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가야 할 분들은 아니 나가시죠? 왜 강퇴 안 당하시죠?

어쩌면 저도 이게 마지막 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 착잡합니다. 좀 더 지켜보자, 였는데 임계점에 다다른 게 아닌가. 

누가 그러더군요. 지금 익무에 글 쓰면 그게 어떤 의도의 글이든 거의 실시간으로 다른 곳에서 조리돌림 당한다고. 소설가 님도 마찬가지라고. 제가 들었던 저의 이야기는, 일단 잊으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마지막까지 버텨주려고 합니다. 순수하게 익무를 아꼈던 마음에서, 좋은 유저를 걱정해주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리고 가급적이면 익무가 극단까지 가지 말았으면 하는 그런... 양가적이지만 복합하고 결론하기 어려운 그런, 마음으로.

그런데.

왜, 나가지 말아야 할 분들은 자꾸 나가고, 나가야 할 분들이 아니 강퇴 당해 마땅한 분들은 강퇴 당하지 않는 거죠? 뻔뻔하게 계속해서 글 올리고!

운영진은 모르지 않으면서 왜 가만히 있나요?

익무가 다른 곳에서 익번방, 같은 범죄의 온상처럼 또는 성범죄 소굴로 불리기 시작한 데는, 다 이분들의 공이지 않나요? 여성들의, 참 입에 담기도 힘든, 그런 사진들을 올려서 그걸로 부관참시하듯이 온갖 희롱과 추행에 해당하는 "범죄"를 일삼았던 분들의 공!!!

순수하게 익무를 영화 커뮤니티라고 생각하고, 

익무가 열어주는 시사회에 반응해 자신이 가진 최선으로 호응하고 리뷰를 썼던,

그 회원들이 왜 욕먹고 나가야 하죠?

지금 그 분들 거의 글쓰기 금지 되어서 추천조차도 못 누르고 어쩔 수 없이 로그인도 못한 채 

눈팅만으로 익무 보고 계신 거 아닌가요? 제 짐작이 틀린 건가요? 각 글들의 조회수 보세요. 이게 익무에 대한 그나마 일말이라도 남은 유저들의 애정이 아니면 뭔가요? 

꼭 정치인들이 하듯이, 특정 단체랑 연계해서 애정하던 사이트에 고발 먹이고 해야!

그제야 정신 차릴 겁니까?

여기서 더 커지기 전에. 아니 더 망하기 전에! 그분들 내보내세요. 강퇴는 이럴 때 하라고 있는 겁니다!!!

아무리 친목 문제로, 또 역바이럴 문제로 이런 사태가 촉발되었다고 해도 터진 건 다른 거였잖아요. 지킬 선이 있고 버려야 할 추잡함도 있는 겁니다. 환골탈태 역시 이럴 때 하라고 있는 거고요! 진정한 사과도 진심 어린 반성도 이럴 때 하는 거고요!!!

지금에 와서 보니, 참 궤변입니다만, 사과문을 올린 두 분이 양심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잠시만 구글링해도 나타나는 추잡한 게시글에 온갖 조롱과 멸시, 희롱과 폭력을 일삼은 분들은 마치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처럼 영수다와 끄적게에 글 올리고 있군요. 이게 뭔지.  

위에서도 썼지만, 사이트에 남아서 어떻게든 정상화 되는 모습을 지켜보려는 애꿎은 유저들이 되레 다른 곳에서 욕먹는 추악한 상황을 더 키우지 마세요.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또 협박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이글 블라인드 처리하지 마세요. 그러면 저 정말로 꼭지 돌지 모릅니다. 아니 무슨 일 벌일지 모릅니다. 그리고 운영진이 못한다면 누군가는 말해야죠. 너네 때문이라고. 

나가야 할 사람들, 강퇴시키세요. 진정성을 보이면, 분명 화난 유저들은 수긍할 겁니다. 그것부터 하십시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