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4DX] 드넓은 대초원에서 티몬, 품바와 함께 들썩들썩 ~

심바가 아버지 무파사에 이어서 프라이드 랜드를 다스리는 왕이 되기까지 겪는 우여곡절의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우리 가슴속에 설렘과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가져다 준채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감정 및 어렸을 적 애니메이션을 본 기억을 가지고 라이온킹 개봉과 동시에 4dx로 향했는데요. 영화에서의 라이온킹은 사바나의 모습을 자주 비추다 보니 유독 드넓은 초원을 뛰어다니는 동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한 장면 한 장면마다 4dx의 효과를 경험하는 데 있어서 저에게 사바나의 체험을 꼭 해야 할 요소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라이온킹하면 떠오르는 명장면들은 엄청나게 많지만 4dx의 체험을 하기 위해서 가장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장면은 드넓은 초원을 심바와 닐라 그 외 동물들이 함께 뛰어노는 장면, 티몬과 품바 심바 명콤비의 하쿠나마타타 장면, 마지막 스카와의 대결이 마치 내가 사바나의 초원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올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4dx 효과를 체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강점으로 삼아 다양한 체험을 안겨주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효과를 뽑아 보자면,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효과와 쉐이크 힙 모션 체어 효과와 워터샷 효과였습니다. 

가장 먼저 영화가 시작되고 끝나기까지 피톤치드의 향을 지속적으로 뿜어냄으로써 마음이 안정을 주듯 계속 코를 킁킁거리면서 영화를 본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관크까지의 킁킁거림은 아니었기에 가능해서 더욱 좋았죠!!!

4dx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워터샷 효과는 주로 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계속되었는데요. 동물들이 물웅덩이를 밟고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에서의 의자 뒤/ 천장 위에서 뿌려 되는 워터샷은 요즘같이 더운 여름 철 딱 제격이었다고 생각하는 효과였습니다. 워터냣 효과로 영화에 집중하고 있는 저에게 자연의 체험을 제대로 주었고 마치 내가 동물 무리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4dx의 가장 큰 장점의 효과라면 모션 체어 효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라이온킹 4dx에도 여지없이 모션 체어 효과가 등장하지만, 타 영화랑 달랐던 점은 힙 모션 체어 효과를 구현한 점입니다. 하쿠나마타타 장면에서 품바의 리듬에 맞춰서 의자가 들썩들썩하는데 데 하쿠나마타타의 장면도 명장면이지만 힙 모션 체어 효과가 동반되어 같이 들썩이는 데 뭔가 웃기면서도 같이 춤추는 효과를 줘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정말, 4dx 힙 모션 체어 효과는 이 영화에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 심바가 프라이드 랜드를 되찾기까지 스카와의 대결 장면에서는 4dx의 역동성을 잘 가져다주었다고 생각됐어요. 뭐, 동물 관련 다큐 등을 보면 사자가 어떻게 싸우는지 보셨을 때니,,, 이하 설명은 생략하나 이리저리 뒹굴고 할퀴는 데 이 장면에서는 정말 역동성이 느껴졌던 것이 모션 체어 효과로 의자도 계속 이리저리 흔들리고 의자에서 의자 뒤에서 따끔거리기까지 합니다. 이 긴장되는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불이 같이 동반되다 보니 열풍 효과로 목을 뜨겁게 하면서 더욱 긴장감을 주어서 더 실감 나게 보았던 것 같아요. 

But, 제가 본 올해 4dx 체험 영화 중 제일 최고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 4dx가 너무 빨리 내려가서 아쉬울 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