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익무....떠나려 합니다(진지글)
데드풀2 시사회...제가 당첨된거 보고 너무 기뻤습니다
다른곳도 아니고 용아맥에서 하는..
정말 지방인임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황새따라하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뱁새가 될 망정...
저는 이미 서울로 이번년에만해도 2번이나 갔다와봤기에,
이번 데드풀시사회도 부모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실줄 알고
신청했고 당첨이 되었네요
그런데..
부모님께 말씀드리자마자 제가 본것은..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화나신 모습은 처음이었어요
도대체 기차비가 얼만데 니가 그거 하나 보려고 서울가느냐..
돈이 어디서 자꾸 나서 그러느냐
욕만 하는 시시한 영화를 보고 싶으냐..
너는 사리분별이 안되는 놈이냐...
까짓거 그냥 돈 내고 나중에 봐라
도저히 설득이 불가능하네요
지금도 너무 슬픕니다
눈이 너무 나빠서 게임도 제대로 한적 거의 없었고, 책도 오래 못보는데...이거저거 다 안된대서 마지막으로 찾은 취미가 영환데...
그것마저도 너는 그런걸 보고 싶으냐 라고 종종 한소리 듣네요...결국 이런 사태까지..
제가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이제 뭘 좋아해야 하죠? 영화는 진짜 나의 최후의 보루였어요
모든걸 빼앗긴 느낌입니다
불참 패널티.. 달게 받겠습니다
제가 너무 책임감없고 철없이 군거 같네요
제가 신청안했다면 다른 분이 당첨되었을텐데.. 그 점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분의 기회마저 뺏어버린...
저런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저도 영화 억지로 보러 가고 싶지 않네요...
익무도 이제 못하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는 무리에요
그동안 저를 좋게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혹시나해서 붙이는 사족이지만 이 글은 감정적으로 쓴 글 아닙니다...
추천인 40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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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아니 그렇다고 떠나시진 마시고 마음을 먼저 추스리시는건 어떨지 ㅠㅠ

멘탈이 지금 많이 나가신거같은데... 릴렉스하시고 마음을 좀 추스리세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ㅜㅜ
아니 영화보는게 무슨 죄라구... 취미는 있어야 하잖아요 ㅜ
저는 내멘탈치즈 님께서 익무를 떠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부모님 마음 이해는 안 가는게 아니지만, 지나치게 부모님이 감정적으로 반응하신게 아닐까 하네요.
그래서 내멘탈치즈님도 충격이 크신거 같고요.
영화라는 취미가 은근히 시간도 돈도 많이 드는 취미라, 민감하게 반응하시고, 옛날 분들은 어디서 보나 똑같고, 먼저 보는 즐거움을 모르시죠.
내멘탈치즈님은 영화의 즐거움을 아셔서 더 이해가 안 가시는거 뿐일거에요.
탈퇴는 하지 마시고, 몰래몰래 영화도 보시고, 물론, 서울 올라와서 영화 보시는건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너무 많은 소모가 드니, 그냥 집 근처에서 보셔도 충분히 영화에 대한 즐거움을 공유하는 입장에서 익무는 좋은 사이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부모님의 간섭없이 마음껏 영화 보실 수 있을때, 서울와서 영화 보시면 되죠~
이런일로 익무 탈퇴하시기에는 너무 작은 일이라고 생각되요~
마음 좀 추수리시고, 탈퇴는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부모님 마음 이해는 안 가는게 아니지만, 지나치게 부모님이 감정적으로 반응하신게 아닐까 하네요.
그래서 내멘탈치즈님도 충격이 크신거 같고요.
영화라는 취미가 은근히 시간도 돈도 많이 드는 취미라, 민감하게 반응하시고, 옛날 분들은 어디서 보나 똑같고, 먼저 보는 즐거움을 모르시죠.
내멘탈치즈님은 영화의 즐거움을 아셔서 더 이해가 안 가시는거 뿐일거에요.
탈퇴는 하지 마시고, 몰래몰래 영화도 보시고, 물론, 서울 올라와서 영화 보시는건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너무 많은 소모가 드니, 그냥 집 근처에서 보셔도 충분히 영화에 대한 즐거움을 공유하는 입장에서 익무는 좋은 사이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부모님의 간섭없이 마음껏 영화 보실 수 있을때, 서울와서 영화 보시면 되죠~
이런일로 익무 탈퇴하시기에는 너무 작은 일이라고 생각되요~
마음 좀 추수리시고, 탈퇴는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부모님이 관두라고 해서 관두면 평생 부모님 하라는 대로 사시려구요?

