의 평균 평점인 8.3점보다 높다.
이는 덩케르크가 평론가들의 의견일치가 덜 되었고, 평점의 편차가 심했기 때문이다.
의견 일치 정도가 낮을 경우 신선 지수는 낮은데 로튼 토마토는 이 점을 알려주지 않는다.
- Fresh와 Rotten을 나누는 기준 점수가 5점이라고 할 때,
영화 A가 9점, 9점, 9점, 4점, 4점, 영화 B가 7점, 7점, 7점, 7점, 4점을 받았다고 가정해보면,
영화A는 Fresh 3개, Rotten 2개이므로 신선지수 60%, 평균평점 7점
영화B는 Fresh 4개, Rotten 1개이므로 신선지수 80%, 평균평점 6.4점으로
A가 B보다 신선지수는 낮지만 평균평점이 높음.
이처럼, 신선지수는 평점이 아니라 사람들이 사람들이 얼마나 그 영화를 긍정적으로 보는지,
즉 긍정 일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임.
그렇기 때문에 호불호가 심한 영화일 경우 평균평점에 비해 신선지수가 낮을 수 있음.
다른 평점 시스템
다른 평점 제도는 그들만의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메타크리틱을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메타크리틱은 매우 주관적이고, 로튼토마토보다 전문가 수도 훨씬 적으며,
평점을 매기는데 회사의 판단도 심하고, 평점 산정 방식이 불투명하다.
해결책
그렇다면 단시간에 전반적인 정보를 다 파악할 수 있는 평점 시스템은 없는 것인가?
절대 없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토마토미터 (신선지수)의 요점은 결정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제한된 시간과 과도한 정보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길잡이의 덕을 볼 수 있다.
다만, 그 길잡이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숙지하고 이용을 하도록 하자.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었고, 로튼 토마토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사이트의 소개와 함께 글을 마무리합니다.
더 읽어보면 좋을 글:
https://www.quora.com/Is-Rotten-Tomatoes-good-Are-ratings-by-Rotten-Tomatoes-reliable-How-useful-and-trustworthy-is-Rotten-Tomatoes (영문)
http://kinosms.blog.me/221088095178 (한글)
https://www.reddit.com/r/movies/comments/75if1e/why_rotten_tomatoes_scores_dont_mean_what_they/ (영문)
특히, 영상의 바탕이 된 아래 기사가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비록 영문이고 길긴 하지만,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www.vox.com/culture/2017/8/31/16107948/rotten-tomatoes-explainer-critics-movies-aggregation
Hollywood
추천인 79
댓글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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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평점을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배댓슈나 인디펜던스데이 등 평이 안 좋은데도 재미있게 본 영화가 많아서요.
윽 인디펜던스는 ㅋㅋㅋㅋ
평이 하도 안 좋아서 아예 기대를 안 하고 가서 그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ㅋㅋ
저도 구랫는데 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네 본문에서 약간 복잡하게 설명한 것 같기도 한데 평론가의 Fresh/Rotten이 있고 이것의 %를 바탕으로 신선지수가 나오고 이걸로 또 Fresh/Rotten으로 나뉘어요!
제가 매번 지적했던 부분을 아예 글로 써주셨군요ㅎㅎ
고맙습니다:-)
기사와 영상을 접하기 전에는 그냥 토마토지수라는 게 있구나 했는데 이번에 정리하면서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작품을 다 볼수 없으니 평점등을 참고하게 되는데 어느 정도이겠다의 느낌만잡지 너무 의존하지는 말자!가 영상이 주는 메시지인 것 같아요.
좋은 글이네요. 썩은 토마토 영화 중에서도 재밌은 것들 천지인데...
직접 보는 게 최선이죠.^^
영상 보기 전에는 왜 썩토 영화 중에 좋아하는 게 꽤 되는 것 같지? 싶었는데 다 보고 나니까 좀 취향타는 영화를 좋아해서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토마토지수로 광고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사람들이 그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으면 좋겠네요.
