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Marvel) ] 영화 속에서 살아남은 빌런들

문득 불살주의가 떠오르긴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마블 히어로들이라고 해서 불살과 거리가 멀지 않죠 ㅎㅎ
분명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지만 연출때문인지 그렇게 와닿는 모습은 아니었어요
이에 반대로 마블 영화에서 살아남은 빌런들이 생각보다 상당수입니다
1. 에밀 블론스키 / 어보미네이션 ( 인크레더블 헐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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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팬들에게 있어 없는 작품처럼 여겨지는 '인크레더블 헐크'의 메인 빌런 어보미네이션은 미 정부에 인계됐죠
단순히 작품 하나로 끝난것이 아니라 어벤져스 창설 과정에서도 윗사람들이 집어넣으려 하기까지 했으니 여전히 그 존재감이 있습니다
솔직히 미정부가 어보미네이션을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지는 정말 궁금한데요
아이언맨의 수트도 국가의 자산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했던 그들에게 있어 어보미네이션은 회심의 무기 중 하나일겁니다
마블 스튜디오가 이 캐릭터를 잊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후속 작품들에서 모습을 다시 보였으면 좋겠네요
2. 로키 ( 토르 1, 2, 어벤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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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1, 2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에서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보여줬던 가장 출세한 빌런입니다
게다가 이와중에 토르 3에서도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 자명한 상황이니 대단하다 할 수 있겠네요
어..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작에서 로키가 라그나로크와 관련된 예언 속 인물이었기 때문에 토르 3에서는
죽음을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마블 영화 중 가장 어두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니 해피 엔딩은 아니겠죠? ㅠㅠ
3. 요한 슈미트 / 레드 스컬 ( 퍼스트 어벤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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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여러 팬들의 생각이기도 한데요
레드 스컬은 정확히 죽음보다 행방불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테서렉트는 '어벤져스'를 통해서 밝혀졌듯이 포탈의 기능이 주요한 힘 중 하나인데요
퍼스트 어벤져에서 레드 스컬이 리타이어 하는 장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벤져스 초반 포탈이 열리는 장면과 굉장히 유사하죠
좁은 공간에 우주가 펼쳐지는듯한 모습이요
또 레드 스컬이 죽은 것처럼 묘사되는 장면도 따지고 보면 아스가르드의 바이프로스트를 통해 포탈을 타는 장면과 비슷합니다
실제로 어벤져스 1에서 레드스컬의 등장이 계획되었으나 휴고 위빙이 고사해서 취소됐다는 얘기도 있는것을 보면..
후속작에서의 등장 여부는 휴고 위빙의 의사에 따라 달라질듯 하네요
4. 진짜 만다린 ( 아이언맨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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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아이언맨 3의 빌런이 아니었으나 만다린의 조직인 텐링즈와 관련된 떡밥들이 여전히 MCU 이곳 저곳에서 등장하고 있고
마블 원 샷을 통해서 교도소를 깔끔히 털어가는 장면을 보여주어 꽤 거대한 조직임이 짐작되는데요
제작 가능성이 낮은 '아이언맨 4'가 만들어진다면 제 1순위로 고려될만한 빌런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후일 영화와 드라마 간의 관계가 좋아진다는 가정하에 마블 드라마에서 나올 수도 있겠네요
5. 지모 ( 시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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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의 마지막 장면에서 윈터솔져를 구금했던 장치 속에 앉아있는 모습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마틴 프리먼의 말을 비웃으며 본인이 실패한 것 같냐는 말을 해서 팬들을 동요하게 만들었습니다
두 가지 가정이 가능한데요
첫번째는 모두가 짐작하듯이 살아남은 한명의 윈터솔져 (전 다 죽은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만..)를 비롯한 어떤 안배가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서로 죽이지는 못했지만 캡틴과 토니가 갈라선 것은 사실이고 어벤져스는 반으로 찢어졌으니 소기의 목적은 이미 달성했다는 의미의 대사일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상당히 매력적인 빌런이었기 때문에 후속작에서 모습을 비출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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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급의 빌런들을 꼽아봤는데요
사실 조연급으로 들어가면 살아남은 빌런들도 꽤 많죠
헐크의 새뮤얼 스탠스라던가 아이언맨의 해머도 빌런으로 껴줄수 있고 토르에선 서리거인 생존 세력들,
괴멸이 확인되지 않은 치타우리 군단, 가오갤의 네뷸라 및 크리 제국..
어느 해외 블로거는 울트론이 생존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도 세웠구요
한 작품, 한 작품 빌런들 소모하기 보다 로키나 지모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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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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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꽤 힘들어했던것 같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계약 남았으니 얼굴 좀 비춰줬으면 하긴합니다

이런.. ㅋㅋㅋㅋㅋㅋㅋ
수정했습니다

나머지 다섯명의 윈터솔져는 지모가 이마에 구멍내서 다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한명이라도 살려 뒀다면 지모가 말한 히어로 제국의 몰락과는 전혀 다른 목적이 되어 버립니다. 극중 대사에서도 너희같은 인물들을 내가 더 늘렸을것 같냐는 늬앙스로 말도 했구요...

그렇죠? 저도 이 생각인데 다들 계속 한명을 안보여줬다고 그래서 혼란스러웠네요 ㅠㅠ


로키는 라그나로크가 계약 끝이라고 하니 뺴고, 나머지 4명이 한꺼번에 나와서 뒤흔들어봐도 재밌겠군요.

로키는 본인도 캐릭터에 애정이 있는거 같은데 재계약으로 계속 나와주면 좋겠어요ㅋㅋㅋ
레드스컬이나 어보미네이션도 캐릭터 자체는 되게 매력있는 캐릭터인데 이대로 그냥 묻혀지는 캐릭으로는 너무 아깝지 않나요?ㅠㅠ


어보미네이션은 레드헐크에게 살해당하는 내용으로
헐크 영화 나오면 좋겠네요~

흠 저도 만다린 떡밥은 여기저기 많이 비춰지기도 했고 그래서 아마 회수를 하긴 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ㅎ이렇게 정리해주시니 근황이 궁금한 빌런들이 많군요ㅋㅋㅋ

레드스컬이랑 만다린 꼭 스크린으로 보고싶어요
지모의 매력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ㅠㅠ
으으 그런데 휴고위빙ㅊ레드스컬도 다시 한번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도 무지 큽니다
앞으로 마블에 두편을 출연해야하는 계약이 남아있다던데 어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