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제작·연출·연기, 형제가 다했다"..'리얼', 가족경영의 나쁜 예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703140934811?d=y
'디스패치'는 영화 '리얼'의 출발점을 살펴봤다. 첫 단추는 리얼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한 마디로 리얼문전사다. 중국과 한국의 투자자가 115억 원을 쏟아부은 곳이다.
리얼문전사의 대표는 이재현이다. 이재현 대표는 이름을 '이로베'로 바꿨다. 'LOVE'를 발음나는대로 썼다. LOVE는 사랑을 뜻한다. 이사랑, 영화 '리얼'의 감독이다.
동생 김수현은, 영화 '리얼'에서 1인 2역을 맡았다. 그러나 현실 '리얼'에서 형은 1인 3역을 맡았다. 리얼 문전사 대표이자, 제작사 대표, 영화 감독 역할까지 해냈다.
가족이 투자받고, 가족이 경영하고, 가족이 연기하고, 가족이 연출한 영화, '리얼'은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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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아니 이로베 대표는 누구일까. 문전사와 제작사를 동시에 운영한다. 게다가 주소지는 김수현이 살고 있는 그 집이다.
이로베 대표에 대한 의문은, 뜻밖의 곳에서 풀린다. 영화 '리얼'의 감독은 이사랑이다. 이로베의 'LOVE'를 한글로 풀면 이사랑이 된다.
이재연=이로베=이사랑은, 같은 사람이다. 그리고 김수현과 함께 산다. 이것이 바로 '리얼'의 출발이다. 그는, 김수현과 동거중인 형이다.
그렇게 가족회사가 완성됐다. 형은 동생을 앞세워 115억 원을 투자받았다. '그' 형이 제작을 시작했고, 감독까지 도맡았다. 동생은 연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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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감독은 왜 중간에 교체됐을까. 영화계에는 그가 촬영비 등을 횡령해 해고 당했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하지만 이정섭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나도 그런 루머를 들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황당하다"고 부인했다.
"제작사(이로베) 측과 방향성이 달랐습니다.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요. 결국 제가 나간 것 뿐입니다." (이정섭 감독)
그는 더이상 '리얼'과 얽히기 싫다는 뜻을 전했다. "이미 내 영화가 아니다. 더이상 '리얼'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며 관련 통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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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아니 목표는 무엇일까. 영화를 보고 인터뷰를 읽어도, '진짜' 의도를 알 수가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건, 가족의 의기투합이다. 돈(순제 115억)을 끌어오고, 연출을 하고, 돈을 분배하고, 연기를 하는 모습은…, 의심할 여지없이 가족적이다.
영화적 의미는 찾아볼 수 없다. 김수현은 "내 20대 대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패없던 그의 필모그라피에, '리얼'은 실패다.
영화는 종합 예술이다. 투자, 기획, 제작, 연출, 연기가 유기적으로 돌아야 한다. 반면 '리얼'은 가족이 다 했다. 가족경영의 나쁜 예, 영화판에서도 리얼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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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경영이 잘못된 것은 아닌데
[리얼]은 뭐 욕먹어도 할말이 없죠

아이고.. 디패가 기사도냈네요

아버지가 다른가봐요
전에 재혼한 부측 여동생도
가수데뷔 언플했던거로 기억됨
사실 알모도바르, 놀란 등 유명 감독들은 배우자나 형제자매가 프로듀싱하는 가족경영을 많이 하긴 하지만,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한류스타였던 동생 커리어를 망쳤네요.
배우 엄태구 형인 엄태화 감독님이 찍은 가려진 시간은 좋던데..
제작사는 김수현이 차린 거 아닌가요 키이스트 소속인데 제작사 차리면 문제되니까 형이 사장이 된 것같은데요
리얼 컨셉이 알모바도르 컨셉으로 한것같은데요 약빠는감성 ㅋㅋ




김수현으로선 가족이... 가족만 가장 믿을만했나보네요 자신의 취향도 가장 이해해주는 것 같고 돈도 빼돌릴 것 같지 않고 비록 능력은 별로 없더래도 ㅎ 야심이 크다고 하더니 너무 컸네요



가족이 해서 망했다?
외유내강은 뭐라고 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