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제 기준 올해 4dx 영화 순위 적어봅니다.

올해 3월에 4dx 레드카드를 처음 구매한 걸 시작으로 올해에 가장 많은 4dx 영화를 봤네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생각하는 올해의 4dx 영화 순위를 한번 적어봤습니다~

모든 4dx 영화는 CGV 동수원에서 관람한 알라딘을 제외하곤 전부 CGV 용산아이파크몰 프라임존 양사이드(EFGHI 5,8,9,12) 에서 관람했습니다. 제가 관람한 영화만 적었습니다

12위: 캡틴 마블

블래스터를 쏠때마다 목 뒤 열풍효과가 적절히 발휘된다는 점은 좋았으나, 그거 외에는 전체적으로 모션체어의 움직임이 밋밋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효과도 얼마 없었네요

11위: 매트릭스

12위에 있는 캡틴마블처럼 모션체어의 움직임이 생각보다는 밋밋했습니다. 프라임존의 고유 효과인 sway&twist 모션도 네오vs모비어스 대련 장면 빼고는 못느껴봤네요

10위: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

차가 주된 분량을 차지하는 영화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습니다만 기대 이하였습니다. 클라이맥스 액션씬때는 비만 잔뜩 맞고 왔네요

9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작품 자체의 만족도만으로는 올해 최고의 영화였으나, 액션 장면에서의 모션체어 움직임은 그다지 격렬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만 캐릭터간의 액션마다 적절한 효과가 들어가있다는 점에서는 칭찬하고 싶습니다. 양자터널 지날때는 신나게 흔들어줘서 기분 좋았습니다

8위: 알라딘

리뉴얼 전 동수원 CGV에서 동생이랑 같이 관람했습니다. 음악 나올 때마다 디테일하면서도 신나게 덩실덩실 춤추는 모션체어가 인상적이었고 양탄자 움직임도 잘 표현해줬어요

7위: 겨울왕국 2

알라딘처럼 음악에 맞춰서 모션체어가 춤을 춥니다. 엘사vs물의정령 씬이랑 회오리에 휩쓸리는 장면에서는 어느정도 박진감 있게 모션체어를 흔들어줘서 심심하지도 않았어요

공동5위 : 포드 V 페라리

크.. 이게 진정한 레이싱 영화죠. 차 시동을 걸때마다 오는 진동에 심장이 두근두근대고 레이싱 장면에서는 상시 진동과 더불어 환상적인 드리프트 모션으로 켄 마일스의 GT40 조수석에 타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이랑 고민하다가 공동 5위로 선정했습니다.

공동5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거미줄을 발사할때마다 푝푝 소리와 함께 나오는 에어샷 효과, 베니스 전투씬에서의 페이스워터&레인효과, 체코 전투씬에서의 열풍 효과, 런던 전투씬에서의 익스트림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모션체어 효과까지 다양한 효과와 강도높은 모션체어의 움직임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포드 페라리랑 고민하다 공동 5위로 선정했습니다.

4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괴수들의 싸움판 속에 인간이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요? 괴수들이 격돌할때마다 모션체어가 범퍼카처럼 흔들리면서 튕겨져 나갈 것 같은 스릴을 자랑합니다. 고질라의 브레스를 방불캐하는 열풍효과, 킹기도라의 전기공격을 방불캐하는 섬광효과는 덤

3위: 걸즈 & 판처 극장판 (무비핫딜)

백점만점의 완성도를 지닌 4dx 영화입니다. 탱크의 움직임을 100% 재현한 섬세하면서도 격렬한 모션체어의 움직임은 예술 그 자체입니다. 모 사이트의 4dx관 대관을 통해서 이미 10번은 넘게 감상했습니다만 매번 볼때마다 짜릿함을 선사해줍니다.

2위: 걸즈 & 판처 제 63회 전차도 전국 고교생대회 총집편 (특별상영회)

걸즈 & 판처 극장판때보다 나중에 상영된 영화라 그런지 4dx 효과도 극장판보다 더 발전했습니다. 1인칭 시점에서의 모션이 정말정말 훌륭합니다. 정식개봉하면 몇번이라도 다시 보고 싶습니다.

1위: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올해 최고의 4dx 영화입니다. 브로리와의 전투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왠만한 어트랙션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강도를 선보이며. 특히 오지터로 퓨전한 뒤 브로리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장면에서는 화려한 작화와 더불어서 모션체어가 고장나지 않을까 걱정되는 수준으로 미친듯이 흔들립니다. 4dx의 본질에 가장 적합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