네 맞아요!
로튼지수가 높다는 게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를 나타내지 얼만큼 훌륭하다는 나타낼 수는 없죠.
평점 10점이나 6점이나 모두 Fresh이고
0점이나 4점 모두 Rotten으로 똑같이 취급해버리니까요.
그래서 로튼지수만 볼게 아니라 그 아래 나온 평균평점도 함께 봐야 좀 더 포괄적으로 알 수 있는거고요! 하지만 평균평점은 모바일에 표시가 안 되고, PC에서도 신선지수 밑에 엄청 작게 표시되어 있어서 놓치기 쉽죠.
그래도 Fresh를 받으면 호불호가 갈리기보다는 대중적이다 정도로 생각하고 좀 더 안심?하고 영화를 볼 수 있는 거지요.
그게 아니었군요!! *-*
신선지수랑 평균평점이 같은 건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구요ㄷㄷㄷㄷㄷ
이렇게 영화를 좋아하는 영알못은 또하나 알아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저도 처음에는 신선지수가 평점이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아무나 평가하면 평점 테러를 할 수 있는데 로튼지수는 전문가들만 관여해서 다행이에요. 이 글에서 다루지는 않았지만 관객평점도 따로 있긴 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펑점에 의존하지 않는 것!
사실 저도 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뮌지 잘 몰랐어요...
읽고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하나만 가지고 판단하기보다는 여러가지를 보고 판단해야죠! 전 보통 익무후기와 IMDb평점을 참고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우 유익한 정보글 감사합니다 :)
그냥 참고만 하는거지, 잣대의 의미로 보면 안되죠
몇몇 영화들만 봐도 빤히 보이는 것을...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상이죠
정보 고맙습니다.
단순한 숫자 뒤에 많은게 숨어있었군요.
신선도보다는 평점을 위주로 보려고
(평점*10)+(신선도/10)
을 해봤더니 좀 더 의미있는 숫자가 나오네요.
현재 TOP BOX OFFICE 페이지에 걸린 영화 중
제가 본 영화만 계산해봤습니다.
그것: 85%(*0.1) + 7.2(*10) = 80.5
킹스맨: 50% + 5.3 = 58.5
아메리칸 메이드: 87% + 6.9 = 78.7
마더!: 68% + 6.8 = 74.8
스파이더맨: 92% + 7.6 = 85.2
덩케르크: 92% + 8.6 = 95.2
윈드리버: 87% + 7.6 = 84.7
킬러의보디가드: 38% + 5.1 = 54.8
괜찮아요미스터브래드: 82% + 7 = 78.2
원더우먼: 92% + 7.6 = 85.2
혹성탈출: 93% + 8.1 = 90.3
다크타워: 15% + 4.1 = 42.5
베이비드라이버: 93% + 8 = 89.3
47미터: 53% + 5.4 = 59.3
당신과함께한순간들: 91% + 7.5 = 84.1
택시운전사: 94% + 7.3 = 82.4
흥행과 관련된 오락성(?)을 빼고 점수를 낸듯한 숫자가 나왔습니다.
킹스맨, 스파이더맨, 킬러의 보디가드, 원더우먼, 베이비드라이버 이 영화들이 약간 점수가 덜나온 경향이 있습니다.
그걸 감안하면 제 평점과 대체로 맞는듯해서 신기하네요. (물론 아주 다른 것도 몇 있습니다)
중요한건.. 토마토 신선지수는 빠른 선택을 위한 아주 단순한 기준이라는 것.
결국 관심있는 사람이 더 잘 알아봐야 하는거였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추천 빵빵!!
무엇보다 확실히 영화는 주변에서의 평이 안 좋더라도 본인이 꼭 보고 싶은건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유명한 평론가이고 대체적인 평들이 줄을 잇는다 하더라도 결국엔 참고적일 뿐이지 기준점이 되질 않더군요. 좋은글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내 기준이 중허지 남들이 뭔 상관이겠어요? ㅎㅎㅎ
좋은정보 올리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