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트래커#3 조그마하지만 쾌적한 메가박스송파파크하비오는 어떨까요? + 덩케르크 mx관 후기

우선, 덩케르크를 보러간 김에 찍어온 코엑스점 사진을 날려먹어서 동네 메가박스와의 비교를 하려던 컨셉이 무너진지라 좀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시작해봅니다.
집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가게되는편인 메가박스 송파파크하비오점.
처음 이곳에 영화관이 생긴다고 할 때에는 솔직히 좀 왜 생겼나 싶었습니다.
길 건너편 가든파이브쪽에 cgv송파가 있기 때문이었죠.
입구가 여기만 있는건 아닙니다만, 저는 지하에서 들어가는것보다는 외부에서 들어가는쪽을 선호합니다.
계단을 내려가서 들어가면, 좀 더 들어오라고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각종 영화 광고의 잔해들이 남아 있는데, 현재는 슈퍼배드3가 다수 세워져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 뒷편에는 왜 아직도 걸려있는지 모르겠는 루시드드림 광고가 있죠.
그 외에 이미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각종 광고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야심한 시간에 사진을 찍은탓에 꺼져 있습니다만, 애나벨의 광고를 틀어주고 있네요.
야심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극장이 대체로 한산한 편이라 테이블이 가득차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매점의 모습입니다만, 이미 늦은시간이라 한산하네요.
상영관의 입구는 두 곳으로 분류를 할 수 있는데, 1~7관의 입구가 한쪽에 있고,
반대편에 8관과 9관의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이 곳, 송파파크하비오 지점은 총 좌석이 1000석이 살짝 넘어가고, 상영관 규모가 대체로 작은편인데, 작은곳은 정말 작습니다.
1관,8관,9관이 시네마스코프. 다른곳은 비스타비젼의 상영관입니다. 마스킹은 없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셨으면합니다.)
그리고, 규모가 어떠하건간에, 단차 문제가 없으며, 화면이 밝은편이고 사운드가 훌륭한 지점입니다.
상영관 내부의 사진은 따로 찍지 않은지라, 파크하비오 홈페이지에서 퍼온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단차가 어느정도인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럽니다.
위부터 1관, 4관, 7관의 내부모습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단차가 정말 높은편입니다.
다만, 2관과 3관의 단차는 그리 높은편이 아닙니다만 그마저도 7관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른 상영관들역시 좌석의 배치가 약간씩 다른뿐 비슷한식의 상영관이고, 대체로 앞뒤 간격도 넓은편입니다.
잘 안틀어주는 영화들을 보다보니, 왠지모르게 자꾸 가게되는 7관의 경우에는 제 짧은 다리로는 발을 뻗어도 앞 좌석의 의자에 닿지 않으며, 버튼을 눌러서 의자가 뒤로 젖혀지는 구조입니다.
비록 마스킹을 해주진 않지만, 비율이 맞는 상영관에서 보신다면 정말 쾌적하게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앞서 언급했듯 작은곳은 정말 작으며, 신규지점에 속하지만 특화관이 없는게 좀 아쉽습니다.
처음 글을 시작하면서 길 건너에 cgv송파점이 이미 있던 곳이라고 언급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cgv송파점보다 다양한 영화를 상영해주는 편이라 은근히 자주오게 됩니다.
지리적으로 가깝다면, 그리고 앞사람 뒷통수가 원망스럽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는건 어떨런지요?
덩케르크는 지금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총 4회 관람을 했습니다.
cgv천호 아이맥스에서 첫관람. 두번째는 용산아이맥스, 세번째는 메가박스 코엑스 mx관, 네번째로는 다시 용산아이맥스 순으로 관람을 했습니다.
atmos믹싱이 된 영화들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아무래도 핵소고지입니다.
덩케르크도 비슷한 장면들이 아예 안나오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되었던지라, 관람전에 좀 기대를 했던 편이었지만,
아쉽게도 atmos로 믹싱이 되진 않았더군요.
기본적으로 아이맥스관의 장점은 제 생각에는 중저음 샤워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번 덩케르크는 폭파장면뿐만 아니라, 폭격기가 지나갈때 등에서 전쟁을 보는게 아니라, 전쟁터 한복판에 던져놓여진 체감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mx관 관람전에 이미 일반적인 아이맥스 화면을 거쳐서, 레이저 영사기로 gt스크린을 가득채운 용산아이파크몰의 화면을 보고 온 상태였습니다.
cgv천호점은 역시 단차 문제가 없는곳이고, 용산 아이맥스는, 아무래도 단차문제가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코엑스mx관은, 역시나 이번에도 앞사람의 뒷통수는 원망스러웠습니다.
다만, 풀스크린으로 화면이 나오는게 아닌지라 머리에 화면이 가리거나, 자막이 가려지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만,
아쉬운건 아쉬운겁니다.
처음 총성이 조금 작게 느껴졌습니다만, 이건 상대적으로 앞서 관람한 두곳의 중저음이 큰 탓으로 느껴졌습니다.
폭격기가 지나가거나, 스핏파이어 씬에서도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졌지만, 밸런스는 mx관쪽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사운드쪽으로는 불만을 느낄 여지라는건 없다시피 한게 mx관인거죠.
해변에서의 폭격씬에서 다가오는 폭파장면은 역시 mx관 사운드는 훌륭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죠.
다만, 덩케르크 영화 자체가 아이맥스로 관람을 했을때의 화면의 충격이란게 어마어마 한지라,
첫관람을 일반상영관과 같은 비율의 화면으로 나오는 mx관에서 봤다면 아무 문제 없었을것이
아무래도 하늘이 잡힐때에도 바다가 비춰질때도 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앞사람 뒷통수때문에 가릴락 말락한 화면은 그 답답함을 배가시켜줬습니다.
뭐, 지금은 군함도가 mx관에서 상영중이라 덩케르크를 mx관에서 관람하긴 힘들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전체적으로 큰 불만은 없는 관람이었지만,
아쉬운점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mx관 관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언급했듯 atmos 믹싱으로 최적화된 mx관 관람도 아닌데다가 화면이 화면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건 없는거겠죠.
조만간 개봉할 애나벨2의 atmos 버젼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atmos로 수입이 되서 이 아쉬움을 한방에 떨쳐줬으면 좋겠습니다.
공포하면 사운드. 사운드하면 mx관 아닙니까? 더군다나 그 사운드의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공포에 더할나위없는 환경이죠.
추천인 3
댓글 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따로 내부사진을 찍지 않아서, 용량을 줄여야될 사진에는 내부 사진이란게 없었는데...뭔가 죄송하네요 ㅠㅠ
그냥 대체로 저러하다...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사람 뒷통수가 안보이는게 문제가 아니라, 제 다리가 앞사람 머리를 건드리는게 아닐까를 고민해야 되는 상영관이 많습니다.
물론 앞뒤 간격이 넓은편이라 그정도 단차가 있는 상영관들은 일부러 그러지 않는이상 머리를 다리로 건드리진 않겠지만 말이죠.
용아맥도 이랬으면 좋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