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담백경 감상 후기
귀담백경 보고 왔습니다.
음.....음....
금요일 주말 요금이 적용되는 시점에, 이런 영화를 보다니 참으로 슬프네요. ㅎㅎㅎ
사다코 대 가야코의 개봉이 취소된 후로 일본 공포 영화가 참 그리웠는데요.
이 영화는 저의 그런 욕망을 1%도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일본 공포 드라마 '소름' 이나 '기묘한 이야기'가 더 무섭고 재밌을 듯 하네요.
제가 평소에 일본식 연출이라 생각하며, 일본 영화에서 싫어하는 게 있는데요.
몸을 사리는 배우들의 연기와 그리고 실제 상황보다 지나치게 과장된 표정과 몸짓 그리고, 영화 속에서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처럼 보이는 장면보다, 계획되고 기획된 것 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많은 것을 저는 일본식 연출이라고 생각하고 싫어합니다. 예를 들면, 일본 영화나 드라마 보면 갑자기 뜬금없이 교훈적인 장면이 나오잖아요. 저는 이게 정말 싫더라구요. 물론 귀담백경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니구요. 그냥 공포감을 만들어내기 위한 억지스런 장면들이 보이더군요.
암튼 귀담백경은 제가 일본영화에서 싫어하는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가 있더군요.
그래서, 공포감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무섭지가 않더라구요.
공포영화가 무섭지 않으면 그 본분을 못한거죠.
아쉽더라구요. 다른 영화 볼 것을....
추천인 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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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아 그러셨군요. 그거 후속으로 나온 느낌이라서요 @@ 암튼 고생하셨습니다.
아 친구랑 보러가려했는데 다시생각해봐야겟군요.
크흑....영화를 이미 보셨군요..ㅠ.ㅠ.....
저도 참 동감입니다.


다 후기가 실망이라고 하는 걸 보면 다른 영화나 봐야겠군요 ㅠㅠ 공포영화 좋아하는데 아쉬워요 ..ㅜㅜ
혹시 잔예를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