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엔겜 용산 5회차 4dx 관람 후기
- LalaSonic
-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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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엔겜 용산 4dx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2004년즈음 처음 미국에 가서 디즈니랜드인가, 슈렉이 나오는 스크린에 플라잉 체어(?)로 4d를 처음 경험해 본 이후로
두번째 4d였습니다. 당시 동키가 재채기를 했는데 얼굴에 미스트가 엄청나게 뿌려저셔 엄청 신기했는데, 그 기억을 안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는 다시는 4dx는 안볼 것 같아요. 한번 더 관람이 남아있긴 한데 단체 표라...ㅠ
우선 자리는 E-10이었고, 시선은 딱 좋았습니다. 제 기준 스크린에 딱 가서 맞더라고요. D열정도 까지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일단 첫번째 문제는 4d의 문제는 아니었는데, 자리가 지저분했습니다. 좌석 사이에 팝콘이 6-8개 정도 끼어있더라고요.
아이맥스 관도 아니고 단지 110명 내외 들어가는 작은 관인데 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아 좀 찝찝했습니다.
두번째는 엔드게임의 특성 상 모션 효과는 후반부 짧은 시간에 집중되어 있고, 처음에는 잔잔하게 흘러가서 본격적인
4d를 느끼기까지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게다가 이미 4번이나 영화를 관람했고, 결국에는 이 장면 좀 빨리 끝났으면 +
4d 효과는 언제 나오는지 궁금함이 겹치다보니 너무 지루해져서 몇몇 씬에선 졸기까지...
극장에서 졸아본 건 '랭고'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오히려 영화 시작 전 외계인이 침공하는 내용의 4d 광고?를 틀어주었는데 그게 더 신나더군요.
그리고 4d 안경 왜이렇게 지저분한가요.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있어서 결국 몇몇 중요한 장면 외에는 안경을
거의 벗어놓고 보다시피 했습니다. 게다가 조금만 건드려도 부러질 것 같이 생겨서 빡빡 닦지도 못했고요...ㅠ
내용과는 별개로 히팅효과는 정말 좋긴 했습니다. 따뜻한게 몸도 노곤해지고 잠도 더...(?)
효과가 좋을 때는 몰입감도 좋은데, 오히려 맨 마지막 그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안쪽을 비추잖아요.(이정도는 스포 아니겠죠??)
그런데 그게 의자가 카메라 시야를 그대로 따라가는 바람에 가만히 앉아서 여운을 즐기고 싶었는데 몰입도를 좀 오히려 방해했다고
해야하나요...
여튼 n차 이벤트때문에 보긴 하는데 앞으로 굳이 엔드게임을 포디로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4D는 .... 이벤트용이었군요... 저도 원래였으면 아맥봣을텐데 ... 4d참 가망이없더라구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