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오' 3회차 찍고 마무리 합니다 (3차 관람)

이렇게 짧은 기간에 다회차 관람한 것은, 익무 가입한 이래로 처음있는 일입니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거 같아요. 다소 아쉬움은 남지만, 3차 관람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 지인의 함께 보자는 요청이 있었지만, 시간이 안될 거 같아요 ㅜㅜ
※ 앞서 작성했던 리뷰에서 언급 못했던 부분만 짧게 끄적여 볼게요.
1. 선정성
- 장르적 특성상 여성보다 남성 독자층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작품입니다. 남성 독자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장치인지 작가의 개인적인 성향인지는 몰라도, 원작의 선정성은 다소 높은 편에 속하죠. 여성 캐릭터의 강도 높은 노출씬이 줄곧 등장합니다. 제가 <간츠>를 처음 접했을 당시만 해도, 야한 만화라는 인식이 꽤나 강했습니다. 그런 호기심이 계기가 되어서 작품을 읽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호기심도 잠시 뿐, 방대한 세계관과 역동적인 액션에 매료되어서 정신없이 읽어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에서 선정적인 장면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게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죠. 아무래도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관객을 고려한 제작진들의 배려가 아닐까 싶어요. 최대한 절제, 순화했다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2. 디테일
- 극중 비현실적인 외모와 비율을 자랑하는 '레이카' & '안즈'. 그녀들이 걷거나 달리는 장면에서 특정 신체 부위의 움직임이 유독 과하게 묘사됩니다. '역시 일본답구나' 싶었던... 쓸데없이 디테일한 연출이죠. 돌이켜보면, 기존 <간츠> 팬들을 위한 일종의 팬 서비스 차원에서 다소 과한 연출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3번씩이나 관람을 하다 보니, 이제는 별 게 다 눈에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3. 성우
- 성우 분야 쪽으로는 지식이 전무합니다. 좋다, 나쁘다 왈가왈부 할 입장은 아니지만 막귀인 제가 들어도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며 만족스러웠던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다만, 몇몇 장면에서 '카토' 성우의 목소리 연기가 조금 과했던 면이 없진 않았어요.
ㅡㅡㅡㅡㅡㅡ
시간만 허락한다면 극장에서 몇번이고 다시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개봉 1주만에 벌써 극장에서 내리는 분위기더라고요. <간츠> 골수팬의 입장에선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직도 관람을 고민 중이신 분들이 계신다면 당장 극장으로 향하시길. 간만에 정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
추천인 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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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작품이니, 시간되면 꼭 한번 정독해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ㅎㅎ

이벤트에 응모는 한 상황인데...
결과를 기다려봐야죠 ㅎㅎ

다음주가 정말 관건입니다.
과연 2주차부터 얼마나 걸어줄지... ㅜㅜ

원작을 보지 않으셨더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에요 ㅎㅎ

특정부위... 알것 같습니다ㅋ 필요 이상으로 디테일 하더군요 -_-a

역시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군요 ;;
그래도 원작의 끝을 알 수 없는 에로틱한 연출에 비하면, 영화는 상당히 절제를 했더라고요 ㅋ

아쉬운 부분입니다.
후기로 대신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