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작 '용과 같이 6' 클리어 소감 - 왜 정발 취소됐는지??

한글화 다 해놓고도 "스토리상의 문제"로 인해 정발 취소된 <용과 같이 6>

일본판 해외에서 주문한 거.. .스토리 클리어 다 했습니다.

인증샷 -  http://extmovie.maxmovie.com/xe/16089211

발전된 시스템...(대신에 반토막난 프레임..T_T)...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좋긴 한데...

주인공 키류 캐릭터 하나만 조작 가능해서... 지난 <용과 같이> 4, 5처럼 여러 캐릭터들을 조작해서 여러 배경,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버라이어티하게 즐기는 맛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기타노 다케시, 오구리 슌, 후지와라 타츠야 등 일본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해서 만든 신규 CG 캐릭터들은 좋았지만...

마지마 고로 등 전작들의 인기 캐릭터 비중이 거의 없는 것도 좀 아쉽고요.

그리고 지난 시리즈에서 주인공 키류가 금지옥엽 길러온 하루카의 배신(?)... .이게 논란이 좀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솔직히 좀 배신감 느끼긴 했는데...^^;

너무 급작스런 캐릭터의 변모라 당황스러웠고...

하루카와 얽힌 아주 괘씸한 놈이 나오는데... (스포일러라 자세히 적진 못하지만) 스토리 계속 진행 하다 보니 납득이 됐습니다.

뭐... "이런 근성 가진 녀석이라면...".... 딸 가진 아버지 심정이 이런 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ㅎㅎ

"정발 취소"될 정도로 스토리적인 문제는.... 우익과 관련된 문제인가 예상했는데..

확실히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무언가"가 나옵니다. (역시 스포일러라서 적진 못하겠고...)

근데 그게 군국주의 찬양은 아닌 거 같더라고요.

오히려 시대착오적인 구시대의 악몽... 그런 식이라.. 굳이 이걸 갖고 정발 취소할 것 까지 있나, 좀 의아했습니다.

그 무언가가 일본 사회를 뒤흔들 정도의 충격... 어쩌고 라고 나오는데..

최순실의 태블릿보다 더 충격적이진 않은 것 같고요...-_-;

아.. 그리고 "한준기"라는 이름의 한국인 조폭 캐릭터가 못된 짓 하긴 하는데...

뭐.. 게임 속에서 젤 나쁜 놈은 일본인이고..  살벌한 중국 마피아도 나오고 하는 상황이라... 고작 이런 캐릭터 때문에 정발 취소된 거 같진 않고요.

대사 중에 임진왜란 들먹이면서 일본인 주인공한테 비아냥 거리긴 합니다만....

이 캐릭터의 문제는.. 일본말은 잘 하는데... 한국어가 국어책 읽듯이 딱딱한 정도랄까요...ㅎㅎ

암튼 당췌 왜 정발 취소됐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