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무협과 SF 판타지의 만남!

봉신연의가 중국의 4대기서의 하나라도 하는데 금병매 대신 봉신연의를 쳐주기도 하는줄은 이번에 영화를 보기전에
처음 알았습니다.
90년대 홍콩 르느와르와 무협영화의 시대가 끝나고 요즘 나오는 중국 무협영화를 보면은 과도한 CG가 많이 사용되어서
눈에 거슬리는건 사실입니다.
90년대 무협영화를 워낙 좋아도 했지만 제 기준으로는 소오강호나 동방불패 정도의 무협영화가 최고 였던것 같습니다.
적당한 CG 로 포장된 무협영화! 무엇보다도 거기에 비장미 까지 갖춘 무협영화는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무협영화에 코믹 요소가 들어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비정한 무림의 세계에 웬 코믹이 필요한지 이해가
안되었고 무협은 비장함을 그리는게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코믹 무협을 많이 만들었던 왕정 감독을 제일
싫어했습니다.
2000년 도 이후 홍콩이나 중국에서 만들어진 무협영화는 급격히 쇄락했고 그나마 볼만 했던건 이번 봉신연의를 만든
제작.감독인 엽위신 감독의 엽문 시리즈였는데 과연 이번 영화는 그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봉신연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뷰에서 혹평한것 처럼 이 영화의 단점은 참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CG에 일부CG는 너무 티가 나기도 합니다. 이야기도 단조로웠구요!
무협이 주가 되는 영화인데 SF 판타지 요소가 난무합니다.
하지만 108 분 동안의 연출이 적어도 코믹함을 많이 배제하고 Compact하게 잘 짜여져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1. 초반 15분 과 마지막 15분의 전투신은 조악은 했지만 화려한 영상과
긴장감의 조성이 좋았습니다.
2. 이연결 형님의 오랜만의 출연 반가웠습니다.
이번 1편에는 많은 것을 못 보여줬지만 2편 기대하겠습니다.
3. 판빙빙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된 영화! 그동안의 판빙빙이 출연한
영화에서 별 매력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번 봉신연의 에서의 달기라는
역은 판빙빙에게는 최적이었던것 같네요!
4. 향좌라는 배우를 이번 영화에서 처음 봤지만 앞으로는 중국 무협은
이 배우가 이끌어갈듯!!! 나름 매력 있습니다.
안젤라 베이비도 이쁘게 잘 나왔고. 2편에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원작이 방대한만큼 영화가 원작의 모든것을 표현하기는 어려웠을것이고
대신 그것을 과도한 CG를 사용하여 화려한 영상으로 포장하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아무생각없이 영상에 빠져 즐겁게 본
영화 봉신연의 였습니다.
저는 2편이 기다려지네요!
좋은 영화 볼 수 있는 기회 주신 익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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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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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 그랬군요^^
비장함 좋지요 근데 이 영화 예고편 봐서는 코믹해보였는데 아니었나보군요...
영화는 안 땡기는데 판빙빙의 달기는 확실히 보고프네요 ㅎㅎ

달기는 확실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는 괜찮나 보네요 ~

jimmylee 님도 좋아하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전 무협영화를 좋아해서 좋게 봤습니다.^^


무협영화 좋아하시면 괜찮게 보실겁니다.

영화는 안 봤지만.. 달기 역에 판빙빙 캐스팅은 정말 예술이네요.^^

네 판빙빙은 달기 그 자체였습니다.^^
봉신연의에서 엽위신은 프로듀싱만 하고
연출은 안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