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에이션 러브] 일본판 '응사'? 어썸테잎~

괜히 궁금했던 [이니시에이션 러브]를 보고 왔네요.
영화는 재미있긴 했는데... -_- 뭐 이딴 걸 그리 숨기려고 법석을 떨었는지....
그냥 맨첨에 '태그'를 잘못 다는 순간부터 다 알겠더만 ㅋㅋㅋㅋ
그래도 남는 것은 한국의 90년대초랑 비슷하려나요?
일본의 80년대의 모습이나 문화를 보는 잔재미였던 거 같네요.
감독인 츠츠미 유미히코가 직접 선정한 80년대 음악 모음 앨범도 나와있네요.. ㅋㅋ
그래서. 극 중 등장했던 곡들을 모아봤습니다. ㅋㅋ
순서는 그냥 맘대로.
무명손수건 : 오오타 히로미
75년에 발표되어서 86만장이나 팔린 대 히트곡.
저두 좋아하는 곡이네요.
SHOW ME : 모리카와 유카리
영화 시작되자마자 뿅뿅 거리면서 이 영화가 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구나~~ 하고
딱 분위기를 잡아주더군요. ㅋㅋ
너는 1000% : 1986 OMEGA TRIBE
이 제목의 만화가 있는 거 같은데, 그건 아니고...
이곡 또한 '참 80년대구나'라고 할만한 뿅뿅뿅 사운드가 신나네요 ㅋㅋ
(근데 보컬이 왜 이리 경기를 일으키며 노래를 하지;;; ㅋ)
럭키찬스를 한번 더! : C.C.B
코코넛 보이즈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름의 약자인 C.C.B라는 밴드의 히트곡.
극 중 초중반에 매우 긴박한(?) 어떤 상황에서 적절하게 사용되었네요 ㅋㅋㅋ
(영화에서 노래들이 나올 때마다, 그 가사라던지, 적어도 제목 같은 게
영화의 내용과 맞물려 있는 점도 좀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이 노래.. 어떤 부분... 한국에서 표절한 거 같아요.
이제 아티스트 레벨로 들어가나요. ㅎㅎ
YES.NO : OFF COURSE
목소리 들으시면 아시는 분도 있을 법한..
미성의 할아버지 (ㅋㅋ) 오다 카즈마사가 활동했던 그룹 Off Course의 명곡.
DANCE : 하마다 쇼고
일본의 '조용필'이라고 불리는 가수랄까요.
목소리가 참 독특하고 좋군요.
루비반지 : 테라오 아키라
가수에, 영화배우에... 다재다증한 아티스트죠..
노래도 몇십년이 지났다고는 믿어지지 않게 세련 철철
영화에서 '루비반지'가 나오는 순간 개인적으로
'ㅋㅋㅋ 이 노래는 분명히 나오겠군' 싶었습니다.
그 루비반지. 극 중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죠(?)
여름을 포기하고 : southen all stars
사실 영화에서는 '켄 나오코'라는 여가수가 커버한 버젼으로 등장했지만...
원곡은 사잔 올스타즈라는 일본의 국민밴드의 곡이죠.
쿠와타 케이스케의 보컬을 들을 수 있는 오리지널을 올리고 싶었는데..
^^;; 없네요. (저작권 문제인 듯)..
그냥 재즈버전으로 올려봅니당.
(커버가 충격적 ㅋㅋ)
LINK
추천인 8
댓글 1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저두 모르는 곡이 잔뜩이네요 ^^ ㅎㅎ

70,80년대에 노래 잘 부르는 가수들 많았는데 도대체 어떤 가수가 분기점이 된 건지 2000년대초부터 일본 여자아이돌들이 다 코로 노래를 부르던데... 70,80,90년대에 날렸던 여가수들 중에 코로 부르는 가수는 하마사키 아유미밖에 없는데 불가사의에요..

코 풀어주고 싶은 충녹증 가수들이 진짜 많죠;;;;;;
근데 전 하마사키 아유미보다 이 가수의 코를 더욱 풀어주고 싶어요 ㅋㅋㅋ
좋은 노래들 소개 감사합니다. ^^
80년대가 배경임에도 야마시타 타츠로의 노래가 하나도 쓰이지 않았나 보네요. 일본 음악엔 지식이 전무한데 이 분만큼은 정말 천재라고 생각해서 참 좋아합니다. (아내 분이신 다케우치 마리야도 대단하시죠 ^^;)

보면 노래들이 그냥 선정된 것이 아니고, 화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랑 맞춰서 고른 거 같더군요. 그래서 선정이 안된 건 아닐지 ㅎㅎ
(음. 그리고.. 이 영화는 딱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 이야기인지라... 야마시타 타츠로는 그보다는 조금 더 윗 연령대의 이야기였으면 선정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

87년을 배경으로 했다면 당대 최고의 여가수들 즉, 마츠다 세이코,나카모리 아키나나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나카야마 미호,쿠도 시즈카 등의 노래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 저, '감독이 선정한 80년대 음악' 앨범엔 극중엔 나오지 않는 곡들도 있는데, 거긴 마츠다 세이코 곡은 하나 들어있네요.
그리고 한국입장에선 다른 아이돌 가수들이 더 익숙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입장에선 저기 나온 가수들이 더 대단한 인기였던 거 같네요 ^^
마지막 커버가 진짜 ㅎㅎㅎ

으악 죄송 ㅠㅠ 실수로 비추를 눌렀네요 실수에요.. ㅠㅠ
@@ 음. 저 앨범은 제목이 심지어 '누드맨'이라는 앨범이랍니다 ㅎㅎ....
왠지 실수가 아니신 것 같은... 흥췻핏.... ;ㅅ;

제가 잘 모르는 곡들이네요..^^
90년대에 저희 누나가 일본 음악에 빠져서 그때 음악들은 좀 알지만..

저두 나중에 거꾸로 찾아서 들어가면서 알게 된 곡들이 많네요~
무명손수건 빼면 하나도 모르겠네요. ㅠㅠ
일단 찬찬히 함 들어볼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