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치를 봤습니다(노스포)
the Witch, 즉 마녀란 뜻인데 the VVitch라고 마케팅을 하더군요.(비..빗취?!)
다음주가 추석이라 그런지 택배 물량이 장난이 아니네요..
엊그제 시키고 추석 담주나 받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올줄이야~ ★
사실 살 맘은 없었는데 예고편 보고 반해버려서;; ㅎㅎ
의외로 러닝 타임이 짧더군요. 92분에 불과합니다.
요즘 영화치곤 상당히 짧아요.
*그래서인지
상당히 몰입도가 대단합니다.
초반부부터 무엇보다 광대하고 쓸쓸하고 기괴한 배경으로 제압하더니
귀청이 떨어질정도의 사운드로 정신을 사로잡습니다.
* 한국엔 곡성이 있다면
미국엔 더 위치가 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맘에 안 드는 점이 딱 하나 있어요.
솔직히 완성도 면에서 보자면 더 위치도 만만찮습니다.
광야의 외딴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당시 시대상을 알만한 장치들이 허술할 줄 알았는데
1600년도 당시 영어와 마녀에 대한 시대배경 조사를 철저히 한 고증이 느껴집니다.
설정은 단연 완벽하다고 봐요.
*단지 제가 맘에 안 들었던 것은
아이들의 연기력입니다.
주인공이나 부모님의 연기력은 괜찮은데
아들이랑 쌍둥이들 연기력이.... 너무 어렸다고 해두고 싶네요.
오히려 좀 못해서 스토리 이해가 확연히 되기가 어려웠다고 할까요.
*그거 외엔 퍼얼 펙트합니다.
너무 완벽해요. 기괴함은 끝이 없고, 미스테리는 곳곳에 숨어 갑자기 튀어나와 우리 뒷통수를 치게합니다.
정말로 의문, ? 물음표가 끊임없이 듭니다. 의심이 끝이 없어집니다.
곡성에서 느꼈던, 의심에 대한 키워드가 이 영화에도 적용되네요.
*무엇보다
무서웠어요.
미국의 수많은 허술하거나 막가파인 공포영화들보다
정통으로 부딪칩니다.
기분이 찝찝하게하면서 무섭게! 불확실한듯하면서 선명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딱히 이해가 안되는 장면은 없을 거십니다.
단지 다 보고나면 의심이 멈추질 않아 뭐야 이게 끝이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엔딩을 본 순간 전 소름이 그렇게 멈추지 않는 것을 첨 알았네요(본인 한정)
총평
ㅡ별 ★★★★☆(별 5개 만점) 4.7점 드림
ㅡ이거 왜 개봉 안한건지...ㅠ
ㅡ생각해보니 개봉해도 흥행은 안 되었을듯
ㅡ집에 있는 조그마한 티비로 시청할 수 밖에 없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ㅡ이거시 정통파 공포 아닐까?
ㅡ기괴하고 미스테리하고 끝없이 의심들게 한다
ㅡ개인적으로 근래 본 공포 영화 중 탑 2 안에 듬
ㅡ강추강추
호롱이오
추천인 1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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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아쉬워요.. 집에서 만족할 수 밖에 없답니당 ㅠ

영상물 등급 위원회를 보면 15세를 받았더라구요
근데 장르가 워낙 마이너하고 (마녀문화가 동양권에서는 잘안알려져있죠)
인디적인 느낌이 강한 공포영화라 아마 미개봉할거 같아요
넵 딱 그 느낌이더군요.
상당히 마이너합니다 ㅋㅋ
인정각....!
그렇군요... 이건 또 어떻게 어디서 구해야할지 ㅋㅋㅋ 도서관에 있는 DVD라도 뒤져봐야겠네요
따끈따끈합니다. 최신작 오브 최신입니다.
대학교 시청각실에 나오면 가서 봐야겠군요 ㅎㅎ
ㅎㅎ 전 정말 무섭게 봤습니다.
사람마다 달라서 어떨진 모르지만 강추드립니다! 호롱이오표 강추 딱지 똭!

ㅎㅎ 그러게요..
무엇보다 극장에서 볼 영화스러웠습니다.
문제는 돈이었겠죠.. ㅠ

크으 집이라서 마음껏 반응했어요.
사실 움찔거렸지만요. 비명은 한 번 질러줘씁니다. 막 어휴~~!! 이렇게 말이져 ㅎㅎ
저도 이거 보면서 제일 먼저 생각난 작품이 곡성이었습니다. 범인들의 상식적인 의심조차도 우습게 만드는 사악한 정체의 간교함이 정말 섬뜩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간교란 단어가 잘 어울렸다는!! 되게 좋은 공포였습니닷!

와... 미국판 곡성급이라면 꼭 봐야겠네요.^^
곡성은 동적이라면
더위치는 정적이랄까요
추천드립나더 ㅎㅎ

상당히 종교적인거 같은데 또 상당히 불경한 금기를 깨는 영화였답니다 추천!
이미 해외에서 호평이 많은편인데 극장에서 보지 못하니까 너무 아쉽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