부모님 심정 님심정 둘다 이해가 가네요...
KTX비가 장난아닐지라..양쪽다 이해가 갑니다.

지방인의 설움이죠ㅠㅠㅠ 자유롭게 영화를 본다는게 참 힘든 것 같아요. 저도 외국 극장에서 영화가 너무 보고싶었는데 자막이 없어서 강제로 못 본 적도 있구.. 나중에라도 꼭 자유롭게 관람해요!

어릴적에 비슷하게 부모님과 갈등 있던 적이 있어서 남얘기 같지가 않네요ㅠ
아마 부모님도 속상하신 맘에 조금 강하게 말씀하셨을거라 생각해요.
영화보는 취미가 절대 나쁘거나 숨길 일은 아니지만 굳이 부모님과의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면
너무 정직(?) 하게 말씀드리지 말고 융통성 있게 즐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서울에서만 하는 시사회가 나쁜 것 같네요ㅜㅜ
지방도 시사회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합니다. (뭔가 의식의 흐름으로 결론이...)
무튼 힘내시고 가지 마세요 ㅠㅠ
회원님의 댓글에 항상 힘을 얻고 그랬는데 떠나시면 아니되옵니다 ㅠㅠ

서로의 가치관과 취미를 존중하지 않으면 이런 불상사가 생기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얼른 돈 벌어서 독립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연상호 감독님 오늘 토크쇼가 갑자기 생각 나서리..
암튼 님도 부모님도 힘내시길...
결국 지금 이순간은 원망되도 가장 서로 사랑하는 사이시니까요.
그냥 지방에서 시사회 안하는게 안좋고 불합리한거지
반대하시는 부모님이 불합리 하진 않아요.
저도 천안 2년 강릉 1년 살았지만 정말 문화생화 지방
힘들어요.
기운내세요. 긴 글은 안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짧게 댓글 씁니다.

저도 부모님 심정도 이해가 가고, 내멘탈치즈님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부모님께 신세지기 싫어 알바했던 대학시절이 문뜩 떠오릅니다.
그땐 다들 너무 어려운 때라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치만 뭔가 좋아하는 마음을 죽이시지는 마세요.
시사회는 아쉽지만, 개봉하고 꼭 보세요.
저는 내멘탈치즈님이 영화를 좋아하시는 마음을 버리시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의 마음은 언젠가 이해하게 되어 있습니다.
잠시 힘들어서 익무를 잠시 떠나있고 싶어도 다시 돌아오시길 바라네요.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은 버리시진 마세요. 토닥토닥.

시사회만 끊으시고 익무랑 영화는 가까이 하세요 ㅠ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걸, 부모님이 이해하고 수긍하는게 좀처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부모님은 항상 자식이 염려스럽고, 지금 무언가 생산적인 것을 해서, 나중에 나이들어 경제적으로 좀 편하길 원하시기 때문에, 미래뿐아니라 현재의 행복도 추구하며 살고 싶은 자식들의 삶에 대한 관점 혹은 가치가 달라, 둘은 보통 교차점없이 평행선을 그리기 쉽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결국, 결정은 본인의 몫이니까요. 그리고, 그결정에 따른 결과도 그렇구요. 한 발짝 물러나 생각해보세요. 기운 내시구요.

..이미 떠나신 듯....
헉..ㅠㅠ 당분간 소소하게 즐기시다보면 또 부모님과 잘 해결될 기회가 있을거예요..
영화원정을 떠나지 않는 정도로만 합의점을 정하는 것이 어떨까요.
부모님이건 친한 친구건 다른 취향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죠. 아무리 부모님 의견이라도 너무 귀기울이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치즈멘탈이라면 절대 깨지고 박살날 멘탈은 아니시네요!!
잠시 느슨하게 늘어났다가, 돌아오세요 :)
부모님은 내멘탈치즈님의 상황과 생각을 몰라서 그러시는걸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다른일때문에 예민해진 상태에서 내멘탈치즈님께 되려 화를 내버린 상황을 미안해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다시 이야기해보세요.
사람은 의사소통 안하면 서로를 알 수 없어요.
그리고.. 시사회가 별건가요. 시사회야 다음에도 얼마든지 또 있어요.
부모님은 데드풀이 욕만 많이 나오는 영화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이 영화에 대해서는 양보하고 부모님 말씀대로 하시고 더 큰걸 얻으시는 방법도 있어요.
시력이나 게임, 책 이야기는 담아두지 마시고 꼭 말씀하시고
영화를 많이 좋아하고, 익스트림무비 활동을 좋아한다는걸 더 자세히 알려드릴 기회로 삼아보세요.
무얼하나 하더라도 할 수 있는만큼 파본다면 다른 어떤일에든 도움이 될텐데
내멘탈치즈님이 끝까지 파보고싶은게 '욕하는' 영화가 아니라 '잘 만든 영화'라는걸 부모님께 알려드리세요.
이미 떠나신건가요? 시사회만 안하시면 되는건데 ..안타깝습니다

