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속 주요 사건에서의 사망자 숫자...
2012년 <어벤져스> 뉴욕 사건 : 74명 민간인 사망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쉴드 붕괴 사건 : 23명 민간인 사망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소코비아 사건 : 177명 민간인 사망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경우에는 쉴드가 붕괴된 것이어서 쉴드랑 상관없는 민간인들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이해가 어느 정도 되고(물론 3대의 헬리캐리어 안에 있던 수많은 히드라 요원을 포함하자면 수백 명이 죽었을 것입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경우에는 어벤져스가 사전에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고 소코비아 시민들을 미리미리 피신을 시켜놓은 것도 있어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만...
무방비 상태에서 외계인들의 엄청난 대폭격을 당한 뉴욕의 경우에는 민간인 사망자가 고작 74명 밖에 안 되는 것이 되게 의아하네요.
중간마다 캡틴 아메리카가 경찰들을 시켜서 민간인들을 대피시킨 것도 있기는 있지만 치타우리 외계인들이 폭격을 사정없이 하고 리바이어던이 건물 여러 채를 박살내놓은 것을 보면 사망자가 못해도 9.11 테러 당시 수준인 3,000여명 정도는 나오는 것이 현실적 이치에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로스 장군이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뉴욕 사건 자료 영상을 보여주는데... 솔직히 외계인들의 대규모 공습을 막아내면서 74명 사망은 크게 선방한 것 아닌가요? 물론 74명의 사망한 민간인들은 안타까운 일지만... 그래도 그것도 엄청 많이 죽은 것마냥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게 좀 납득하기가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