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파인-벤 포스터 주연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감상후기
이나영인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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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고편만 봤을 때는 엄청 쓸쓸할 것 같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2. 감옥에서 출소한 형과 이혼 후 병든 어머니를 돌보느라 재산도 없고 어머니도 사망한 후
자녀의 양육비를 마련해야 하는 동생은 한적한 곳의 은행들을 털기 시작합니다.
3. 외피는 형제의 출구 없는 강도 행각이지만, 내면은 돈에 웃고 돈에 울게 되는 인생의 씁쓸함을
담담하게 묘사합니다. (형제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중 여러번 시골마을의 집집마다 걸린 빚, 채무 같은 단어들을
화면에 보여주는 건 그런 뜻이 아닐까 싶네요)
4. 두 형제 외에도 보안관으로 나온 제프 브리지스가 동료랑 티격태격 하는게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5. 원제인 Hell or High Water는 영화를 보고 나니 그 의미를 알 것 같더군요
평점 9.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