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세계관 소소한 설정 '웨이랜드-유타니'

아래 <에일리언: 커버넌트>에 등장하는 커버넌트호 승무원 유니폼 패치 정보가 올라왔죠.
패치 아랫 부분에 '웨이랜드-유타니'라고 적혀있습니다.
[웨이랜드-유타니]
안드로이드와 우주선을 만들고, 우주 화물 운송, 행성 테라포밍까지 하는 초거대 기업입니다.
외계 생명체 확보를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악덕 기업이자 에이리언 시리즈의 흑막이죠.
에이리언 시리즈 영화에 등장한 회사의 변천사를 살펴보자면
프로메테우스의 배경인 2093년에 [웨이랜드]로 나왔습니다.
에이리언 1편의 배경인 2122년에는 영화에서 [Weylan-Yutani]로 웨이랜드의 'd'가 빠진 [웨이랜-유타니]로 언급됐고,
에이리언 2편의 배경인 2179년에 다시 d가 들어간 [Weyland-Yutani]로 나왔습니다.
위의 유니폼 패치에 [웨이랜'드'-유타니]로 나왔다는 것은 에이리언 1편의 회사명은 실수거나 설정 변경으로 보입니다. 실수라기엔 뭣하고 설정 변경이 맞겠죠. 아니면 회사명을 두 번 번복 개명했다거나 (...)
[웨이랜드-유타니]는 에이리언 1편부터 언급됐고 에이리언 2편에는 제대로 된 회사 로고도 등장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의 바이럴 마케팅 중 하나로 웨이랜드 사의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있는데 (https://www.weylandindustries.com/)
여기서 웨이랜드사의 회장인 '피터 웨이랜드'의 약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웨이랜드]사는 2012년에 설립되었고, 2029년에 잘나가던 일본 기업 [유타니]와의 안드로이드 특허 분쟁에서 승소했다고 합니다.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한 '웨이랜드' 로고
에이리언 2편에 등장한 '웨이랜드-유타니' 로고
[유타니]사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번외격인 <에이리언 대 프레데터> 시리즈에 등장하고 창립자인 유타니 회장도 등장하지만 이 AvP 1편에서는 웨이랜드사의 설립 연도가 1973년으로 나오므로 에이리언 시리즈의 정식 캐넌이라고 볼 수 없고, 말 그대로 프레데터와의 크로스오버인 번외작입니다.
'유타니'사 로고
위의 세 회사의 로고를 보면 웨이랜드의 W와 유타니의 Y가 합쳐져 웨이랜드 유타니의 W와 Y가 결합된 모양새가 되죠 ㅎㅎ
에이리언 1편보다 시기상 이전인 <프로메테우스>에 나온 회사는 [웨이랜드-유타니]사가 아닌 [웨이랜드]사입니다. [유타니]사와 아직 합병 전이죠.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인 [에일리언: 커버넌트]가 전작으로부터 10년이 지난 후가 배경이라고 하는데 '커버넌트'호의 유니폼 패치에 [웨이랜드-유타니]로 나왔다는 것은 '피터 웨이랜드' 회장과 그 딸 '비커스'가 죽은 이후인 프로메테우스 1편과 2편 사이에 [웨이랜드]와 [유타니]가 합병을 했다는 말이 됩니다.
이 에이리언 프랜차이즈의 흑막인 회사가 [에일리언: 커버넌트]에서 더 자세히 다뤄질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외계 생명체를 확보하기 위해 안드로이드에게 비밀리에 또 어떤 명령을 내렸을 지 모를 일입니다.
[에일리언: 커버넌트]에서 안드로이드 '데이빗'의 활약이 기대되는군요.
"Big things have small begin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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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년 4개월 남았습니다. 얼른 시간이 지나가기를..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에이리언팬으로서 좋은 정보였습니다.^^

도움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아으 이런 바이럴 마케팅 너무 좋아요. 세계관 덕후 하앍하앍

스콧옹 영화의 바이럴 마케팅은 참 흥미로워서.. 파고들면 재밌어요 ㅎㅎ
정말 기대되는 영화입니다T_T 빨리 대팔이를 큰 화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