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프롬홈] 짜릿한 흥분의 4DX 체험!
- 다솜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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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의 은혜에 힘입어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을 4DX 3D로 영접했습니다,
전편 홈커밍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히어로 무비와 틴무비의를 하이브리드한 혼종 장르 영화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어벤져스와 쉴드의 히어로 네트워크에 편제된 몸이지만,
그보다는 16살 철부지 피터 파커(와 그의 친구들은)은 완전히 80년대 존 휴즈의 아이들, 브랫팩 배우들처럼 보입니다.
하이스쿨 무비의 전형을 차용한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경쾌하고 발랄하고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물론 마블 시네마인데 스펙터클한 액션씬이 빠지면 아쉽겠죠.
'홈커밍'으로 예열을 마친 새로운 스파이디는 이번 시리즈 <파프롬홈>에서 화끈한 액션을 유감없이 선보이는데요. 이게 4DX와 찰떡궁합입니다!
엄청난 모션체어를 중심으로 에어샷, 윈드, 웜에어, 워터, 티클러 등이 쉴새 없이 터지면서 그야말로 정신을 못차리게 합니다.
특히 4DX의 핵심이라 할 수 모션체어 효과는 작년 '레디플레이어원'때와 견줄만한 멋진 디자인이었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자면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더군요. 스파이더맨의 전매특허인 초스피디한 스카이플라잉(활강액션)을 제대로 체험시키는 모션체어에 적절한 에어샷, 윈드 효과를 더하여 마치 내가 지금 빌런과 싸우는 스파이더맨이라도 된 듯한 짜릿한 일체감을 선사합니다. 영상과 4DX 효과의 정교한 싱크가 큰 몫을 했죠.
웜에어와 워터 효과도 인상적입니다. 압도적인 효과의 물량공세로 빌런인 엘리멘터리(물, 불)로부터 피터가 느끼는 위압감을 고스란히 객석의 관객들에게 전달합니다. 특히 웜에어, 열풍효과는 역대 최다, 최고라고 할 만 하네요.
3D 효과도 좋습니다. 깜짝쇼보다는 깊이감, 공간감의 연출에 효과적으로 활용됐습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빌런의 능력의 표현에 3D 효과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중요하답니다.
개인적으로 4DX 효과에 만족하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양질에서 굉장히 만족스런 4DX 체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