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터널 애니멀스 후기(역대 가장 강렬한 오프닝) = 스포 포함

오프닝 보면서 크게 눈을 뜨는 편은 아닌데 말이죠
오우~ 순간 엉덩이 한번 들썩였네요
이게 뭐여?
배경을 빨갛고 춤추는............. 할머니는 아니죠? 아무튼 간에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오프닝 끝나는거 보고 이거 완전 싸이코 스릴러 아닌가? 싶었는데.......................
배우들의 연기부터 음악까지(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뭔가 80년대 미국 막장 드라마 음악과 비슷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데요) 모든게 강렬함 그 자체에요
영화 시작전 리바이벌 예고편에서 나오는 뭔가 순해보이면서도 연약해 보이는 에이미 아담스와 녹터널 애니멀스에서 화려하면서 뭔가 어딘가 위험해보니는 에이미 아담스가 괴리감이 느껴지더군요(이거 노린거면 엄청 영리한건데요)
이 영화가 복수극이라고 이미 들었긴 한데........... 복수치곤 상당히 정교하면서도 찌질하더군요
저도 어릴적 학교 폭력을 경험한적이 있었는데 네이버 소설 연재에서 저 괴롭히던놈을 아동 성폭행범으로 만들어서 등장시킨적이 있어요(참고로 그 소설 댓글 2개 달리고 조회수는 5개 였습니다.)
뭐 2편 연재하고 그냥 중단했는데 다시 봐도 오글거리데요
에드워드는 굳이 수잔을 소설에 넣음으로서 수잔이 등장인물들과 본인을 동일시함으로서 괴로워 할거라는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수잔을 사랑해서 이 여자는 이렇게 하면 괴로워할거다 라는걸 아는걸까요
참 여러모로 복잡한듯 단순한 영화에요
마지막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음으로서 복수를 마무리 하는데 저는 그게 복순지 아니면 에드워드가 다른 일이 생겨서 못오는건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이영화의 결말이 더 헷갈리더군요
제이크 질렌할이나 에이미 아담스 만큼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단발머리가 이렇게 어울릴줄은 몰랐네요
4명중에 할머니도 있었던거 같은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