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아메리카노의 부작용

저는 커피를 못마셔요.
정확히는 맛을 못느껴요.
커피를 마시는게 마치 맛없는 차를 마시는 것 같아요.
맛을 떠나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이유중에 하나가 잠 깨는 용도인데 카페인 내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런 효과조차 기대할 수 없네요.
그래서 커피 마시고나서도 잠이 잘 와요😴
그런 이유로 카페에 가도 주로 라떼 계열만 마시다보니 그동안 아메리카노를 마실 일이 없었네요.
몇달 전에 지인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가져오는 바람에 거절할 수도 없어서 마시게되었는데 마시는 중간에 소변이 마려워져요!😨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 마시면서 화장실을 최소 2번 이상은 다녀올 정도였어요.
그만큼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이뇨작용이 제 몸에서 강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는 셈이죠.
그래서 한동안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멀리했어요.
그러다 어제 샐러드를 주문했더니 아이스아메리카노가 같이 딸려나오는거에요.
이걸 버릴 수도 없어서 영화보면서 마셨는데 역시나 반응이 금방 오네요...
1시간39분짜리 길지않은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소변이 마려워져서 참느라 힘들었어요.
영화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뛰어가서 볼 일을 봤고 아이스아메리카노 남은 양을 확인해 보니 절반 밖에 안 마셨더군요.
대체 얼마나 이뇨작용이 잘 되길래 이정도 양으로 소변이 마려워지는지...
앞으로는 영화볼 때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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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환경이면 몰라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장시간 운전할 때는 피하고싶죠 ㅋㅋㅋ








전 스벅 벤티 2잔마셔도 화장실을 잘 안가요.... 180분짜리 뮤지컬을 봐도 인터때 안일어나는 😂 몸이 안좋은가 싶기도해요 ㅎ





정작 아버지는 커피 맛을 아는데 어머니가 커피 맛을 몰라서 부모님의 특성을 반반 물려받았어요ㅋㅋ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이 맞는거 같은게, 적응이 되면 괜찮은지 예전 엔드게임이 180분 넘는다길래 식겁하면서(당시만해도 3시간 넘는 영활 본 적이 없어서?) 1차 관람 때는 커피는 커녕 물도 안가져 갔는데 n차를 하다보니 나중에는 물을 마시고 있고 커피도 마시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술을 마시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면서 잠이 잘 오는 반면에 커피는 마셔도 별 증상이 없고 잠이 잘 와요(?)
평상시에 물이나 음료를 마셔도 커피 마실 때처럼 바로 화장실에 갈 정도는 아니었어요. 커피는 매번 마시는 중간에 화장실이 급해져서 이런 증세는 워낙 특이해서 기억에 남더군요😅

저는 그때그때 다른게 잠 깨려고 마시면 잠만 잘오고(시험기간 때 핫식*, 스누* 커피우유 마셔도 잠만 잘자요 ㅋㅋㅋ), 잠 자려고 하면 카페인 탓인지 잠이 안오고(그렇다고 그게 커피 때문인건지 그것도 나름의 의문이 ㅋㅋㅋ) 묘하더랍니다 ㅎ

저도 여러 음료들을 통해서 시험해보면서 그나마 몸에 듣는 것들을 찾아냈어요 (핫식*는 소용없고 그나마 레드*이나 스누* 커피우유 정도쯤 되야 마시는 동안이라도 잠시 잠이 깨더군요 ㅋㅋㅋ) 저는 먹고나면 식곤증 때문에 잠이 잘 와요...그래서 좀 힘들때도 있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