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최고의 스포츠영화 - 위대한 레보스키

드디어 이 영화 얘길 하는 순간이 왔군요.

코엔 형제 작품중 가장 아끼는 작품이예요.

제프 브리지스, 줄리언 무어, 존 굿맨, 스티브 부세미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 이 코미디물이 왜 스포츠 영화냐구요?

위의 그림에서 보셔도 아시겠지만.. 등장인물들이 허구헌날 볼링을 치거든요.

쉽게 말해 주인공 듀드는 백숩니다. 할일이 없어 화이트 러시안(칵테일 이름)을 입에 달고 살며

친구들과 볼링 치는게 낙이죠... 친구들인 존 굿맨과 스티브 부세미도 너무 웃겨요. ^^

영화 첫 장면이 볼링장 나오던가..암튼 이 영화에서 볼링을 빼놓을수가 없거든요.

주된 스토리는 범죄물 같은건데..코미디가 중간중간 배어져있고 그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대사로

표현되었는데요. 볼링이 그런 코미디 요소중 하나로 쓰였죠. 그리고 특히 압권이었던 건!

바로 이 분! 존 터투로!!

보랏빛 볼링복을 입고 등장하면 뒤집어 집니다 ㅋㅋㅋ

공 굴리기전에 침발르는 저 모습..잊을수가 없어요. 그리고 천으로 열라게 공을 닦는 그를 보신다면.. 묘한 유머감을

체험하시게 될수 있습니다...위대한 레보스키, 진짜 재미난 영화^^

아이엠디비 평점이 무려 8.2점 이랍니다..

물론 볼링영환 킹핀도 있습니다만...전 이게 더 좋네요.. 관련 사진 두 개 더 살포시 붙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