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 4DX 후기 - 전신 마사지 잘 받고 왔습니다..
- happygroot
- 1982
- 8
익무 관람권으로 <범블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D
정말 4DX 최적화된 작품이네요 ㅋㅋㅋ
4DX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초반에는 정말 내려간 안경 올려 쓸 틈도 없이 계속 흔들어 제끼는데 정신이 없더군요 ㅋㅋ
마치 의자 밑에서 디셉티콘이 저를 잡고 마구 흔드는 느낌
게다가 가끔씩 물도 튀고, 열기도 나오고…거의 4DX 효과의 종합 세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속 강강강강 이면 감각이 무뎌지기 마련인데
이 영화가 기존 <트랜스포머> 시리즈보다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중간에 대화하는 장면도 많고 그래서 ‘쉬어가는 타임’도 많았습니다. 오히려 더 좋았어요 ㅋㅋ 너무 때리면 아파서…ㅜㅜ
역시 육중한 타격감이 매력적인 <트랜스포머>의 프리퀄 답습니다 ㅋㅋ
이야기도 훨씬 풍부해졌어요
미지의 생물을 만나 우정을 쌓는 내용은 이제 너~무 식상해서 보는 관객을 수십 초 앞의 장면을 예견하는 예언자로 만들어 버리지만,
상실을 겪은 사람이 그 상실을 누군가와 함께 채우는 이야기는 뻔해도 언제나 감동적이죠.
이야기를 너무 안정적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비판 받을 수는 있겠지만, ‘범블비’라는 캐릭터를 활용하는 데 가장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네요. 이런 방식을 통해 주인공 범블비의 매력도 더욱 뽐낼 수 있구요 ㅎㅎ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연기한 ‘찰리’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인간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에요. 상처 받고 불안한 10대가 범블비를 만나 서서히 치유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습니다. <더 브레이브>에서 데뷔할 때부터 연기를 너무 잘해서 주목한 배우인데 이렇게 블록버스터 단독 주연까지 맡게 되어 참 좋네요 ㅎㅎ
보실 분은 꼭 4DX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가 배는 더 재미있을 거에요 :)
추천인 2
댓글 8
토요일날 용포디 가는데 넘 기대됩니다ㅠㅠ 특히 스토리도 제 취향이에요ㅠㅠㅠㅠ
어머 그정도인가요 ㄷㄷㄷ 좀 걱정되네요 ㅋㅋㅋ
제가 범블비 보면서 느낀 게 바로 제목이군욬ㅋㅋㅋ 팝콘이나 콜라 커피 가지고 가시면 안됩니다 정말
진동, 쉐이킹 장난 아닌가 보네요.^^