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꿈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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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모임에 좋아하는 동생이랑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을지로에 있는 노포 '우화식당'에 마침 자리가 딱 하나 남아 있어서 앉게 되었죠
이곳은 온니 현금 / 안주 하나당 술 2병을 마셔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안주는 엄청 싸고 양이 많습니다
(겨울에만 하는 생굴보쌈이 25000원 / 코다리찜이 2만원 / 고기전이 만원 / 두부김치가 만원)
할머니가 문열고 싶으면 열고 닫고 싶으면 닫는 곳이라
몇번 헛걸음친적도 있습니다.
어제도 무심결에 고기전이랑 두부김치요라고 했다가 둘이서 안주 하나만 먹어..라는 핀잔과 함께 고기전만 먹었습니다.
양 많고 맛있습니다 ㅋㅋ
고기전과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2차로 찾아간 곳은 을지로 호프골목의 성지 "을지오비베어"입니다.
시그니처 안주인 노가리와 소세지 하니씩 시켜놓고 (이렇게 5천원입니다 -_-)
생맥주 2잔씩 총 4잔을 마셨죠
술 마시면서 사진이야기, 작년에 모임을 운영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서로 나누다 보니 어느덧 9시입니다.
깔끔하게 다음주 수요일에 생굴보쌈을 먹기로 다짐하고 집으로 각자의 길을 갔습니다.
대단한 안주들은 아니지만 오래 그 자리를 지켜온 노포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음식들과 함께 한 저녁이었습니다.
추천인 9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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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09:07
21.01.27.
Roopretelcham
그 골목들 한순간에 사라졌죠 ㅠ.ㅠ
09:19
21.01.27.
2등
09:17
21.01.27.
버드리헵번
이미 제 뱃속으로 다 들어와 계십니다 -_-
09:19
21.01.27.
3등
안주 싸긴 싸네요.^^
09:17
21.01.27.
golgo
가성비 짱입니다 ㅋㅋㅋ
09:20
21.01.27.
이런곳이있군요! 분위기와 내공이 엄청날것 같습니다!
09:18
21.01.27.
라니라니
을지로=힙지로는 노포투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
09:20
21.01.27.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한번 꼭 가보고싶네요. 친구들이랑 술 안 마신지 반년은 되어가는 것 같아요😢
09:47
21.01.27.
오비베어 굿
10:37
21.01.27.
힙지로가게들은 다 어딘가에 숨어있는거 같아요,, 맛집일수록...!
11:22
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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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향의 먹거리들입니다.
저는 종로 골목 골목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