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좋아해
10년전 일본인디영화제에서 봤던 영화인데 이후 국내 개봉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거 보신분들 계신지..상당히 좋아하는 일본영화에요.
시작하고 끝날때까지 한결같이 잔잔하고 조용한 영화입니다.
누군가는 엄청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지실거에요.
그렇게 밝은 톤도 아닐뿐더러 대사도 거의 없고 카메라움직임도 등장인물의 심리상태에 따라
때론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쥐죽은듯 바라만 봅니다.
그런데 꾹 참고 엔딩까지 보면 그동안 쌓였던 꽉 막힌 기분이 한순간 빵~하고 후련히 날아가버리죠.
유독 하늘도 많이 나오는 영화구요.
'좋아해'
어쩌면 '사랑해'보다 더 고백하기 힘들고 진실된 말이란걸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지요.
17년 전과 17년 후의 주인공들..배역도 너무 잘 어울렸죠.
카세 료의 어이없는 등장에서 깜짝 놀라기도..
ps - 불면증 있으신분들께는 더욱더 추천하는 영화
추천인 9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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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우르르르!! 급관심 가네요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크리피에선 -_- 좀 많이 이상했지만.. 일반적으로는 잘한다는 평이 대세더군요)
크리피ㅎ이 배우는 면도안한 얼굴이 참 맘에 들어요.
소라요?
음란마귀 물럿거라~~~~~

재밌을 것 같아요
재밌을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못하답니다ㅋㅋㅋ

고맙습니다.

저도 이 영화 좋아해요..카세료는 영화 볼 때는 누군지 몰랐다가 나중에 팬 되고나서 충격먹었죠..

보고싶어졌는데 볼 수 있는 경로가 없네요ㅜㅜ

앗!! 아오이랑 에이타 둘 다 좋아해서 스폰지하우스에서 기획전 같은거 했을때 봤는데
그 때 3편 연달아 보느라 이거 중간에 좀 졸았어요 ㅜㅜㅜㅜ 잔잔했던 기억밖에 없네요 ㅜㅜ



엇..보신분이 계시다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