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를 달려보겠습니다.
블루드래곤
1945 1 2
최근에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가 다시 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전부 다 정주행할 예정이에요. ㅎㅎㅎ
<배트맨과 로빈> 이후로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던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를 완벽하게 부활시킬 슈퍼히어로 무비의 성역이자 성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중간에 낀 <다크 나이트>는 2008년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 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될 정도로 눈물나게 잘 만든 슈퍼히어로 무비의 새 역사를 쓴 영화라고 생각해요.
전작인 <배트맨 비긴즈>와 후속작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도 뭔가 구별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배트맨 비긴즈>가 배트맨의 탄생, 배트맨의 기원, 배트맨의 완성을 그리는 영화이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배트맨의 부활, 배트맨의 귀환, 배트맨의 유지를 잇는 후계자를 그린 희망적인 영화들이라면,
<다크 나이트>는 배트맨의 위기, 배트맨의 추락, 배트맨의 몰락을 그리는 어두운 영화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니 악당 캐릭터들도 <다크 나이트>가 좀 튀는 것이 뭐냐하면 <배트맨 비긴즈>랑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그림자 연맹이랑 연관된 악당들(라스 알 굴, 탈리아 알 굴, 베인 등)이 나오는데 <다크 나이트>에선 그림자 연맹이랑 전혀 연관이 없는 악당들(조커, 투 페이스 등)이 나오는 점에서 튀는 느낌이 드는군요.
아무튼 이번 주말에 달려볼 생각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