익무식구들이 말립니다ㅜㅜ 멘탈 잡으시고 돌아와주세요ㅠ

안타깝네요 이미 떠나셔군요

토닥토닥....시간이 가면 맘 상한것도 가라앉을거예요.익무 그만두지마세요.사는데 소소한재미 없으면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아이고..ㅠㅠ

간혹 생각하는거지만 영화 관련 이벤트가 너무 서울쪽에 집중되어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익무를 떠나실 필요까지야.. ㅠㅠ; 아직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는다면, 원정을 자제하고 이번 시사 부득이 불참이라고만 하시면 될텐데 ㅠㅠ
부모님이 아예 영화 보지마 정도는 아니고, 멀리 다니지 말라고 하는 것이니.. 영화는 놓지 마세요... . ㅠ
간혹 덕질-어떤 힘든 일도 금전적 소비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이랄까요-에 대해 이해를 못하시는 분도 계시니깐요 ㅠ

데드풀 청불인데요.
성인인데 부모님이.....그러신다면...이해가 안되네요...
뭐 마찬가지로 저희집이나 다른집도 비슷하게 부모님이 그렇게 나올것같지만요...

아고;;; 이미 떠나셨나요..

아이쿠 ㅠㅠ 넘 상처받으셨나봐요
부모님께 무조건 솔직할 필요는 없어요 이럴땐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살짝 돌려서 하시는게 나을텐데 ㅠㅠ

ㅠㅠㅠㅠ힘내세용

익무에는 남아계시고 이제부턴 사정에 맞으시게 적절하게 취미 생활을 즐기시면 좋으셨을텐데 떠나시게되셔서 안타깝습니다.. ㅠㅠ

부모님 마음 십분 이해되지만,
아직도 기성세대들에게 영화가 취미라는 건 이해받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마흔에 직장도 있는 저에게도
가끔 한마디씩 하시는 게 부모님이죠.
(애정이 담긴) 잔소리는 부모님의 특권이지만,
자녀들을 정말로 이해하고 하시는 것인지 모르고 하시는 분들 많아요.
왜냐면 내가 낳았으니까 내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아이고... 안타깝네요ㅠㅠ 지금은 잠시 떠나셨어요, 조금만 쉬고 또 돌아오시길 빕니다^^;;
부모님 에게 솔직하게 내 취미고 내 취향인데 존중 해달라고 부탁을 해보시는게 좋을듯 슾십니다

익무는 중독이라... 글쎄요.
표는 나눔하시고, KTX는 나중에 타시고, 부모님 말씀 중 욕설은... 쉽지 않겠지만 무시하셔도 돼요. 그냥 화나셨구나만 기억하세요.
에구..무슨말을 하든 위로가 되지못할거같네요..
마음 잘 추스르시고..
언젠간 돌아오시길 기다려봅니다
떠나지는 마세요...ㅠㅠ...

익무 중독을 이렇게 단칼에 끊고 가시긴가요.
빨리 돌아오셔서 위에 저 많은 댓글 다 보시고 힘내세요.
좋은 시설에서 블록버스터를 시사회로 보는 경험도 중요하긴 하지만 한 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시사회 못오신다고 좋아하시는 영화 취미를 다 포기하시면 나만 손해입니다.

아무쪼록 어떤방향이던 일이 잘풀리길 바랄께요^^

양쪽 다 이해가 가서 더 슬프네요. 꼭 기운차리고 돌아오시기를..
그런이유로화내시는부모님 안봐도 왠지 알꺼같아여 ㅜㅜ 비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