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바우어 리턴,미드 24 시즌9로 내년 리턴
잭 바우어가 돌아온다.
미국 팍스(FOX) 방송은 13일(현지시간) 키퍼 서덜랜드가 국토안보부 요원 잭 바우어 역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펴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미드 '24시'의 시즌 9을 내년 5월 방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빈 라일리 팍스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이날 광고주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2010년 시즌8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던 '24시'를 다시 부활시킨다고 발표했다.
라일리 회장은 지금까지는 실시간 방영원칙을 고수하며 시즌당 총 24편씩 1시간 분량으로 드라마를 제작했지만 내년에 방영될 예정인 시즌9에서는 1시간 씩 총 12편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시'의 제작은 현 '홈랜드(Homeland)' 연출자인 하워드 고든이 맡을 예정이다.
라일리 회장은 "시간 순서대로 진행하지만 실제 두시간에 한시간 방영으로 시간을 건너뛸 것"이라며 "고든도 이점을 흥미로워했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라일리 회장은 그러나 출연진과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디어 조사전문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가 소유하고 있는 팍스는 올해들어 프라임타임 시청률이 16.7% 하락했다.
최근 팍스의 대표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팍스의 시청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팍스는 시청률 확보 차원에서 '24시'를 되살리는 고육지책을 선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팍스는 이날 5편의 새로운 코미디 시리즈와 4편의 드라마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패밀리 가이(Family Guy)'를 연출한 세스 맥파레인이 제작한 '대즈(Dads)', '로스트(Lost)'를 연출했던 J.J. 에이브럼스가 제작한 '올모스트 휴먼(Almost Human)'이 포함됐다.
이번 시즌들어 시청률이 20%하락했던 '아메리칸 아이돌'도 바뀐다. 라일리 회장은 기존 4명의 평가패널에서 한 명이 줄어든 3명으로 재편한다. 지난주 랜디 잭슨은 12년동안 출연했던 '아메리칸 아이돌'을 떠난다고 밝혔다.
라일리 회장은 팍스 프로그램에 "사상 최대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투자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NBC, ABC, CBS, 팍스 등 방송 4사의 드라마들은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서비스가 직접 제작한 드라마 '워킹데드' '덕 다이내스티' 등에 밀려 올해 프라임타임 시청률이 평균 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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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바우어좀 그만 괴롭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