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 시빌워] 펄머터와 파이기의 트러블에 관한 얘기가 다시 나오네요
- 좌측이 케빈 파이기, 우측이 아이작 펄머터
먼저 이 문제에 대해 모르시는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1. 2009년에 마블이 월트 디즈니에 인수됐습니다 (40억불 정도였죠)
2.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된건데요. 이곳의 CEO는 아이작 펄머터입니다
3. 케빈 파이기가 지휘하는 마블 스튜디오는 이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아래 위치합니다
4. 당연히 케빈 파이기는 마블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아이작 펄머터의 결재를 받아야했죠
5. 아이작 펄머터는 90년대 파산할뻔한 마블을 자신의 장난감 회사와 합병해서 되살려놓은 이후로
돈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깐깐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6. 그래서 아이언맨2 제작때 미키 루크에게 20만달러대의 돈을 제시하거나 테랜스 하워드의 높은 몸값(본인은 몰랐다고 하지만)을 듣고
돈 치들로 바꾸자고 하면서 "흑인들은 다 똑같이 생겨서 모를거다" 라는 망언등을 했습니다
또 아이언맨 시사회때 기자들 눈을 피해 변장을 하고 등장해서는 음료수를 두개씩 준다고 불만을 갖기도 하고
어벤저스 때는 기자들 음식이 부족해져서 근처의 유니버설 시사회에서 얻어먹었다고 하네요
+ 이번 시빌워의 경우도 돈이 너무 든다고 스케일을 줄이라고 했답니다
7. 특별히 파이기와 싸웠다던가하는 문제는 밖으로 알려진게 하나도 없지만 어쨌든 디즈니의 결정에 따라 마블 스튜디오는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간섭을 벗어나 더 높은 디즈니 스튜디오의 CEO 앨런 혼에게 보고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로인해 보수적인 입장으로 영화에 사사건건 간섭했던 크리에이티브 위원회를 해체하고
(쓸데없는 과학적 고증을 따지고, 에드가 라이트가 앤트맨을 중도하차하고 떠난것도 이들때문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파이기의 입맛대로 세계관을 꾸며갈 준비가 됐다는 겁니다
물론 가까운 시간에 나올 영화들은 예전에 모두 계획 된 것들이라서 특별히 달라진것이 없지만 나중에 나올 작품들은
지금과는 색깔이 좀 달라질수도 있다고 하네요
- 여기까지는 어떤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로인해 새로 생겨난 문제는 드라마와 영화의 크로스 오버입니다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케빈 파이기가 끌고 나갔지만 넷플릭스와 ABC의 마블 TV 시리즈는
여전히 펄머터의 소관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근래에 영화와 드라마 제작진간 소통의 부재등이 문제가 되고있죠
(드라마 제작하는데 있어서 영화의 세계관이 중요하니 파이기측에서 정보를 항상 줬는데 요즘은 그게 별로 없다고 합니다)
이번 시빌워에서 또 그게 문제가 되는건 파이기가 넷플릭스의 데어데블을 시빌워에 출연시키려고 고민을 했다는데
결국은 모종의 이유로 불발이 됐습니다
해외 팬들은 분명 그 이유가 펄머터 때문일꺼라는 생각이구요
기자들 트윗 같은 것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레딧에 올라온 팬들의 의견 중에는
이 문제가 영화측 제작진에겐 아무런 문제도 없을것이고 (영화만으로도 이미 최고의 프랜차이즈죠)
사실 드라마는 영화의 인기를 등에 업고 있는 부분도 꽤 크기 때문에 드라마측이 곤란해 할 문제라고도 얘기하네요
이쯤되면 저번처럼 디즈니 윗선에서 좀 나서줘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안타깝네요 (데어데블이 못나온건 더 안타깝구요..)
+ 추가로 그럼 짜르면 안되느냐는 말이 나왔는데
펄머터가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주주 중에 한명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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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마블영화가 안정권이니까 적당히 투자해서 적당히 돈을 버는게 좋다라는 마인드인지
잘 모르겠네요 참..
그런데 아이작 펄머터는 트럼프 지지자더라구요, 재정적 지원도 있는 거 같은데... 이거땜에 괜히 더 미워지는 느낌이...
펄머터는 이래저래 안좋은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티비부서쪽도 그냥 신경꺼줬으면.... 예전 나온 루머중에 시빌워를 로다주 몸값때문에 캡틴과 헐크의 대결로 바꾸라는 말도 했었다고 하고요, 닥터스트레인지 영화에도 태클걸어대고 블랙팬서 캐릭터나 솔로영화도 흥행문제를 들어 파이기와 의견대립이 심했다고 하더라고요, 흑인히어로가 장사가 되겠냐는 등.... 케빈파이기가 무조건 정답일 순 없겠지만 스튜디오가 준수한 작품들을 내놓는 이 시점에서 보면 마블 티비부서도 스튜디오 산하로 들어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돈을 좀 더 많이 부어서 더 거대한 뭔가를 만들어보자는게 디즈니와 파이기가 바라는것이라는 말도 있던데
펄머터가 손에 쥐고 있는 TV 시리즈를 아예 정리하던지 가져오던지 지금 제대로 안하면 나중에 발목을 잡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에이전트오브쉴드 같은 ABC드라마가 설정이 너무 막 진행되어버리는 문제점이 나오는 것도 마블티비부서와 스튜디오가 의사소통이 잘 안되서 그런 거라는 루머도 있던데, 훗날에 세계관 설정에 악영향을 주진 않을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도 드라마제작진은 영화각본을 사전에 참고할수는 있다고 하던데, 드라마가 영화의 충실한 부속품으로라도 남아있으려면 너무 막나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예 넷플릭스처럼 세계관만 공유하고 독자적인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넷플릭스 라인업이라도 마블스튜디오 산하로 들어갔으면 하네요
특히 이번 시빌워는 데어데블 나오기에 정말 적기였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북미 팬들은 인피니티워에선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이네요
짠돌이 펄머터 때문에 케빈 파이기가 고생이 많았죠.
지금은 폭정에서 벗어난 상태니 파이기 속 시원하겠어요.
시빌워 이후로는 진짜 하고싶은대로 만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예전에 마블을 살려준건 고맙지만 펄머터가 TV에서도 손을 때줬으면 하네요...
TV하고 영화에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데...인피니티 워에서는 해결이 됐으면 합니다 ㅜㅜ
모두의 바람..
어쨌든 영화는 문제 없어보여서 다행이네요.
그렇죠 사실 영화쪽에서야 별 상관없긴합니다
왜 저런 사람이 저런 위치에 있을까요.....쩝 안타깝네요.
DD 보고 싶었는데.... 윗 댓글처럼 인피니티 워에선 해결되면 좋겠네요
있는 놈들이 더하다고 ㅠㅠㅠ 투자 좀 많이 해주면 좋겠네요.
있는 놈들이 더하다고 ㅠㅠㅠ 투자 좀 많이 해주면 좋겠네요.
돈도 많은 사람들이 짠돌이 소리 듣는 게 좀 이해 안되는데..
그만큼 돈을 아껴서 갑부가 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